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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보다 몽롱

영롱보다 몽롱

(우리 여성 작가 12인의 이토록 사적인 술 이야기)

허은실, 백세희, 한은형, 문정희, 이다혜, 황인숙, 나희덕, 신미나(싱고), 박소란, 이원하, 우다영, 강혜빈 (지은이)
을유문화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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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보다 몽롱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영롱보다 몽롱 (우리 여성 작가 12인의 이토록 사적인 술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2474588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1-12-10

책 소개

지금 이곳을 살아가는 12명의 여성 작가가 한 테이블에 모여 독자들에게 건네는 술 한잔의 위로와 같은 책이다. 열두 가지 색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는 혼자 술 마시는 여자들, 서성거리는 여자들, 심장이 터지게 달리는 여자들, 욕하는 여자들, 소리 지르는 여자들이 있다.

목차

허은실 • 언니와 함께 술을
백세희 • 왜 혼자 마셔요?
한은형 • 다자이 오사무처럼 마시기
문정희 • 나는 시를 마신다
이다혜 • 금주의 조용한 지지자
황인숙 • 내 기억 속에서 찰랑거리는 술
나희덕 • 병 속의 어둠에서 익어 가는 것들
신미나 • OB 맥주와 솜사탕
박소란 • 취하지 않는다
이원하 • 두 음절의 단어는 연인이 서 있는 것 같죠
우다영 • 우리는 왜 함께 마시고 싶었을까
강혜빈 • 시 쓰는 마음, 술 마시는 마음

저자소개

문정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보성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1969년 등단 이후 시집 《오라, 거짓 사랑아》, 《오늘은 좀 추운 사랑도 좋아》, 시선집 《지금 장미를 따라》 등을 썼으며, 장시·시극·산문을 비롯하여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미국 아이오와대 국제창작프로그램, 프랑스 ‘시인들의 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아바나 국제도서전 등에 참가했고, 11개 언어로 옮겨진 15권의 번역 시집이 있다.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스웨덴 시카다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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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의 다른 책 >
이다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화 전문지 『씨네21』 기자. 『국과수에서 일하는 상상 어때?』 『내일을 위한 내 일』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법』 『프리랜서로 일하는 법』 등을 썼고, 옮긴 책으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 있다. 일할 때도 쉴 때도 틈틈이 유튜브 콘텐츠를 즐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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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2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어느 긴 여름의 너구리』, 장편소설 『레이디 맥도날드』 『거짓말』, 경장편소설 『서핑하는 정신』과 산문집 『밤은 부드러워, 마셔』 『오늘도 초록』 『베를린에 없던 사람에게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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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실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0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나는 잠깐 설웁다』가 있다. 제8회 김구용시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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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사진가 ‘파란피paranpee’. 2016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미래는 허밍을 한다』 『밤의 팔레트』, 산문집 『어느 날 갑자기 다정하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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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뒤 출판사에서 5년간 일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떡볶이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2》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공저) 《영롱보다 몽롱》(공저) 《마음은 여름 햇살처럼》(편역)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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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공용 테이블에 십여 명의 여성들이 앉아 따로 또 같이 술을 마시고 있다. 말이 많은 나는 기어이 한 명을 골라잡아 말을 걸고 말 텐데, 무슨 말을 하게 될까? 궁금한 게 많은 나는 무조건 질문을 할 거다. 처음 보는 술을 가리키며 무슨 술인지, 맛은 어떤지 묻거나, 사적인 질문을 잔뜩 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결국 질문은 하나로 맞춰질 게 뻔하다. “왜 혼자 마셔요?” (백세희, 「왜 혼자 마셔요?」)


다자이 오사무처럼 마시기란 무엇인가. 일단 마실 만큼 마셔야 한다. 이런저런 술을 마셔 보고, 좋아하는 술을 만들고, 주량에 대해 알고, 비틀거리거나 토하고, 실수를 하고, 기억을 하거나 하지 못하고, 술버릇에 대해 알고, 알면서 또 실수를 하고, 여럿이 마시고, 혼자도 마시고, 절주나 금주를 하고, 다시 야금야금 마시다가 아예 마시지 못하는 시간이 오는 것, 그게 다자이 오사무처럼 마시기다. 그러니까 술에 관해 할 수 있는 것을 다해 보는 것. (한은형, 「다자이 오사무처럼 마시기」)


내 사진 속의 나 역시 젊고 오만한 미소를 지으면서 카메라 앞에서 한껏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나는 사진 속의 젊은 그녀와 함께 독한 술 한잔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로선 매우 크고 헐렁한 오버코트를 대담하게 걸치고 머리를 풀어헤친 채 키 큰 고목 아래 서 있는 사진 속의 나는 곧 저녁 불빛이 켜지기 시작한 대학로 어느 술집으로 달려갈 것 같은 표정이었다. (문정희, 「나는 시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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