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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나의 친구, 스미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4692205
· 쪽수 : 170쪽
· 출판일 : 2023-04-2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4692205
· 쪽수 : 170쪽
· 출판일 : 2023-04-21
책 소개
동네 헬스장의 ‘스미스 머신’을 벗삼아 웨이트트레이닝에 몰두하는 7년 차 회사원. 좀더 체계적으로 단련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보디빌딩 대회에 도전하지만 주위 상황은 아이러니의 연속이다. 여성의 몸이 가지는 젠더성, 현대사회의 루키즘과 페미니즘을 참신한 관점으로 재해석한 소설이다.
리뷰
책속에서
최근 대회에서는 마치 종합예술을 다루는 양 근육의 단련도와 무관한 심사 항목이 많아졌다. ‘매끄러운 피부도 심사 대상’ ‘표정도 심사 대상’ ‘무대 위에서의 애티튜드도 심사 대상’ ‘내년부터는 이브닝드레스 핏도 심사 대상’ ‘지성, 인격, 성실함도 심사 대상’ 등등. ‘지성, 인격, 성실함’을 대체 어떻게 심사하겠다는 건지 의문인데, 출전선수의 SNS를 수시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평가한다는 모양이다.
몸은 가장 정직한 타인이다. 신체를 혹사함으로써 얻어지는 사고의 셧다운. 나는 나날이 강인해져가는 신체는 물론이고, 그 진공지대에도 깊이 빠져들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보면 나 자신이 별것 아니라는 사실을 말 그대로 온몸으로 깨닫게 된다.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생각한다. 아, 나는 고작 이 플레이트 세 장도 못 이기는 존재구나. 그런 패배감을 일상적으로 접하기 때문에, 어떤 깨달음에 도달한 수행자처럼 한 꺼풀 벗겨낸 겸허함이 절로 몸에 배는 것이리라. 그렇게 인격자가 되는 트레이니가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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