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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테트리스 부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452656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5-05-2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452656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5-05-21
책 소개
한국문학의 가장 참신하고 첨예한 작가들의 시선을 담는 자음과모음 〈새소설〉 시리즈가 〈뉴어덜트 새소설〉로 리뉴얼된 후 두 번째 작품을 선보인다. 권제훈의 신작 장편 『테트리스 부부』는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콘텐츠를 추구하는 ‘뉴-어덜트’를 위한 시리즈에 맞춤과 같은 작품이다.
목차
강지웅
한민서
테트리스 부부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boo******
★★★★★(10)
([마이리뷰]한국소설추천 테트리스부부 권제..)
자세히
시니부*
★★★★★(10)
([마이리뷰]서로 다른 블록처럼)
자세히
김햇*
★★★★★(10)
([마이리뷰]테트리스 부부)
자세히
팬이*
★★★★★(10)
([마이리뷰]테트리스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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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
★★★★★(10)
([마이리뷰]테트리스 부부)
자세히
소*
★★★★★(10)
([마이리뷰][테트리스 부부])
자세히
lh0**
★★★★★(10)
([마이리뷰]“테트리스 부부”를 읽고..)
자세히
gaz***
★★★★★(10)
([마이리뷰]테트리스 부부)
자세히
Blu****
★★★★★(10)
([마이리뷰]극한 부부 투쟁기, 뜨겁고 차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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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늘이 디데이야. 알지? 명심해.”
시동을 끄자마자 민서가 재차 강조했다. 도착할 즈음이 되자 귀신같이 눈을 떴다. 저놈의 디데이 타령. 한숨이 나오려는 걸 가까스로 참았다. 민서는 노르망디 상륙을 앞둔 연합군처럼 비장했다. 살짝 흥분한 것 같기도 했다. 두려움보다는 기대가 앞서는 듯. 민서의 이런 모습이 새삼스럽진 않았다. 구찌 매장 앞에서 대기 인원이 하나둘 줄어드는 걸지켜볼 때도 그랬다. 초조하게 발을 구르고 사방을 살피며 상기된 표정으로 이렇게 얘기했었지 아마. 오늘은 가방을 꼭 사고 말겠어. 명심해, 알겠니? 그때 내 표정이 어땠을까.
“죄송한데요, 아무래도 아이는 힘들 것 같아요.”
“뭐? 그기 무슨 말이고?”
나는 용기를 냈다.
“저랑 민서, 아이는 못 낳을 거 같다고요.”
“이 자슥이,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기고?”
아빠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엄마와 민서가 그 소리를 들었을까 싶어 고개를 돌려 분위기를 살폈다. 두 사람은 뭐가 그리 즐거운지 웃으며 잔을 부딪치고 있었다.
“우리 집안의 대를 끊겠단 말이가 이 자슥아. 누나도 저러고 있는데 집구석에 하나밖에 없는 아들마저 그러면 어쩌란 말이고?”
“안 낳는 게 아니라 못 낳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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