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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71722310
· 쪽수 : 216쪽
책 소개
목차
1년 동안 / 한 가지 목표 / 그 남자, 이 병病 / 침입자와 나눈 대화 / 현실들 / 친절한 악마 / 내 자식을 위해서라면 / 어떤 운세 / 희망의 결말 / 상공의 저승사자 / 비정한 요구 / 해설
리뷰
책속에서
왠지 허무해졌다. 성공을 믿고 목표를 향해 노력했던 지난날들이 그리웠다. 게다가 이미 이 세계는 긴장감이 사라지고 자극도 없어서 무료하기 짝이 없었다. 회의가 열렸다.
“자, 그럼….”
아무도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다들 맥 빠진 멍한 표정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때 누군가가 입을 열었다.
“의욕이 사라져 버렸어.”
“예전이 더 재미있었지. 사람들은 이제 우리에게 다 맡겨 버리고, 아예 생각 자체를 안 해. 세상이 이래도 되나? 긴장은 문명에 필요한 요소인지도 몰라. 분쟁을 계속 만들어 내는 게 더 인간적인 것 같은 기분도 들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까?”
_ <한 가지 목표>에서
“지금까지 한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었단 말인가….”
무리도 아니다. 그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모두 잃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 번 더 게임에 도전할 기력이 과연 남아 있을까? 아마 없겠지. 그날 밤, 나는 축배를 들었다. 이토록 행복한 밤은 없었다.
일주일 동안 휴식을 취한 후 관공서에 출두했다. 열은 더 이상 나지 않는다.
“해냈어요!”
“축하합니다. 그럼, 다음 단계는 언제부터 시작할까요?”
“바로 시작하죠. 긴장감이 남아 있을 때가 더 좋으니까.”
“그럼, 추적자의 사진과 자료를 내드리죠. 당신의 체내 항체에 대응하는 병원균을 그 지원자에게 주사할 겁니다. 12개월 동안 잘 숨어 다녀야 하는데, 괜찮으시겠어요?”
_ <그 남자, 이 병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