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행복론
· ISBN : 9788955333527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0-09-0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_ 아직 시작도 안 했잖아
1장 Work _ 그 많던 알파걸은 어디로 갔을까
- 직장이 공정할 거라는 건 편견이다
- 여자의 적은 여자, 그리고 남자도 있다
- 교과서엔 안 나오는 ‘부장사용설명서’ - 입문 편
- 교과서엔 안 나오는 ‘부장사용설명서’ - 실전 편
- 직장에서 가장 위험한 말 ‘결혼이나 할까’
- 미안해하면 지는 걸까
- 덮어놓고 따다 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
- 전쟁터에서는 슬리퍼를 신지 않는다
- 여자의 ‘아니요’는 ‘아니요’다
2장 Love _ 여자 나이는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아니다
- 세상의 모든 건어물녀에게
- 소개팅 자리에는 괜찮은 남자가 없다?
- 내 생일엔 명품백, 네 생일엔 십자수?
- 죽어도 하지 말았어야 할 말 몇 가지
- 신데렐라는 그 후로도 행복했을까
- 그와 헤어지지 않았다면 이 사람은 옆에 없다
3장 Money _ 남자는 떠나도 통장은 배신하지 않는다
- 진짜 장사꾼은 맨해튼을 판 인디언
- 버핏의 투자 원칙 ‘절대 돈을 잃지 않는다’
- 이름표를 붙여 내 통장에~
- 재테크 천 리 길은 월급통장 관리부터
- 돈 먹는 카드 있으면 돈 버는 카드도 있다
- ‘엄친아(엄마 친구 보험 아줌마)’를 멀리 하라
- 남편도 자식도 사회도 믿지 말라
4장 Space _ 버지니아 울프는 왜 ‘자기만의 방’을 꿈꿨을까
- 부동산 대폭락 시대가 올까?
- 묵히면 금 되는 ‘만능’ 청약통장
- ‘나는 경매로 반값에 집 산다’
- 어디 사는지가 누구인지를 말해준다?
- 전세집이 경매 넘어가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 최고의 인테리어는 더 이상 뺄 것이 없다
5장 Network _ 모든 길은 사람으로 통한다
- 어디에 가든 ‘또라이(Asshole)’가 있다
- 경조사는 시간이 남아서 챙기는 게 아니다
- 눈물 젖은 빵은 오래 기억된다
- ‘그냥 아는 사람’ 1,000명의 힘
- 피는 물보다 진하다
6장 Rest _ ‘노는 인간(호모 루덴스)’이 오래 산다
- 슈퍼우먼 콤플렉스 벗으면 인생이 편하다
- 섹시 아이템은 하이힐이 아니라 책이다
- 열심히 일한 당신의 ‘1박 2일’
- 남자보다 내 몸을 사랑하라
- ‘베푼’ 테레사 수녀가 장수한 까닭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부장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될 세 가지 말
① “그것도 모르셨어요?” : 부장을 시대에 뒤처진 고루한 세대라고 느끼게 만든다. 모를 수도 있다는 걸 가정하고 친절히 설명한다. “그거 요즘 애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건데, 저도 얼마 전에 알았어요”라고.
② “저한테 왜 이런 걸 시키세요?” : 부장의 권위를 깎는 말이다. 업무지시가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이건 제 업무 범위에서 벗어난 것 같은데…”라며 간접적으로 의사 표현을 한다.
③ “그럼 직접 하시죠” : 부장의 지적 사항에 대해 정면으로 비꼬며 반항하는 태도다. 이쯤 되면 막 가자는 수준이다. “부장님이 말씀해 주신대로 하면 일이 훨씬 쉽겠네요”라며 지적 사항을 반영해 수정하도록 한다.
초ㆍ중ㆍ고교생 시절 칠판 위쪽에 걸려 있던 급훈을 기억하시는지. 가장 많이 등장하는 문구 중 하나는 ‘하면 된다’가 아닐까 싶다. 누구나 한번쯤은 ‘하면 된다’가 급훈인 반에서 공부했을 것 같다. 지금이야 ‘엄마가 보고 있다’ ‘10분 더 공부하면 남편이 바뀐다’ ‘공주 되어 왕자 낚자’ ‘재수 없다’ ‘우주정복(우리는 주마다 정석을 세 번씩 반복한다)’ 등 다양해졌지만 내가 학교에 다녔던 1990년대는 그랬다.
그때는 ‘하면 된다’는 건 절대 진리였다. 요즘은 ‘해도 안 되는 게 있다’는 걸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그때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안 될 게 뭐 있느냐는 의식이 사회적으로 팽배했다. 나도 그런 생각을 머릿속은 물론 온몸에도 심었다. 안 된다는 건 노력하지 않은 인간들이나 하는 나약한 변명이라고 치부했다. 그러나 살다 보니 노력해도 되지 않는 일이 너무 많았다. 결과에만 무게를 뒀더니 그렇지 않은 현실이 불만이었고, 내 인생이 불행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책은 말한다.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 더 이상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고 ‘이지 고잉’이 적당히 대충대충 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치열하게 살지 않으면 사회의 낙오자가 될 것 같은 불안감에서 벗어나라는 얘기다. 그리고 잠시, “내가 사는 방식도 나쁘지 않잖아. 이만하면 충분하잖아” 하고 자신을 다독여 보자. 노력하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살다 보면 노력하고 싶어지는 게 인생이다.
- 본문 ‘슈퍼우먼 콤플렉스 벗으면 인생이 편하다(222~223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