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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 울다

복음이 울다

데이비드 플랫 (지은이), 정성묵 (옮긴이)
  |  
두란노
2019-10-16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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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 울다

책 정보

· 제목 : 복음이 울다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3136106
· 쪽수 : 312쪽

책 소개

<래디컬>로 전 세계를 향해 '복음을 통한 철저한 돌이킴'을 외치던 데이비드 플랫 목사의 <복음이 울다>. 당시 그 책을 읽고 도전받은 이들의 삶은 지금 어떤 모습인가? 저자의 인생과 사역의 행보의 전환점이 된 8일간의 히말라야 트레킹을 생동감 있게 담은 책이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함께 우는 능력을 잊은 기독교
준비. 어쩌다 히말라야로 떠나게 되었나

: 모험의 시작
Day 1.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낯선 도시에 떨어지다

: 무기력한 복음?
Day 2. 경이로운 절경 속에 ‘상처투성이 세상’이 있었다

: 가장 절박한 필요
Day 3. 영적 고통의 민낯을 마주하다

: 세상을 바꾸는 복음 공동체
Day 4. 어둠 속에서 산을 오르는 작은 빛들을 보았다

: 모두의 사명
Day 5. 내가 가진 것으로 누군가의 길을 비춰 주는 사람들

: 헌신에 따르는 대가(代價)
Day 6. 복음은 낭만이 아니다

: 복음의 참의미
Day 7. 통계 속 숫자가 아닌 ‘이름을 가진 한 사람’에게로

: 삶을 내건 결단
Day 8. ‘다른 누군가 하겠지’ 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인가

에필로그. ‘삶 없는’ 신앙에서 ‘움직이는’ 신앙으로

감사의 말

저자소개

데이비드 플랫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저자로, 《래디컬》, 《래디컬 투게더》, 《팔로우 미》, 《카운터 컬처》, 《복음이 울다》(이상 두란노) 등을 통해 전 세계 기독교인들을 그리스도의 진정한 제자로 살아가도록 일깨우고 격려하고 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있는 맥린바이블교회(McLean Bible Church)의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뉴올리언스침례신학교(New Orleans Baptist 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석사(MDiv), 신학석사(ThM), 철학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앨라배마주 브룩힐즈교회(The Church at Brook Hills)에서 담임목사로 섬겼으며, 성도들이 세상적인 성공을 좇는 대신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래디컬한 믿음으로 초청했다. 브룩힐즈교회를 사임한 뒤에는 그리스도의 사명을 완수하도록 교회들을 돕는 국제적인 센터인 ‘래디컬’(Radical Inc)을 설립했다. 또한 세계 각지 복음의 불모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교회들의 연합인 남침례교 국제선교이사회(IMB; International Mission Board)의 대표로 활동했다. 사랑하는 아내 헤더와 다섯 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radical.net www.mcleanbible.org www.facebook.com/platt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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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묵 (옮긴이)    정보 더보기
광운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2015년 문서선교협력위원회가 선정한 ‘올해의 역자상’을 수상했다. 《탈기독교시대 교회》, 《거룩한 두려움》, 《천로역정 1,?2》, 《렘브란트는 바람 속에 있다》, 《팬인가, 제자인가》, 《팀 켈러의 왕의 십자가》 등 다수의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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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그 게스트하우스 바닥에 엎드려 흐느꼈던 것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고통에 관한 사실을 들었기 때문도 아니요, 성경에서 고통에 관한 새로운 발견을 했기 때문도 아니었다. 사실 나는 아시아로 가는 기나긴 비행 중에 이미 가난과 억압에 허덕이는 이들에 관한 충격적인 수치들을 전면에 내세운 설교 한 편을 완성했다. 그런데 그 설교를 쓰는 내내 내 감정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철저히 냉정한 상태였다. 가난에 관한 처절한 통계를 보고 나서 성경을 연구하면서도 나는 조금도 가슴 아파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중에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신음하는 사람들과 아이들의 얼굴을 내 두 눈으로 직접 마주하고 나니 마음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그리고 울음이 터져 나왔다.
더 많은 수치를 보거나 더 많은 설교를 들어서는 (물론, 더 많은 설교를 해도)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말씀과 세상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머리에 채우는 일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세상 속에서' 말씀을 경험하여 그 말씀이 우리 가슴 깊은 곳까지 파고드는 일이 진정으로 필요하다. 우리는 세상 구석구석, 우리 주변 사람들이 겪는 극심한 고통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아야 한다. 그러고 나서 우리의 힘으로 만들어 내거나 조작해 낼 수 없는 영혼 깊은 곳의 변화를 일으켜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이것이 이 책으로 드리는 나의 기도다.


하지만 기도가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적어도 당시 내 기분은 그랬다. 물론 그래서는 안 된다는 걸 잘 알았다. 분명, 기도는 중요하다. 카말을 위해 온 힘으로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보다 더 귀한 일이 또 있을까? 하지만 딱 거기까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멘이라고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혼란스럽기 짝이 없었다. 과연 우리의 기도로 카말의 삶이 크게 달라질까 하는 의구심을 떨쳐 낼 수가 없었다.
분명 기도가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나는 하나님이 그 자리에서 카말을 기적적으로 고쳐 주실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기도하고 있지 않았다. 솔직히, 앞으로도 카말의 상황이 변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응답을 믿지도 않으면서 누군가를 위해 기도할 때의 공허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물론 기도는 절대 무의미하지 않다. 나는 항상 기도의 능력을 외치는 설교자다. 그런데 왜 내 마음 깊은 곳에 이런 의심이 도사린 것일까? 나의 공허한 믿음에 낙심한 이 순간, 애런의 전혀 다른 모습이 내 영혼을 일으켜 세웠다.
카말과 헤어지고 나서 애런은 산 아래에 세운 병원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그곳에서 카말이 치료도 받고 복음도 더 듣게 될 거라고 했다. 애런에게서 나는 기도한 대로 믿는 사람의 모습을 보았다. 애런은 하나님이 카말을 얼마든지 고치실 수 있다고 확실히 믿고서 기도했다. 애런은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기 위한 수단으로 자신을 온전히 내어드릴 만큼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했다. 나도 그런 믿음으로 기도하고 싶었다. 그런 믿음으로 기도하라고 말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제로 그런 믿음을 갖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예수님이 누가복음 14장에서 말씀하신 대가를 피할 유일한 길은 그분을 따르지 않는 것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절박한 상황에 처한 세상을 향해 한쪽 눈을 감은 채로 안락한 삶에 젖어 있는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쥐꼬리만 한 시간과 푼돈을 주면서 실질적으로는 자기중심적인 삶에 푹 빠져 있는가?
그날 그 길 위에서 나의 현주소가 분명히 눈에 들어왔다. 내가 과거에 어떤 설교를 하고 어떤 글을 썼든 상관없이 나는 여전히 언제라도 누가복음 14장에 묘사한 대로 예수님을 따르지 않을 소지가 다분한 나약한 인간이었다. 내 안에 세상의 고통에서 벗어나 안위로 흐르려는 유혹이 늘 존재한다는 현실을 새롭게 깨달았다. 이 유혹은 너무 강해서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따르는 삶에는 늘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내게 매일같이 새롭게 일깨워 줄 알리샤와 애런 같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형제자매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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