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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 일반
· ISBN : 9788954759908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1-10-30
책 소개
목차
서문
1부
무한경쟁에 뛰어든 기술 중심의 거대 기업들,
이들은 어떻게 시장의 승자가 되었나
대한민국 대표 반도체 기업의 성장사―삼성의 모멘트 1983년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의 잃어버린 10년―애플의 모멘트 1997년
대한민국 자동차 1위 기업이 걸어온 길―현대자동차의 모멘트 1999년
하늘길을 연 회사의 운명을 건 도박―보잉의 모멘트 1952년
세계 자동차 업계 1위 기업의 성공 열쇠―토요타의 모멘트 1966년
상업용 드론의 표준을 만든 기업―DJI의 모멘트 2013년
2부
생활밀착형 제품으로 성공한 기업들,
이들은 어떻게 우리의 삶을 업그레이드했나
새 시대를 연 발명품 워크맨으로 전 세계를 접수하다―소니의 모멘트 1980년
끈기와 집념이 탄생시킨 청소기―다이슨의 모멘트 1986년
16년 연속 성장 신화의 비밀―LG생활건강의 모멘트 2005년
가구 DIY 시대를 연 세계 최대의 가구 기업―이케아의 모멘트 1956년
실패에서 찾은 혁신의 성장 동력―3M의 모멘트 1980년
3부
패션과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들,
이들은 어떻게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는가
시대를 앞서간 세계 최대 OTT 기업―넷플릭스의 모멘트 2007년
장난감을 넘어 문화를 만드는 기업―레고의 모멘트 2004년
세계 1위 스포츠 브랜드의 성장기―나이키의 모멘트 1985년
숙박 업계를 뒤엎은 숙박 공유 플랫폼―에어비앤비의 모멘트 2009년
도전을 즐기는 세계 1위 자전거 기업―자이언트의 모멘트 1987년
죽은 종이 매체 시대에 탄생한 매거진―모노클의 모멘트 2007년
참고문헌
EBR 〈모멘트〉 방송 목록
리뷰
책속에서
1982년 10월 이병철 회장은 반도체·컴퓨터 사업팀을 꾸려 시장 조사와 사업 계획을 검토했고, 이듬해 2월 도쿄에서 최종 결단을 내렸다. 매년 일본에서 새해를 맞이하며 기업의 앞날을 모색해온 이 회장이 반도체 사업 진출 결단을 내렸는데, 이 결심을 이른바 ‘2·8 도쿄 구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 2월 9월 아침, 이 회장은 홍진기 당시 중앙일보 회장(홍석현 회장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반도체, 해야겠습니다.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이 사실을 공표해주세요”라고 전했다고 삼성 쪽은 기록했다. 이것이 그 유명한 ‘도쿄 선언’이다. 그 후 1983년 3월 15일, 삼성은 반도체 사업 진출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대한민국 대표 반도체 기업의 성장사―삼성의 모멘트 1983년」 중에서
정몽구 회장이 취임한 1999년 이후 현대자동차의 변화는 놀라웠다. 그는 오로지 품질 개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켰다. 정몽구 회장의 품질을 향한 집념은 몇 가지 유명한 일화에서도 엿볼 수 있다.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당시 미니밴 카니발이 각종 결함으로 리콜 조치가 이어지고 있었는데, 정몽구 회장이 임원들에게 카니발을 당장 집으로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정 회장은 한남동 자택 마당에 카니발을 세워놓고 밤낮으로 고민하며 결함을 찾아냈다. 그리고 한 달 뒤 임원들을 회의실로 불러 모아 자신이 찾아낸 문제점을 이야기했다. 회의실 가운데에는 카니발이 놓여 있었고 정몽구 회장은 분필을 들고서 창문, 시트 밑, 바닥, 천장, 문틈 같은 부분에 동그라미를 쳐가면서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이때부터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품질회의가 열리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자동차 1위 기업이 걸어온 길―현대자동차의 모멘트 1999년」 중에서
빌 앨런이 상업용 제트기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1952년은 보잉의 미래를 바꿔놓은 매우 중요한 해였다. 그해의 결정이 훗날 항공기 시장의 판도까지 바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잉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항공우주의 시대〉에는 빌 앨런의 인터뷰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 그는 “미국 국민이 제트 여객기라는 개념을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 “전 확신합니다. 누구든지 제트 여객기를 한 번 타보면 마음을 빼앗기고 말 겁니다. 그동안 타던 비행기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걸 느낄 수밖에 없죠.” ―「하늘길을 연 회사의 운명을 건 도박―보잉의 모멘트 1952년」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