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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미궁

투명한 미궁

히라노 게이치로 (지은이), 이영미 (옮긴이)
문학동네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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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미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투명한 미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4649407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7-12-15

책 소개

1998년 첫 장편소설 <일식>으로 제120회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후로 일본 현대문학의 기수로 불리며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히라노 게이치로의 네번째 소설집. 연인과 가족의 관계, 기억과 죽음에 대한 사유를 다룬 여섯 편의 단편을 담았다.

목차

사라진 꿀벌 7
하와이로 찾으러 온 남자 37
투명한 미궁 47
family affair 97
불빛 호박琥珀 147
Re: 요다 씨의 의뢰 181

저자소개

히라노 게이치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의 소설가. 1975년 아이치현에서 태어나 후쿠오카현에서 자랐다. 교토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열네 살에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에 깊은 충격을 받고 문학 독자가 된 그는 열일곱 살에 첫 소설을 탈고했고, 등단 전까지 세 편의 습작을 더 썼다. 한신 아와지 대지진과 지하철 사린 사건, 세기말적 붕괴의 분위기 속에 문예지 《신초》에 『일식』(1998)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이듬해 아쿠타가와상을 수상, 이어 『달』(1999)과 『장송』(2002)을 출간하면서 ‘낭만주의 3부작’을 완성한다. ‘낭만주의 3부작’에서 거대한 과거의 시간을 탐색하던 작가의 시선은 서서히 현대로 흘러가, 개인의 문제에서 기술과 문명사회에 대한 성찰로 확장된다. 세계관과 인간관의 근본적인 재정립이 요구되는 격변하는 세계에서,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한 네 편의 장편소설—『결괴』(2008), 『DAWN』(2009), 『형태뿐인 사랑』(2010), 『공백을 채워라』(2012)—을 통해 그는 다시금 ‘현대의 소설가’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문단 안팎에 떨친다. 그는 등단 20주년에, 타인의 삶을 살았지만 타인의 죽음을 죽지 못한 남자에 대한 소설 『한 남자』(2020)를 집필한다. 이는 제70회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하고,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는 등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항상 현대를 직시하고 ‘모든 표현은 시대와 함께한다’는 것을 천명하며 소설가로서 자신의 변천을 예민하게 의식해온 히라노 게이치로. ‘미시마 유키오의 재래’라는 찬사와 함께 강렬하게 문단에 등장해 현대 문학사의 중심에 자리했던 그는 자신의 작품이 나아갈 지점을 정확히 설정하는 작가이다. 등단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아속절충의 의고체에서 변신을 거듭하여, 현대의 문제를 다양한 화법으로 풀어내는 한편 문학의 밀도를 유지하면서 문학 팬이 아닌 사람에게도 가닿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독자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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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아주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과 《캐러멜 팝콘》을 번역한 공로로 2009년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번역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옮긴 책으로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면장 선거》, 《라디오 체조》, 무라카미 하루키의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 《솔로몬의 위증》,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 히라노 게이치로의 《나란 무엇인가》, 이사카 코타로의 《불릿 트레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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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벽은 전혀 보이지 않을뿐더러 만져지지도 않아서, 바깥세계가 티끌 한 점 없이 훤히 보이는데도 출구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알아낼 길이 없었다. (……) 나는 그저 눈에 보이지 않는 벽을 따라 걸어갈 뿐이다. 이따금 막다른 곳에 부딪혀 돌아서고, 제 딴에는 다른 길을 선택한 줄 알고 다시 같은 길을 더듬어간다.
_「투명한 미궁」


나는 늘 불과의 입맞춤을 꿈꿔왔습니다. 그 이미지는 명백히 사람과 사람이 주고받는 행위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내가 불에서 발견한 아름다운 곡선이나 사랑스러운 몸짓도 아마 매우 여성적인 것으로 인식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막상 살아 있는 여자를 앞에 두고 보니, 서로의 점막을 점액과 함께 휘감는 행위에 역시나 도를 넘어서는 오싹함을 느끼고 만 것입니다.
_「불빛 호박」


내 주위에서는 엄청나게 느린 시간이 흐르고 있다. 뒤집어 생각하면, 실은 내 의식의 시계가 맹렬한 속도로 돌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나는 컵이 손안에서 미끄러져 바닥에 떨어져서 깨지는 사이에 시 한 편을 쓸 수 있는 인간이며, 십 년에 백년 분의 희곡을 구상할 수 있는 인간이었다. 재능이 무궁무진하다면.
_「Re: 요다 씨의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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