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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4689120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2-10-28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나는 너무 급하게 늙었다
반려/ 새/ 회복기 1/ 물려 입은 잠/ 보칼리제/ 귀래/ 부추꽃처럼 웃어서/ 不歸/ 폐사지/ 회복기 2/ 흔/ 병어 1/ 병어 2/ 노래는 나를 문밖에 세워두고
2부 헛되도록 진심이었어
소수—지리/ 소수—화학 시간/ 하지/ 칼과 신/ 십일월/ 이즈음 내 서글픔은/ 흰 뱀/ 초/ 羅/ 꾸다 만 꿈/ 우리는 풀 베인 저녁을 헤매었다—헛꽃/ 그것
3부 차가운 연필심을 혀에 대보면
개를 끌고 다니는 여자/ 내파/ 가믄장아기에게 헤카테가/ 저수지/ 간증/ 타인의 고통은 먼바다의 풍랑주의보가 아니다—mute/ 마이 스위트 밸런타인/ 영두의 난간/ Ω, 패턴과 방향/ 충주휴게소/ 폴리/ Kommos: 바람 타는 섬
4부 귤꽃 하영 와서 나는 잘도 쓸쓸해져요
사월/ 순례자/ 개/ 동백동산/ 목격한 나무들은 죽지 않는다—늙은 불칸낭/ 송애기/ 폭넓은 치마/ 배후/ 합동 분향소/ 타임라인—bombing:blooming:blooding/ 지나가는 사람—광장 혹은 시장/ 초—겨울 파종/ 설움이 나를 먹인다/ 회복기—연고
5부 세상에는 이런 것이 아직 있다
춤추는 별/ 귤/ 무릎/ 스윙바이/ 여름밤/ 후라보노/ 우리의 가장 나종 지니인/ 힐스테이트/ 유물/ 눈물은 늙지 않는다—얼음새꽃/ 모음/ 첫눈
해설 | 설움 기록
선우은실(문학평론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당신이 부추꽃처럼 웃어서
나는 그 긴 꽃대가
되고 싶었다
겨우 그렇게나
흔들리고 싶었다
_「부추꽃처럼 웃어서」 부분
주려고 품었던 마음은 어디로 가는지
영영 외로워
들어갈 몸이 사라져
눈물도 없이 소리도 없이
겨울밤 길에 서서
물고기처럼 우는 사람들이 있다
_「병어 2」 부분
쌀을 쏟아놓고
주저앉아
울던 아이야
모두 막막히 여기 왔구나
이 행성에 엎지른
뜻 없는 리듬을 살러
_「노래는 나를 문밖에 세워두고」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