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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속의 발톱

벨벳 속의 발톱

얼 스탠리 가드너 (지은이), 하현길 (옮긴이)
엘릭시르
1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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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속의 발톱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벨벳 속의 발톱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4698467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2-12-15

책 소개

『벨벳 속의 발톱』은 ‘20세기 미국에서 가장 많은 책이 팔린 작가’얼 스탠리 가드너에게 처음으로 명성을 안겨준 ‘페리 메이슨’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이번 판본은 기존 해적판 일본어 중역본에서의 오류를 바로잡았을 뿐 아니라, 원문의 속도감과 경쾌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살리도록 노력을 쏟았다.

목차

009 벨벳 속의 발톱
365 작가 소개
373 해설

저자소개

얼 스탠리 가드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법정 추리의 황제이자, 사망 당시 20세기 미국에서 가장 많은 책이 팔린 작가. 1889년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난 얼 스탠리 가드너는 17세 무렵부터 법률 사무소에서 근무하며 법조계에서의 경력을 쌓았다. 1911년에는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는데, 이민자를 비롯한 하층계급에 속하는 이들을 주로 변호하며 ‘약자들의 우군’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변호사로 유능했던 가드너는 금전적인 이유로 펄프 잡지에 투고를 결심했다. 그는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틈틈이 소설을 집필했고, 마침내 ‘찰스 M. 그린’이라는 필명으로 데뷔한다. 가드너는 ‘소설 공장’이라 불릴 정도로 다작을 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페리 메이슨’ 시리즈는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시리즈 첫 작품인 『벨벳 속의 발톱』에는 법정에서의 재판 장면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도심을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사건을 해결하는 페리 메이슨의 활약상이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수상력☆ 1952년 미국추리작가협회 에드거상 최우수 범죄 실화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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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길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 법학과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양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등에서 강의했고, 현재 서경대학교에서 행정학을 강의하며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프로파일러』, 『셜록: 크로니클』, 『셜록: 케이스북』, 『벤트로드』, 『착탄점』, 할런 코벤의 『홀드타이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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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의뢰인이 아무리 불성실하더라도 소장님은 성실하게 대하려고 애쓰시잖아요.”“당연하지. 그게 내 의무니까.”“소장님의 직업에 대한 의무인가요?”“아니, 나 자신에 대한 의무지. 난 돈을 받고 싸우는 검투사야. 의뢰인을 위해 싸운단 말이지. 의뢰인 대부분은 정직한 사람이 아니야. 그렇기 때문에 내게 의뢰를 하는 거고. 의뢰인들은 스스로 파놓은 함정에 빠져 허우적거려. 그들을 함정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게 나고. 난 의뢰인들에게 정직해야 해. 그들은 내게 항상 정직하지 않더라도 말이야.”“공정하지 않잖아요!” 델라가 쏘아붙였다.“당연히 공정하지 않지. 그게 일인데 어쩌겠어?” 메이슨이 씩 웃었다.


이바는 얼굴을 돌리고 메이슨을 정면으로 쳐다봤다.“누군지 알고 계시잖아요.”“제가 알고 있다고요?”“네.”“잠깐만요, 우리 중 한 사람은 제정신이 아니군요. 그 사람이 누군지 제가 어떻게 안단 말입니까?”“그건…….” 이바는 천천히 말했다. “그 사람이 당신이었기 때문이죠!”메이슨의 눈매가 차갑고 험악해졌다.“저요?”(본문 108쪽)
“그 여자가 정말 미워죽겠어요! 그런 여자는 아예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걸. 그 정도 돈으로는 어림도 없어요. 열 배를 지불한다고 해도 모자랄 여자라고요.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죠? 벨벳 속에 발톱을 숨긴 여자라고요!”


가을 햇살이 유리창에 쏟아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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