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어린이/청소년
· ISBN : 9788955363982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2-03-08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편집자 서문
1. 폭풍우를 뚫고서
하루 속히 배가 항구에 정박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눈빛으로 시모노세키 항 쪽을 바라보는 순간,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에서 생각지도 못한 광경이 벌어졌다.
2. 다락방의 검은 그림자
에이미는 순간 등골이 오싹해졌다. 한쪽에 쌓여 있는 낡은 가구와 책더미들이 드리우는 그림자 외에 이상한 형상의 그림자가 눈앞에 어른거렸다.
3. 분수대에서 들려온 소리
분수대를 바라보며 걷던 에이미가 문득 발걸음을 멈추었다. 누군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4. 양철 성막
에이미는 그 사람을 찾아가서 건물에 대한 계획을 얘기하고는, 건물을 짓기 위해 그의 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가 땅 가격을 말했을 때 하마터면 에이미는 큰 소리로 웃을 뻔했다.
5. 빈민촌에서 대저택으로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벽난로에서 따스한 불길이 피어올랐다. 그리고 밤에는 푹신한 깃털이불을 덮고 편안하게 잤다.
6. 빗물인지 눈물인지
세찬 바람이 윙윙대며 에이미의 귓전을 스쳤다. 에이미가 힘껏 소리를 질러도 킥킥대며 웃는 소리뿐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에이미도 슬그머니 웃음이 나왔다. 나중에는 눈물이 나올 정도로 배를 잡고 웃었다.
7. 비장한 결심
그 여인의 집을 나와서 벅스톤 씨의 집 문 앞에 다다른 에이미의 표정은 왠지 비장해 보였다. 방금 중대 결심을 내렸기 때문이다.
8. 빨리 일본을 떠나라
병을 핑계 삼아 선교 후원금으로 아시아를 여행하고 돌아다니는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평생 이렇게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며 살아야 하는 건가?
9. 물 떠난 고기처럼
물 떠난 고기는 오래 숨 쉴 수가 없는 법이다. 에이미를 다시 물 만난 고기로 되돌리기 위해 어떤 일이, 그것도 에이미의 숨이 넘어가기 전에 속히 일어나야만 했다.
10. 인도인 되기
“선교기지에서 썩느니 차라리 인도 가정에서 죽고 싶어요.” 에이미도 지지 않고 맞섰다. “내 말이 그 말이요. 인도 가정에서 살면 죽는다는 거지요.”
11. 별무리 전도대
에이미는 그들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전통적인 사회의식을 거스르는 행동을 하기란 용기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용기를 내어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
12. 빛 속에 살게 해주세요
“하나님, 제발 저를 어둠 속으로 돌려보내지 말아 주세요. 저는 지금 빛 속에 살고 있어요. 이 빛에 계속 머물게 해주세요!”
13. 아이를 잡아 가는 암마
프리나는 암마가 자신을 어딘가로 데려가 숨겨 줄 것 같았다. 아이를 잡아 간다는 암마를 찾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14. 발이 묶이다
그때 에이미는 바로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인도에서 자신에게 주신 사명임을 절감했다. 하나님은 아이들을 통해 에이미의 발을 묶으셨지만, 에이미는 그 사실에 만족했다.
15. 어린 보석들
신전 창기로 바쳐지는 아이들을 생각할 때마다 몸서리쳐지도록 끔찍하고 안타까웠다. 그러나 달리 뾰족한 방도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런 아이들을 대체 무슨 수로 도와준단 말인가?
16. 알 수 없는 기쁨
그것은 에이미의 처절한 패배를 알리는 소식이었지만, 어쩐지 에이미는 그렇게 느껴지지가 않았다. 갑자기 알 수 없는 기쁨이 에이미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솟구쳐 올랐고, 모든 일이 잘 풀리게 되리라는 예감이 들었다.
17. 여자아이가 아니에요!
“너는 나의 첫아들이란다.” 에이미는 항상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했고, 그럴 때마다 아룰의 작은 가슴은 자부심으로 부풀어 올랐다.
18. 암마
일본 아리마의 동굴에서 기도할 때 받았던 하나님의 말씀이 결코 거짓되지 않았음이 지난 50년 동안의 삶을 통해 증명되었다. 에이미는 수백 명 아이의 어머니였고, 수많은 사람의 친구였다.
에이미 카마이클의 생애와 연혁
책속에서
이제부터 에이미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자신이 일생 동안 행한 모든 일이 가치 있었음을 칭찬받고 싶다고 에이미는 생각했다. 에이미는 자신의 일이 풀이나 짚이 아닌 금이나 은 위에 세워지기를 바랐다. 또 하나 에이미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뭐라고 하는지에 집착하지 않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그것으로 만족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나님은 에이미가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나든 언제나 붙들어 주실 것이었다. 에이미가 넘어지지 않도록! 하나님이 붙들어 주신다면 이 세상에서 못할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별무리 전도대 여인들은 에이미를 감동시켰다. 그들은 진정한 선교사들이었다. 첫 전도여행을 마친 뒤 전도대원들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갈 때도 에이미는 그들에게 바타를 지불했다. 그런데 한 시간쯤 후에 그들이 에이미를 찾아왔다. 에이미는 주방에서 편지를 쓰고 있었는데, 그들은 에이미 앞에 서서 한 사람씩 차례로 자신이 받은 바타를 식탁 위에 올려놓았다. 폰남말은 “우리는 이 돈을 받고 싶지 않아요. 이 돈 없이도 우리는 살 수 있어요. 차라리 이 돈을 다른 선교 사역에 사용하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감격을 이기지 못한 에이미의 눈에 눈물이 어렸다. 벵갈루루에서 선교사들과 나눈 대화가 생각났다. 선교사들은 보수 없이 그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봉사하는 인도 기독교인들은 전혀 없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에이미에게, 하나님을 사랑한 나머지 아무런 대가 없이 기꺼이 일하는 별무리 전도대 여인들을 허락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