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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5364903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5-11-3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_엄마의 글
1월 _아내의 목소리가 흔들렸다
2월 _온유 생일 선물은 기도해 주시는 천사들
3월 _치료의 예수님이 주신 놀라운 기적
4월 그리고 _내가 널 이렇게 사랑한단다
에필로그 _아빠의 글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 온유의 회복을 이끄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그 힘든 시간을 불평하지 않고 더 많이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많은 기도자를 세우셔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거기서 끝이 아니라 부활하시어 온유가 힘든 시간마다 함께해 주시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 봅니다. 온유를 위해 기도해 주신 많은 분들이 없었다면, 그 힘든 시간에 어떤 모습으로 견뎠을까? 하나님의 계획 안에 이렇게 기도로 하나가 된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온유의 생명을 살려 주신 기도에 빚진 심정으로 제 인생의 시간은 사랑을 베풀고 선대하는 것으로 채워 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프롤로그 ‘엄마의 글’ 중에
“온유는 뇌에 염증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경련도 일으키고 의식도 사라진 것 같습니다.”
담당 의사선생님에게 잠정적 원인을 들었다. 그런 온유가 눈을 떴다. 허공을 보는 온유의 동공에 초점을 맞추려고 애썼지만 나를 못 알아본다. 너무나 당혹스럽고 혼란스러워 머릿속이 하얗게 됐다.
온유는 뇌파검사를 끝내고 소아 전용 MRI를 1시간 넘게 찍었다. 그리고 조금 전 중환자실로 들어갔다. 현재는 치료 방법이 없다고 한다. 중환자실도 온유가 호흡곤란을 일으키거나 경련을 일으킬 때 도와주는 역할밖에 못한다고 알려 주었다.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은 온유 자신이 힘내어 이겨 내는 방법밖에 없단다. 그런데 참 희한하다. 세상 사람들은 병원에서 살릴 방법이 없다고 결론지으면 절망과 포기라는 극한 상황에 내몰려 어찌할 바 몰라 하겠지만, 아내와 나는 ‘이제 하나님이 일하시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오히려 마음이 놓였다.
- ‘1월, 아내의 목소리가 흔들렸다’ 중에
전 세계에서 문자와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내 주신다. 우리 부부 이상으로 뜨겁고 간절하게 기도해 주시니 이게 기도의 부흥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혈장 분리술이 끝나길 기다리며 아내와 문자를 읽는데 어느 분의 “나 자신을 위한 기도도 이렇게 해본 적이 없다”라는 고백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온유의 아픔은 한국 교회에 “정직한 기도를 깨우라. 자신의 안위를 위해 물질적인 풍요를 요구하는 기도를 그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하나님의 의를 위한 거룩한 기도를 깨우라”는 메시지로 전달되고 있다. 온유는 이런 기도 안에서 숨 쉬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길 바라는 기도 안에서 살아날 것이다.
- ‘2월, 온유 생일 선물은 기도해 주시는 천사들’ 중에
그렇게 부둥켜안고서 기가 막힌 웅덩이와 수렁에서 건져 주실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리며 울부짖었다.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고 일하실 주님께 절박하게 기도하며 밤을 지새웠다. 아직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우리에게 선포하신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신뢰하며 치유의 그날을 기다린다. 이것이 아침을 맞으며 다시 힘을 내는 이유이다. 새로운 기도제목이 생겼다. 온유의 감정적인 치유 부분이다. 육체가 아픈 것보다 더 힘든 것 같다. 이런 상황이 오래갈 듯하지만 얼른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한다.
아침, 온유의 눈물과 기도의 손을 봤다. 두 손을 기도하듯 모아서 누워 있다. 분명히 뭔가 진행되고 있음을 직감한다.
-‘3월, 치료의 예수님이 주신 놀라운 기적 ’ 중에
부활절 아침이다. 이토록 가슴 뛰는 부활절은 내 인생 처음이다. 그렇게 기도하고 기다렸던 부활절이 아니던가! 동두천 동성교회 예배당 긴 의자에 온유와 앉았다. 최근 몇 달 동안 내 인생을 몰아친 사건들이 영화처럼 지나가니 울컥하기도 하고 감사의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광고 시간에 김정현 목사님이 “우리가 그렇게 기도했던 온유가 오늘 부활절에 교회에 나왔습니다. 가족이 다 나와서 인사해 주시죠”라고 강단 앞으로 초청하셨다.
한 발 한 발 내딛는 온유의 걸음을 보는 성도님들은 감격과 감사의 함성, 그리고 뜨거운 박수로 환영해 주셨다. 그래, 죽었던 온유가 살아난 이 사건은 감동이고 감격이다.
- ‘4월 그리고, 내가 널 이렇게 사랑한단다’ 중에
사랑하는 딸의 혹독한 아픔을 지켜보면서 제게 주신 첫 번째 은혜는 이렇듯 참회와 회개였습니다. 두 번째 은혜는 우리를 자녀 삼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아주 조금이나마 느낀 것입니다. 사망의 그늘에 있는 온유를 보며 어떻게든 살리려고 몸부림치는 아비의 심정을 느끼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시로 발작하는 온유를 진정시키려고 가슴으로 누르고 통곡하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슬픔을 알 수 있었습니다. 40도를 넘나들던 고열을 진정시키려고 물수건으로 딸의 몸을 닦고 또 닦아 내며 밤을 새우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이러했겠구나….
이렇듯 저를 뒤덮은 고난은 정직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좀더 가까이 나아가게 만든 특별한 은혜였습니다. 그 특별한 은혜를 글을 통해 나누게 하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에필로그 ‘아빠의 글’ 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