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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가득한 트렁크

사람들이 가득한 트렁크

안토니오 타부키 (지은이), 김운찬 (옮긴이)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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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가득한 트렁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람들이 가득한 트렁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일반문학론
· ISBN : 9788954642767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6-10-30

책 소개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 안토니오 타부키 선집 8권. 평생 페소아를 알리고 연구한 현대문학계의 혜안 타부키가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까지 20여 년간 페소아를 주제로 한 땀 한 땀 써내려갔던 글을 묶은 작가론이자 문학 에세이.

목차

머리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1
사람들이 가득한 트렁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5
하나의 삶, 여러 개의 삶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55
알바루 드 캄푸스―형이상학적 공학자 _________________ 71
한 어린이가 풍경을 가로지른다 _______________________ 79
베르나르두 소아르스―불안하고 잠 못 이루는 사람 _____ 87
한 줄기 담배 연기―페소아, 스베보, 그리고 담배 ______ 99
연애편지들에 대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19
『뱃사람』―난해한 수수께끼? ________________________ 131
『뱃사람』을 번역하면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39
『파우스트』에 관한 메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43
안드레아 찬초토와의 인터뷰 __________________________ 145

부록―이 책에서 중요하게 언급된 페소아의 글들
다른 이름들의 발생에 관해 아돌푸 카사이스 몬테이루에게 보낸 편지 __ 159
『양들의 보호자』 8번 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75
오펠리아 케이로스에게 보낸 편지 일곱 통 ___________________________ 183
인용문 출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97

안토니오 타부키 연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99
옮긴이의 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3

저자소개

안토니오 타부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 9월 24일 이탈리아 피사에서 태어나, 포르투갈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의 영향을 받아 포르투갈어와 문학을 공부했다. 베를루스코니 정부를 향해 거침없는 발언을 했던 유럽의 지성인이자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던 걸출한 작가이면서 페소아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린 번역자이자 명망 있는 연구자 중 한 사람이다. 『이탈리아 광장』(1975)으로 문단에 데뷔해 『인도 야상곡』(1984)으로 메디치 상을 수상했다. 정체불명의 신원을 추적하는 소설 『수평선 자락』(1986)에서는 역사를 밝히는 탐정가의 면모를, 페소아에 관한 연구서 『사람들이 가득한 트렁크』(1990)와 포르투갈 리스본과 그의 죽음에 바치는 소설 『레퀴엠』(1991), 『페르난두 페소아의 마지막 사흘』(1994)에서는 페소아에 대한 열렬한 애독자이자 창작자의 면모를, 자기와 문학적 분신들에 대한 몽환적 여정을 쫓는 픽션 『인도 야상곡』과 『꿈의 꿈』(1992)에서는 초현실주의적 서정을 펼치는 명징한 문체미학자의 면모를, 평범한 한 인간의 혁명적 전환을 이야기하는 『페레이라가 주장하다』(1994)와 미제의 단두 살인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쓴 『다마세누 몬테이루의 잃어버린 머리』(1997)에서는 실존적 사회역사가의 면모를, 움베르토 에코의 지식인론에 맞불을 놓은 『플라톤의 위염』(1998)과 피렌체에 사는 발칸반도 집시를 통해 이민자 수용 문제를 전면적으로 건드린 『집시와 르네상스』(1999)에서는 저널리스트이자 실천적 지성인의 면모를 살필 수 있다. 20여 작품들이 40개국 언어로 번역되었고, 주요 작품들이 알랭 타네, 알랭 코르노 등의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으며, 수많은 상을 휩쓸며 세계적인 작가로 주목받았다. 국제작가협회 창설 멤버 중 한 사람으로 활동했으며, 시에나 대학에서 포르투갈어와 문학을 가르쳤다. 2012년 3월 25일 예순여덟의 나이로 두번째 고향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암 투병중 눈을 감아, 고국 이탈리아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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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에서 움베르토 에코의 지도를 받아 화두(話頭)에 대한 기호학적 분석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1년부터 2022년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일하였고 지금은 명예교수다. 지은 책으로 《현대기호학과 문화분석》, 《신곡 읽기의 즐거움》, 《움베르토 에코》가 있고, 옮긴 책으로 단테의 《신곡》, 《향연》, 페트라르카의 《칸초니에레》, 아리오스토의 《광란의 오를란도》, 타소의 《해방된 예루살렘》, 에코의 《논문 잘 쓰는 방법》, 《이야기 속의 독자》, 《일반 기호학 이론》, 《문학 강의》, 칼비노의 《우주 만화》, 《교차된 운명의 성》, 파베세의 《달과 불》, 《레우코와의 대화》, 《피곤한 노동》, 비토리니의 《시칠리아에서의 대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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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페소아는 삶에서도 20세기 문학의 모범적인 등장인물이었다. 발레리는 테스트 씨를 통해, 스베보는 제노를 통해, 카프카는 측량기사나 K를 통해 어떤 면에서는 자신의 삶을 예시적으로 보여주었는데, 그러기 위해 삶을 몇 옥타브 낮추거나 문학 사상 최악의 실존적 상황으로 환원시키는 수법을 썼다. 그런데 페소아는 그런 역할을 실제로 살았다.


그러니까 소아르스가 자기 책 전반에 걸쳐 집착에 가깝게 말하는 영혼은 정의하기 어려운 공간이다. 그것은 의식이자 무의식이고, 자아이고 존재이며 있음이다. 그가 사는 삶이자 삶의 원형이고, 현실적인 삶이자 동시에 전부터 존재하는 영원한 삶이며, 그것을 소아르스는 자신의 이중적 창가에서 바라보고 있다. 마치 『말테의 수기』에서 여기저기 나타나는 에리크 브라헤가 건강한 한쪽 눈으로는 살아 있는 자들의 세계를 바라보고, 고정된 한쪽 눈으로는 죽은 자들의 세계를 바라보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진짜’ 페소아는 어디에 있는가? 어디에서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가? 이 숨어 있는 자기 자신은 무엇을 하는가? 페소아는 어느 곳에선가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에게’ 글을 쓰고 있다. 그의 운명은 “다른 법칙에 속하고…… 받아들이지도 않고 용서하지도 않는 스승들에게 점점 더 복종하며 종속되어갔다.”(36번 편지) 이런 사랑이 하나의 생각이었던 것처럼, 페소아의 ‘진짜’ 삶도 하나의 생각처럼 보인다. 비록 모든 것이 다른 사람에 의해 생각되었지만 말이다. 그는 존재하지만 장소는 없다. 하나의 텍스트다. 이런 ‘부재’ 속에 그의 혼란스러운 위대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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