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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5365320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7-04-22
책 소개
목차
서문 / 추천사
01 예수 나무 예수 열매
1부 예수님의 성품을 닮은 열매
02 성령의 사람에게 열리는 첫 열매, 사랑
03 환경을 초월하는 성령의 열매, 희락
04 분쟁의 자리에서도 화해로 이끄는, 화평
2부 예수님을 닮은 인간관계에 열리는 열매
05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기에, 오래 참음
06 작은 자에게 베푸는, 친절
07 선한 일을 하게 하는, 양선
3부 예수님을 닮은 사역 태도의 열매
08 게으름을 이긴 자에게 주시는, 충성
09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는 역설, 온유
10 주신 복을 소중히 지키는, 절
저자소개
책속에서
빌립보서에서 만나는 사도 바울은 도무지 기뻐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뻐하는 사람이다.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어 기뻐할 줄 아는 성령의 열매인 희락을 누리는 사람이다. 그래서 바울은 이런 고통 중에서도 내가 기뻐하니 너희도 기뻐하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다.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질병으로 고생한다.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억울한 누명을 쓰고 실직을 당해서 온 가족이 고난을 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희락의 열매를 빼앗기지 않고 기뻐할 수 있다.
빌립보서에는 ‘항상’, ‘모든’, ‘무엇에든지’, ‘언제나’ 등의 단어가 상당히 여러 번 등장한다. 왜 이런 단어가 자주 쓰였을까? 인생을 살다 보면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이 너무 많기에 이런 단어를 쓴 것이다. ‘항상’이란 말 속에는 기뻐할 이유가 있을 때, 세상 사람들이 기뻐할 때 함께 기뻐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기뻐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도무지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말 기도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기뻐하고 감사하고 기도하라고 ‘항상’이라는 단어를 써서 강조한 것이다.
바울은 착한 일을 하다가 감옥에 갇혔다. 이것은 땅을 치고 분통을 터뜨릴 일이다. “하나님, 정말 살아 계십니까?” 하고 불평하고 원망할 일이다. 그런데 그는 이런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기뻐하라고 이야기한다.
빌립보교회 교인들은 무서운 핍박에 직면하고 있는데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자기들끼리 부딪쳐서 분열을 일으키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철없는 교인들이다. 사도 바울이 호되게 꾸짖고 책망할 만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사도 바울은 감사했고 기뻐했으며, 또 내가 감옥에 갇혀서도 기뻐하듯이 너희들도 그런 상황 속에서 기뻐하라고 이야기한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
살다 보면 억울하고 분통 터질 만한 일이 많다. 우리의 기쁨을 빼앗아 가는 일이 많다. 세상을 향하여 주먹을 휘두르고 싶을 때도 있다. 그때 빌립보서는 우리에게 “그래도 기뻐하라, 항상 기뻐하라.”고 말씀한다. 그것이 희락의 열매이다.
_03 환경을 초월하는 성령의 열매, 희락 중에서
자비는 인간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은 자비로운 분이시며 자비 덩어리이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눅 6:36).
하나님은 자신의 자비를 찬양하거나 자신의 자비하심을 흉내 내라고 말씀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이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하라고 말씀하신다.
나 하나 일어서 있기도 힘이 드는데 내 주변의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줄 수 있겠는가? 내 가슴도 상처투성이인데 용서할 수 없는 자를 용서하고 그에게 친절을 베풀 수 있겠는가? 내게 치명적 상처를 준 사람, 내 명예에 먹칠한 그 사람을 용납하고 오히려 자비를 베풀 수 있겠는가? 이것이 가능한 일일까?
당신은 원수를 환대하고 사랑을 베풀 수 있겠는가? 주린 배를 움켜잡고 다른 배고픈 자를 돌볼 수 있겠는가? 누군가 나를 위로해 주고 나에게 행복을 나눠 주어도 웃고 살기가 힘든데,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그의 웃음을 찾아 주기 위해 친절할 수 있겠는가? 이것이 가능한 일인가?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돼라.”는 명령 앞에서 우리는 낙심하고 절망하게 된다.
하나님은 내가 얼마나 못난 사람인지 모르시는 것일까? 하나님은 내게 자비가 없음을, 내가 친절을 베풀 수 없는 존재임을 정말 모르시는 것일까? 모든 인간은 자기중심적이요, 저마다 내면 깊은 곳에 이기심이 도사리고 있다. 이 사실을 하나님이 모르실 리 없다. 인간은 구원받았다고는 하지만 아직 죄성이 남아 있고 연약한 존재임을 그분도 아실 것이다. 제 아무리 성격이 좋고 마음씨가 착한 사람이라고 해도 어찌 인간이 하나님의 자비하심같이 자비할 수 있단 말인가?
_06 작은 자에게 베푸는 친절, 자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