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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오스카와 루신다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54681681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1-08-1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54681681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1-08-17
책 소개
피터 케리에게 부커상을 안긴 중요한 작품으로, 온갖 사회 부적응자들의 도피처였던 19세기 중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고독한 두 남녀가 신神과 벌이는 일생일대의 도박에 대한 이야기다. 부조리극, 블랙 유머, 사회풍자, 전통적인 가족 대하소설 장르를 결합해 독특하고 풍부한 서사를 펼쳐보인다.
목차
오스카와 루신다(61~111)…7
해설 | 종교적 여정과 사랑, 그리고 식민지 이야기 _박선화(건국대 교수?영문학)…373
피터 케리 연보…383
해설 | 종교적 여정과 사랑, 그리고 식민지 이야기 _박선화(건국대 교수?영문학)…373
피터 케리 연보…383
책속에서
그녀는 ‘사랑’을 상상할 때면 늘 어깨가 딱 벌어지고 다부진 누군가를 떠올렸었다. 심지어 해싯 씨조차도 이 같은 편안한 이상형에 비해 키가 컸다. 미래의 남편을 상상할 때면 그녀는 강한 손과 검은 사각형턱수염을 떠올렸다. 설마 호리호리하고 하얀 남자에게 불타는 열정을 품게 되어, (입 밖으로 내지는 않더라도) ‘내 달콤한 대천사’라고 부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그는 생각했다. 그녀를 사랑해. 그는 생각했다. 나는 불결해. 부엌에서 그들은 서로를 물고 얼굴을 더듬었다. 두 개의 옷걸이용 못처럼 문설주에 몸을 단단히 밀어붙였다.
그녀를 향해 웃고 있는 오스카의 눈이 반짝였다.
그녀는 생각했다. 그는 나를 사랑해. 그가 늘 점잖게 행동한다고 해서 내가 짜증내는 건 옳지 않아. 답스 씨나 팩스턴 씨처럼 내 무릎에 손을 올리면서 부적절하게 굴었더라면 나는 그를 존경할 수 없었을 거야.
그녀는 그의 눈시울에서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반짝이는 액체를 키스와 똑같은 것으로 받아들이고는 감동하고 흥분해서 고개를 숙이고 쓸데없이 보닛 모자를 매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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