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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로그

애널로그

(생존과 쾌락을 관장하는 놀라운 구멍, 항문 탐사기)

이자벨 시몽 (지은이), 윤미연 (옮긴이)
문학동네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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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로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애널로그 (생존과 쾌락을 관장하는 놀라운 구멍, 항문 탐사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54690317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2-12-23

책 소개

저자 이자벨 시몽은 생물학에서 문화인류학까지 여러 학문 영역을 넘나들며 항문이라는 기관에 대한 지식을 샅샅이 파헤친다.

목차

들어가며
1장 모든 동물에게는 항문이 있다
2장 애초에 인간은 항문이었다
3장 루이 14세도 피할 수 없던 치루
4장 사춘기만큼 중요한 항문기
5장 항문이 선사한 쾌락
6장 고문에서 마약 운반까지 항문의 흑역사
7장 구멍 안에 든 무궁무진한 상상들
8장 예술의 최고급 재료, 항문
9장 다양한 맛과 다채로운 색깔
10장 순수한 즐거움
11장 항문 예찬

저자소개

이자벨 시몽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파리에서 태어나 1993년부터 프랑스 남부 가르에 살고 있다. 일찍이 글쓰기에 대한 소질을 자각하고, 이를 자신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독립성을 주장하는 도구로 활용해왔다. 전문 프리랜서 일하면서 소책자, 시사평론, 단편소설, 시, 희곡, 샹송 등을 썼다. 벨기에의 칵튀스이네브랑라블 출판사에서 『개선 불능』 『여성모독』 등의 산문집을 펴냈다. 『애널로그』는 시모르뒤가르출판사에서 『불임 매뉴얼』 이후에 낸 두번째 에세이다. 이외에 그녀가 대중 강독을 위해 쓴 글들은 다음의 블로그에서 읽을 수 있다. https://havrex.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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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항문을 주제로 책을 써보겠다니, 이 무슨 해괴망측한 발상인가! 그건 사실 입 밖으로 꺼내기 껄끄러운 주제가 아니던가? 천만에, 오히려 그 반대다! 항문은 판의 중심부다. 항문은 세상의 중심이며, 세상은 항문을 축으로 균형을 잡는다.
이 책에서 항문에 관해 함께 살펴보고 나면 항문이 세상의 중심이라고까지 말하지는 못하더라도, 인간적인 모든 것의 중심이라는 사실만큼은 분명히 이해하게 될 것이다.


기린의 경우, 동성애 행위의 빈도가 이성애 행위 빈도를 능가한다. 이들은 열에 아홉은 수컷끼리 짝짓기를 한다. 사실, 동성애적 행동이 전혀 관찰된 적 없는 종은 체외수정을 통해 번식하는 종들뿐이다. 만약 당신이 찬장 안에서 진드기를 봤다면 쌀통이나 밀가루통 안에서 거짓쌀도둑거저리들이 비역질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떠도는 소문에 지나지 않지만, 유니콘들이 항문으로 재미를 톡톡히 본다는 사실도 잊지 말자.
요컨대, 동물에게 양성애는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다……


의학적으로 무지했던 시대에는 사혈과 관장이라는 두 가지 치료법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프랑스 절대왕정의 상징이던 태양왕은 자신이 관장하는 광경을 2000번 넘게 사람들에게 보였을 것이다. 살균소독의 개념이 없던 당시에 이 극성스러운 치료법은 널리 알려진 그의 치루와 분명 관련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가 하면, 17세기에 날던 새도 떨어뜨리며 온갖 영광을 다 누렸던 프랑스 기병대 사령관 페르테 공작은 자신의 치루에 대해 이렇게 한탄했다. “내 엉덩이 안에 포탄 한 발이 박혀 있었는데, 그걸 터뜨릴 수도 떼어낼 수도 없었다. 얼마 전 심한 복통과 설사를 겪고 난 뒤 주치의가 나에게 관장을 권고했다. 그 처방에 따라 약사가 관장기로 나를 아주 고통스럽게 만들어서 저절로 비명이 나왔다. 내 엉덩이에 상처를 입히는 그 온갖 종류의 대포 포신 같은 관장기를 이용해야만 하는 운명을 소리 높여 원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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