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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화폐/금융/재정
· ISBN : 9791130617381
· 쪽수 : 576쪽
· 출판일 : 2018-06-2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암호화폐 소동
PART 1 영원한 화폐는 없다
- 달러 패권을 무너뜨려라
CHAPTER 01 화폐의 불편한 진실
인플레이션이 내 지갑을 털어간다|법정화폐는 실체가 있을까|달러, 전 세계 노동자의 돈을 약탈하다
CHAPTER 02 버블로 먹고사는 달러의 정체
시중에 풀린 달러는 모두 가짜다|너무 커서 망할 수 없다
CHAPTER 03 화폐 혁명의 태동
암호학을 훔친 프로메테우스|그 모든 것의 시작, 사이퍼펑크|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다|시대를 너무 앞서간 디지캐시
PART 2 2차 화폐 전쟁의 시작
- 비트코인의 탄생과 확장성 전쟁
CHAPTER 04 비트코인, 세상에 첫발을 내딛다
메일 한 통이 예고한 패러다임 변화|비트코인 커뮤니티의 탄생|글로벌 금융위기가 만든 완벽한 데뷔 무대
CHAPTER 05 비트코인이 만드는 대안적 삶과 경제
분산원장이 거래를 자유롭게 하리라|참여자의, 참여자에 의한, 참여자를 위한|익명인 듯 익명 아닌 익명 같은 비트코인|나눌수록 안전하다|중앙은행 따위 필요 없다|합의 없는 변화는 없다|비트코인, 어떻게 획득하고 보관하나|우리 비트코인 받아요!|국경을 뛰어넘는 가능성의 화폐|디플레이션 통화는 처음이지?
CHAPTER 06 비트코인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우리는 모두 사토시다|피자데이와 최초 거래소|세계 최대 마약 사건, 결제 통화로서의 존재를 증명하다|비트코인 업계의 큰손들|0.06달러에서 2만 달러까지|버블도 10년이면 새로운 패러다임|20억 명의 금융소외 계층을 구하라
CHAPTER 07 화폐의 운명이 걸린 확장성 전쟁
확장성 문제를 해결한 자, 왕좌에 앉으리라|스몰 블로커, 블록 사이즈를 사수하라|빅 블로커, 블록 사이즈를 늘려라|빅 블로커와 스몰 블로커의 확장성 전쟁|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각자의 길을 걷다|기관이 움직인다, 판이 달라진다
PART 3 멋진 신세계, 이더리움의 탄생
- 스스로 플랫폼이 된 화폐
CHAPTER 08 월드 컴퓨터를 꿈꾸다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비트코인에 빠져들다|비트코인을 넘어선 한걸음, 이더리움의 탄생|이더리움재단과 데브콘|이더리움은 새로운 시대의 디지털 석유
CHAPTER 09 이더리움은 화폐가 아니다, 플랫폼이다
월드 컴퓨터 이더리움, 스마트 계약을 소환하다|거인의 어깨 위에서 펼쳐질 새로운 서비스, DApp|토큰화, 화폐와 자본의 한계를 뛰어넘다|ICO의 시대|기업을 블록체인 무대로 불러 모으다
CHAPTER 10 탈중앙화 자율조직의 탄생
모두가 주목한 역사적인 ICO|해킹으로 존폐 위기에 처하다|The DAO의 퇴장, 이더리움클래식의 탄생
CHAPTER 11 미래 플랫폼은 이더리움이다
대중화 단계에 들어서다 : 메트로폴리스 하드포크|초당 2000건, 비자를 넘어라 : 라이덴 네트워크|스마트 계약,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 플라즈마 프로젝트|채굴자들의 호환마마 : 캐스퍼 프로젝트|이더리움 빅픽처의 마지막 퍼즐 : 샤딩
PART 4 암호화폐는 진화 중
- 블록체인 혁명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CHAPTER 12 거인을 꿈꾸는 암호화폐 5형제
디지털 자산, 스위프트 2.0 : 리플 |형보다 나은 동생을 꿈꾸다 : 라이트코인|이더리움을 넘어라, 블록체인 3.0 : 카르다노|다크코인의 제왕, 투명하게 남는 것도 싫다 : 대시|사물인터넷을 위한 프로토콜 : 아이오타
CHAPTER 13 블록체인 혁명에 대처하는 세계 각국 정부
암호화폐로 경제대국의 영광을 : 일본|신기술 규제의 원칙, 해를 끼치지 않는다 : 미국|크립토밸리에서 금융 강국을 꿈꾸다 : 스위스|정부가 암호화폐를 발행하다 : 에스토니아
나가는 말
주석
참고 자료
리뷰
책속에서
김치 프리미엄은 고사하고 해외보다 더 싸게 거래되는 역 프리미엄이 발생했다. 어제의 저점이 오늘의 고점이 되는 날이 이어졌다. 그리고 2018년 2월 2일, 비트코인 1000만 원이 무너졌다. 한겨울 밤의 꿈 같은 비트코인 소동은 그렇게 일단락됐다.
이제 다시, 투자를 말할 때다. 짧게 잡아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3개월간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비트코인은 변변한 이름조차 갖지 못했다. 정부는 화폐라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어 가상통화라고 부른다고 한다. 심지어 가상증표라는 신박한 작명까지 들고나왔다. 다시 투자를 말할 땐, 이름부터 제대로 불러주는 게 순서다. 비트코인 등과 같은 그 무엇은, 가상이 아니다. 엄연히 암호화(Cryptology) 기술을 적용한 화폐다. 그런 의미에서 암호화폐(Cryptocurrency)를 암호화폐라 부르면서 글을 시작하겠다.
<들어가는 말_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암호화폐 소동>
지금의 법정화폐 시스템에서 불거지는 모든 부조리한 현상은 화폐의 소유권에 대해 우리가 무관심했기 때문이다. 법정화폐의 역사에서 우리는 단 한 번도 화폐의 소유권을 온전히 주장할 수 없었다. 우리가 소유한 화폐는 그저 은행 계좌에 찍혀 있는 숫자였고, 은행의 돈벌이에 사용되는 도구였을 뿐이다. 암호화폐의 소유권은 완벽하게 소유자에게 있다. 암호화폐 경제 시스템에서는 금융재벌들이 우리의 돈을 가지고 착취할 수 없다. 화폐의 주인이 온전히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는 세상에서 기존의 금융 권력은 힘을 잃는다. 다이먼 회장이 비트코인은 사기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건 금융 권력이 처한 위기감의 반작용이 아닐까. 은행과 화폐가 생겨난 이후 전통 화폐 경제 시스템은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바뀔 필요가 없어서다. 그런데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암호화폐 시대가 왔다.
<CHAPTER 02 버블로 먹고사는 달러의 정체>
2017년 들어서는 기사의 초점을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양한 암호화폐의 가능성에 맞추기 시작했다. 최근 기사에서 ‘튤립 버블’, ‘인터넷 버블’, ‘철도 버블’, ‘폰지 사기’ 등의 단어를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물론,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부정적 시선으로만 바라보는 매체도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주요 언론은 부정적인 면과 함께 가능성도 거론하면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시작했다. 미국 경제 전문잡지 《포브스》가 특히 그렇다.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 태도로 일관했다가 2017년 하반기부터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관련 정보를 선별해서 제공하는 ‘크립토 컨피덴셜(Crypto Confidential)’이라는 서비스를 따로 만들었다.
<CHAPTER 05 비트코인이 만드는 대안적 삶과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