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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술 익스프레스

우리술 익스프레스

(와인, 위스키, 사케 못지않은 K-술의 매력)

탁재형 (지은이)
EBS BOOKS
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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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술 익스프레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술 익스프레스 (와인, 위스키, 사케 못지않은 K-술의 매력)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술/음료/차 > 술
· ISBN : 9788954799843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2-07-15

책 소개

우리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우리술이 품고 있는 향기를 드러내고, 우리술에 담긴 역사를 되새기고, 우리술을 더욱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 《우리술 익스프레스》를 출간했다. 언제나 흥미로우면서, 누구나 빠질 수밖에 없는 우리술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

시작하는 글 홈파티에 진심인 편이다
우리술을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Q&A

한 잔
어제의 우리술, 오늘의 우리술
우리는 언제부터 술을 마시게 된 걸까
우리 술은 어떻게 구분할까
우리술의 심장, 누룩
청주와 약주
과학의 술 이연주에서 희석식 소주로
소줏고리와 알키타라

두 잔
누구나 즐기는, 누구나 사랑하는 우리술
사계의 맛을 담은 술, 풍정사계
아라길주의 역사를 이어가는 곳, 안동소주
유쾌한 과학자가 만든 술, 청산녹수
조선술의 베스트셀러, 삼해소주
증류식 소주 부흥의 진원지, 모월
향으로 먼저 마시는 술, 문배술
치우치지 않는 단맛의 여운, 천비향

세 잔
언제나 마시고 싶은, 언제나 즐거운 우리술
국내 최고 위스키 블렌더가 만든 와인, 오미나라
한국의 여름을 품은 와인, 그랑꼬또
프랑스 농부와 한국 소설가의 랑데부, 레돔
세대를 아우르는 이 시대의 양조장, 복순도가
미래로 이어질 전통의 진한 향, 한산소곡주
우리술의 현대사를 마신다, 양촌양조
제주의 숨결을 담아, 제주술익는집
한국 전통주의 산증인 박록담

네 잔
우리술 깊이보기
한반도의 술, 아시아인의 마음을 빼앗다 상고시대에서 통일신라까지
수수허리 수수께끼
증류주, 이슬로 방울져 떨어지다 고려시대
아라길과 소주
방향(芳香), 사대부들을 매혹시키다 조선시대
청주, 이름을 빼앗기다 일제강점기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다 해방 이후
우리술, 역경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하다 현대

우리술 용어 설명
참고 문헌
감사의 글

저자소개

탁재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정훈장교로 군복무를 마쳤다. 15년간 50개국을 취재하며, 세상의 넓음과 사람살이의 다양함을 카메라에 담았다. 2002년 〈KBS월드넷〉을 시작으로 〈도전!지구탐험대〉 〈EBS세계테마기행〉 〈KBS파노라마 훔볼트 로드-왜 탐험하는가?〉 등 해외 관련 다큐멘터리를 주로 연출했다. 2013년부터 여행 부문 팟캐스트 부동의 1위, 〈탁PD의 여행수다〉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국내 최초 음주 여행 에세이 《스피릿 로드》, 여행 속에 존재하는 우울함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에세이집 《비가 오지 않으면 좋겠어》 등을 펴냈다. 백지공포가 너무 심할 땐 술 한잔 마셔야 글이 써진다고 하는데, 이것이 ‘알코올사용장애’인지 ‘알코올사용잘해’인지 헷갈려 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지금이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술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역사와 지역이라는 틀 위에 얹어 함께 더듬어보고, 그 맥락을 정리해 봄으로써 앞으로의 음주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야 할. 얼마 전까지 내 SNS 프로필에 적혀 있던 타이틀은 ‘제법 성공한 술꾼’이었다. 술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한 사람도 아니고, 그 제조 과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도 아닌, 그저 술을 사랑하고 술을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 불과하다. 그런 주제에 나라의 큰일에 쓰일 술을 추천하고, 좋은 술이 자웅을 겨루는 자리에서 그 술을 심사하고, 마셔본 술 이야기가 담긴 책으로 여러 사람의 군침을 돌게 만든다면 그것이 ‘성공한 술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런 애주가의 오지랖으로, 이 글을 썼다.


이처럼 우리 조상들은 알코올 향을 통해 잘 익은 과일을 발견하는 방법에 능숙해졌고 그렇게 함으로써 과즙을 함빡 머금은 프루츠 칵테일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과일을 담아뒀던 용기 아래쪽에 고여 있는, 수상쩍어 보이지만 매혹적인 향을 풍기는 액체를 어찌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을 것이다. 일단 이 향이 그들을 과일이 있는 곳으로 인도했던 바로 그 냄새이기에, 거부감은 크지 않았을 것이다. 집단 중에서 모험심이 강한 (그리하여 우리로 하여금 버섯과 홍어와 치즈를 즐기게 해주신 조상님들과 같은 반열에 있는) 개체가 그 액체에 최초로 손을 댔을 것이 분명하다. 그는 점차 그 오묘한 맛과 향에 매혹돼 연거푸 손 바가지로 액체를 들이켜다 점점 말이 많아지고, 웃음이 헤퍼지고, 격렬한 고양감을 느끼다가 결국엔 잠에 빠져들었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그는 인류 최초의 ‘꽐라’가 돼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신나게 코를 골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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