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침대의 목적

침대의 목적

다나베 세이코 (지은이), 조찬희 (옮긴이)
단숨
13,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4개 5,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침대의 목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침대의 목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4429986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3-07-30

책 소개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의 작가 다나베 세이코의 장편소설. 끊임없이 읽히고 있는 일본 연애소설의 스테디셀러로, 아직도 낭만적인 결혼을 꿈꾸는 올드미스 와다 아카리의 좌충우돌 싱글 라이프를 위트 있는 시선으로 그려내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목차

1. 집착에 대하여
2. ‘그럴 마음’에 대하여
3. 취향에 대하여
4. 짝미움에 대하여
5. ‘갈까’에 대하여

저자소개

다나베 세이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의 소설가. 1928년생. 오사카에서 태어나 그곳을 근거지로 동인 문학 및 라디오 드라마 작가로 활동했다. 1958년《꽃사냥》을 출간하며 본격적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으며, 1964년《감상여행》으로 제50회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했다. 왕성한 활동으로 일본 문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일본 국가문화공로자로 선정됐으며, 2008년에는 일본 문화훈장을 받았다. 여성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애소설을 주로 집필하며, 젊은 여성독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한국에서는 영화《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원작자로 널리 알려져있다. 대표작 :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아주 사적인 시간》, 《딸기를 으깨며》,《노리코, 연애하다》
펼치기
조찬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대학원 중일어문학과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출판사에서 일본 도서를 한국에 소개하는 일을 했고, 현재는 일본어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여자는 허벅지》 《주부의 휴가》 《나이 듦의 심리학》 《저도 중년은 처음입니다》 《어른의 맛》 《손때 묻은 나의 부엌》 《침대의 목적》 《아내와 함께한 마지막 열흘》 《사실은 외로워서 그랬던 거야》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냥 돌아가. 이제 와서 숫총각으로 돌아가 뭘 어쩌겠다는 거니. 또 그런 소란 피우고 싶지 않아.”
“내가 뭐해줄까? 다리 주물러줄까? 허리 주물러줄까? 목이랑 어깨 같은 데 안마해줄까?”
“결혼해준다든가?”
“해도 돼. 까짓 것. 그래. 결혼 대바겐세일. 문제없어. 헐값이오, 헐값. 결혼이든 뭐든 합니다, 해. 싸요, 싸. 염가 판매, 가져가세요. 가져가. 도둑아.”
“화났다고 아무 말이나 막 하기야? 결혼 같은 건 할 필요 없어. 그냥 지금처럼 영원히 네가 내 근처에서 맴돌고 있어줬으면 하는 거라고.”
“이것 봐. 드디어 본심이 드러나는군.”
그래. 나 때문에 애타하는 남자들이 내 주변에서 맴돌고 있으면 좋겠어. 그러다 나는 ‘이 사람이다’ 싶은 남자랑 결혼하는 거야. 나는 여자의 그런 인생을 꿈꿔왔다. 결혼도 하지 않을 남자랑 더는 복잡하게 얽히고 싶지 않다.
왜 그런 내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 / (「집착에 대하여」 86~87쪽)


우메모토는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남자로, 껍질을 깐 매끈한 달걀 같은 얼굴에 오목조목 이목구비가 잘생겨서 왠지 모르게 리엔의 후계자 같은 분위기가 난다.
여름에도 긴팔 와이셔츠 차림에 피부가 새하얗고 시원스러운 생김새를 하고 있으며 말라서 키만 크다.
이시이 유미코와 기요카와 하나에의 말을 빌리면 “어딘가 모르게 남자 냄새가 나질 않아”라고 한다. 젊은 여자는 깐깐하기도 하지. 남자 냄새가 물씬 풍기는 남자를 보면 “남자 냄새가 너무 나. 욕망이 번뜩거리고 있는 게 너무 노골적으로 보이지 않니?”라며 비난하기도 한다. 아, 정말. 그녀들은 태어날 때도 입부터 나왔을 거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 또한 우메모토에게 매력을 느끼느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죄송합니다만, 패스하겠습니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유랄 건 딱히 없지만, 한 가지 말하자면 이 남자랑 함께 침대에서 ‘그럴 마음’이 들지 않는다. 나도 야마무라 후미오를 우습게 여길 처지가 아니다. 이 나이가 되니까 남자를 봤을 때 그럴 마음이 ‘드느냐’, ‘들지 않느냐’가 신경이 쓰이곤 한다. 그러고 보면 남자나, 여자나 다 똑같은 것 같다. 여자도 그런 생각을 하지만 지금까지의 사회 관습 때문에 “그런 생각 해본 적 없어요. 그럴 마음이 드냐고요? 어머, 부끄러워. 하, 정말……”이라는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바로 내숭이라고 한다. / (「‘그럴 마음에 대하여」 100~101쪽)


“흠, 냄새 좋다. 분위기 한번 좋구나.”
스미타니는 여자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에만 가면 생기가 도는 남자인가보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저기 말이야, 와다 씨. 아무 생각 없이, 포근하게, 스리슬쩍, 깔끔하게, 싹싹하게, 거침없이 자지 않을래?”
결단코 포기를 모르는 놈이다. / (「취향에 대하여」 174~175쪽)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