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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4680028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21-07-30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
시인의 말 2
개정판 시인의 말
1부 환한 밤에서 어두운 낮으로
깊은 곳에 그물을 / 몽상가 / 어둠은 내 목 위로 / 불과 재 / 이것이 나의 피니 / 환한 밤에서 어두운 낮으로 / 열쇠도 없이 헛되이 / 문밖에서 / 안개 저편 / 오 찬란한 낙인이여 / 두 나무 사이에 찢긴 채 / 심판의 날 / 저무는 숲의 노래 / 성찬식 / 바닷가 작은 마을
2부 달의 메아리 속으로
새 / 저문 빛 / 밤바다를 위하여 / 자정 / 별 / 마른 연못 / 연꽃 둘레를 돌며 / 연꽃 속에 누워 / 피리 부는 소년 / 달의 메아리 속으로 / 섬 / 부활 / 11월의 마지막 날 / 아득히 먼 곳에서
3부 나는 불꽃을 바라본다
남회귀선 / 음유시인 / 나는 너를 종달새라 부른다 / 그 새벽나라로 / 공작 / 들소 / 지평선 너머 / 나는 불꽃을 바라본다 / 불새 / 소금기둥 / 늙은 인디언 추장의 노래 / 깊은 숲 오솔길을 지나 1 / 깊은 숲 오솔길을 지나 2 / 돌아가다
4부 깊고 둥글고 어두운
모래톱 / 잠자는 여인 / 숲에서 보낸 한철 1 / 숲에서 보낸 한철 2 / 밀물 / 그 저녁나라로 / 부엉이 / 깊고 둥글고 어두운 / 한여름밤의 꿈 / 은하 / 일각수(一角獸) / 로트레아몽 백작의 방황과 좌절에 관한 일곱 개의 노트 혹은 절망 연습
저자소개
책속에서
깊은 곳에 그물을 드리우라
진흙과 녹슨 쇠붙이와 물고기의 뼈
그리고 여인의 시신이 그대 그물 속에서 기어나오리라
깊은 곳에 그물을 드리우라
울음 우는 아기는 긴 밤 더욱 어둡게 하느니
앙상한 겨울나무 굳게 못질한 폐가를 지나
이 밤 죄수들은 사슬에 묶여 변방으로 머나먼
사막으로 끌려가고
깊은 곳에 그물을 드리우라
성호를 그으며 떨어지는 별똥별 하나
…… 깊은 곳에 드리운 그물은 너무 무거워
다신 거두어들일 수 없다
─「깊은 곳에 그물을」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