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사노 아키라 (지은이), 이영미 (옮긴이)
알에이치코리아(RHK)
19,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7,820원 -10% 0원
990원
16,8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3,860원 -10% 690원 11,780원 >

책 이미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25575490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4-03-14

책 소개

칸 영화제를 비롯해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을 거듭하며 명실공히 거장으로 손꼽히는 그가 선보인 가족영화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화제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가 단행본으로 독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저자소개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교 제1문학부 문예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에는 제작사인 ‘테레비만유니온 TVMAN UNION’에 입사해 주로 복지, 교육, 재일한국인 등 사회적 화두를 다큐멘터리에 담았다. 1995년 영화 <환상의 빛>으로 처음 메가폰을 잡아,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데뷔작’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골든오셀라상을 수상했다. 그 후 <원더풀 라이프> <걸어도 걸어도>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브로커> <괴물> 등 신작을 발표할 때마다 명실공히 일본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4년 <아무도 모른다>의 야기라 유야가 칸 영화제 사상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2013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8년에는 <어느 가족)>(일본 원제 : 좀도둑 가족)으로 제71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고레에다 감독은 직접 설립한 창작집단 ‘분부쿠’를 기반으로, 영화를 만드는 한편 《좀도둑 가족》 등 자신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소설을 쓰고,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걷는 듯 천천히》 등 에세이도 집필하고 있다.
펼치기
사노 아키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도쿄에서 태어났다.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 생활을 거쳐 현재는 영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를 노벨라이즈한 작품으로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태풍이 지나가고》, 《세 번째 살인》, 《괴물》 등 다수가 있다. 2019년에 《고스트 앤드 폴리스 GAP》로 제1회 경찰소설 대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그 외에 본격 장편소설로는 《독 경찰毒警官》이 있다.
펼치기
이영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아주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과 《캐러멜 팝콘》을 번역한 공로로 2009년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번역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옮긴 책으로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면장 선거》, 《라디오 체조》, 무라카미 하루키의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 《솔로몬의 위증》,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 히라노 게이치로의 《나란 무엇인가》, 이사카 코타로의 《불릿 트레인》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게이타.”
료타가 불렀다.
“아빠랑 캠핑 간 적 없잖아?”
“응.”
이번에도 게이타는 천진난만하게 대답했다.
“그런데 왜 그런 말을 했니?”
료타의 목소리에 나무라는 기색은 없다. 재미있어하는 것 같았다.
“학원 선생님이 그렇게 말하랬어.”
료타는 그 말에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흐음, 그랬구나. 입시 학원이란 곳이 대단하네.”
료타가 빈정거리는 투로 말한 뒤, 게이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나지막이 소리 내 웃었다.
미도리가 목소리를 낮추고 게이타에게 말했다.
“그럼. 대단하고말고.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엄마가 만들어주는 오므라이스입니다’라는 대답도 똑 부러지게 했는걸.”
미도리와 게이타가 공범처럼 소리를 죽이고 웃었다.


“아빠다.”
미도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료타가 전화하는 일은 드물다.
무슨 일이 있나 싶어 살짝 불안해진 미도리가 “다시 전화할게”라고 엄마에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여보세요?”
미도리보다 게이타가 먼저 거실 쪽에 설치된 카운터 위의 수화기를 집어 들었다.
“아빠야?”
미도리가 물어도 게이타는 입을 다물고 있었다. 료타가 건 전화가 아니면 게이타는 아무 대꾸도 하지 못한다. 미도리는 젖은 손을 닦고 수화기를 받아 들었다.
“전화 바꿨습니다.”
목소리가 낯선 남성이 매우 정중한 말투로 자기소개를 했다.
영업 전화 종류는 아니었다.
미도리는 불안한 마음으로 수화기를 바꿔 잡으며 귀에 찰싹 갖다 댔다.


게이타는 두 사람의 손을 한데 모으더니 아빠와 엄마의 손등을 맞대고 부드럽게 비볐다.
“사이좋게 지내요, 사이좋게…….”
그 순간 료타는 쑥스러움과 동시에 가슴속 깊은 곳에서 솟구쳐 오르는 온기를 느꼈다. 그런 감정은 전에도 느낀 적이 있었다. 이유도 까맣게 잊어버릴 만큼 사소한 일로 아내와 말다툼을 한 적이 있었다. 그때 아직 어렸던 게이타가 두 사람의 손을 잡고 “사이좋게 지내요, 사이좋게”라며 화해시킨 적이 있었다.
그때도 똑같은 심정이었다. 쑥스러움과 온기 그리고 약간의 당혹감.
료타는 게이타의 옆얼굴을 바라봤다. 그러다 게이타의 머리 너머로 미도리와 눈이 마주쳤다.
미도리의 눈에 눈물이 그렁거렸다.
오늘 밤은 부모가 평소와 다르다는 걸 게이타가 민감하게 알아챈 걸까. 그래서 ‘사이좋게 지내라’는 말을 한 걸까?
료타는 아내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냥 말없이 아내의 눈만 지그시 바라봤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25527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