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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다마세누 몬테이루의 잃어버린 머리 (양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이탈리아소설
· ISBN : 9788954639767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6-03-0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이탈리아소설
· ISBN : 9788954639767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6-03-03
책 소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34권. 이탈리아의 참여하는 지성, 21세기 초 유럽에서 가장 문제적인 서술가로 평가받는 작가 안토니오 타부키의 범죄소설. 타부키는 꾸준히 사회를 비판해온 참여 작가다. <다마세누 몬테이루의 잃어버린 머리>는 실제로 일어난 살인 사건에서 모티프를 얻어 부패한 공권력을 비판하는 소설이다.
목차
다마세누 몬테이루의 잃어버린 머리
후기
해설 | 처참한 현실 속에서 찾을 수 있는 희망
안토니오 타부키 연보
책속에서
관목숲에서 배를 하늘로 향한 채 누워 있는 몸뚱이에 해를 입힐까봐 겁이라도 나는 것처럼, 그는 조심스럽고 침착하게 나무 막대로 조사를 계속해나갔다. 목 부위에 이르자 더이상 나아갈 수 없었다.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피가 거의 나지 않도록 목이 예리하게 단번에 잘려나가 시커먼 핏자국 몇 개만 남아 있고, 그 위로 파리가 윙윙거리고 있었다. 마놀루는 막대를 내려놓고 불쌍한 시신을 관목으로 다시 잘 덮어두었다.
“그러니까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거야.” 사장이 주장했다. “경찰의 발표를 반박하는 건 좋지 않잖나. 우리가 들은 소문에 따르면 시신은 스톤스 오브 포르투갈이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말하는 쪽이 더 낫겠다고 생각했네. 마놀루가 이야기를 전부 꾸며냈을 경우를 생각해보라고.”
“경찰이 티셔츠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특종을 놓칠 겁니다.” 피르미누가 항의했다.
“이유가 있을 거야.” 사장이 말했다. “그걸 자네가 밝혀낸다면 굉장한 일이 되겠지.”
“증언을 하실 의향이 있습니까?” 피르미누가 조심스레 물었다.
청년은 생각에 잠겼다.
“하고는 싶어요.” 잠시 후 그가 대답했다. “하지만 누가 절 지켜준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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