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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투명한 미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4649407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7-12-1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4649407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7-12-15
책 소개
1998년 첫 장편소설 <일식>으로 제120회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후로 일본 현대문학의 기수로 불리며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히라노 게이치로의 네번째 소설집. 연인과 가족의 관계, 기억과 죽음에 대한 사유를 다룬 여섯 편의 단편을 담았다.
목차
사라진 꿀벌 7
하와이로 찾으러 온 남자 37
투명한 미궁 47
family affair 97
불빛 호박琥珀 147
Re: 요다 씨의 의뢰 181
리뷰
책속에서
그 벽은 전혀 보이지 않을뿐더러 만져지지도 않아서, 바깥세계가 티끌 한 점 없이 훤히 보이는데도 출구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알아낼 길이 없었다. (……) 나는 그저 눈에 보이지 않는 벽을 따라 걸어갈 뿐이다. 이따금 막다른 곳에 부딪혀 돌아서고, 제 딴에는 다른 길을 선택한 줄 알고 다시 같은 길을 더듬어간다.
_「투명한 미궁」
나는 늘 불과의 입맞춤을 꿈꿔왔습니다. 그 이미지는 명백히 사람과 사람이 주고받는 행위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내가 불에서 발견한 아름다운 곡선이나 사랑스러운 몸짓도 아마 매우 여성적인 것으로 인식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막상 살아 있는 여자를 앞에 두고 보니, 서로의 점막을 점액과 함께 휘감는 행위에 역시나 도를 넘어서는 오싹함을 느끼고 만 것입니다.
_「불빛 호박」
내 주위에서는 엄청나게 느린 시간이 흐르고 있다. 뒤집어 생각하면, 실은 내 의식의 시계가 맹렬한 속도로 돌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나는 컵이 손안에서 미끄러져 바닥에 떨어져서 깨지는 사이에 시 한 편을 쓸 수 있는 인간이며, 십 년에 백년 분의 희곡을 구상할 수 있는 인간이었다. 재능이 무궁무진하다면.
_「Re: 요다 씨의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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