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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55365405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17-05-26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_차가운 새벽을 걷고 있는 그대에게
1. 번영과 고통의 사이클
2. 미약하게 시작하는 하나님 나라
3. 모세의 두 가지 질문
4. 열등감에서 벗어나는 과정
5. 예배가 아니면 죽음을
6. 아, 어찌하여!
7. 분리의 경험
8. 파리 한 마리도 하나님 손안에 있다
9. 바로의 유혹은 오늘도 계속 된다
10. 애굽의 신들을 치시다
11. 주의 보혈 능력 있도다
12.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13. 요셉의 비전
14. 위기, 위험일까? 기회일까?
15. 쓴 물이 달게 되다
16. 차가운 밤엔 이슬이 내린다
17. 싸움에서 승리하는 비결
18. 하나님은 우리의 보물이다
19. 나의 하나님은 야훼 한 분이다
20. 하나님을 네 입맛에 맞추지 말라
21. 존귀한 하나님의 이름
22. 주일은 주님의 날이다
23. 효자 성도
24.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25. 거룩하다, 거룩하라!
26. 돈, 하나님과 겨룰 만큼 힘이 세다
27. 말이 변화된 사람
에필로그_족장시대의 막이 내리고 우리의 도전
저자소개
책속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큰 뜻을 보이시기 위해 고통을 경험하게 하시고 우리는 고통을 통해 비로소 하나님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눈앞에 큰 고난이 닥치면 절망에 사로잡히는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추어 서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한번은 헤아려 볼 수 있어야 한다. 견디기 힘든 고통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백성은 고통 때문에 망하지 않는다. 도리어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충만하게 퍼져간다.
어쩌면 겨자씨 한 알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겨자씨 하나를 통해 이스라엘을 향한 구원의 뜻을 세우셨다. 그것도 가장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 말이다. 한겨울 꽁꽁 언 강물은 단단한 해머로 아무리 내려쳐도 쉽게 깨지지 않는다. 하지만 놀랍게도 작은 바늘 하나를 얼음 위에 놓고 망치로 툭하고 치면 ‘쩍!’ 하고 갈라진다. 바늘 하나, 겨자씨만큼 작은 것이 역사를 가르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스라엘의 사이클을 통하여 그의 나라를 얼마나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지를 말씀하셨다. 삶의 험한 준령을 넘을 때 그분의 뜻을 헤아려 모세와 같은 겨자씨가 우리 안에도 꿈틀거리고 자라나길 간절히 소망한다.
_1장 번영과 고통의 사이클 중에서
모세는 물에서 ‘건져내어진’ 수동태의 사람이었다. 하지만 성경에서 모세라는 이름은 자기 백성을 ‘건져낼 자’라는 능동태의 의미다. 모세의 이름을 통해 깨닫게 되는 신앙생활에는 중요한 원리가 있다. 그것은 바로 신앙생활은 수동태로 시작하지만 능동태로 완성된다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의 젖을, 이스라엘 역사의 피를, 하나님의 사명을 먹고 자랐던 모세는 ‘나는 내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내야 할 자’라는 정체성이 이미 세워져 있었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도 ‘구원받은’ 수동태의 삶으로 시작하였지만, 이제는 ‘복음을 전할’ 능동태의 삶으로 완성되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지닌 거룩한 사명이다. 우리는 사랑받았으므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는 용서받았으므로 용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모세 앞에 나타나셔서 그의 이름을 두 번이나 연속적으로 부르셨다. ‘모세!’ 첫 번째는 수동태의 부름이었다. 태어날 때 강에서 건져냈듯이 미디안 땅에서 모세를 건져내겠다는 약속이었다. ‘모세!’ 두 번째는 능동태의 부름이었다. 너는 가서 내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내라는 명령이었다.
_3장 모세의 두 가지 질문 중에서
인생을 살다보면 시린 고난의 밤을 맞이할 때가 있다. 빠져나오려 할수록 더욱 깊은 어둠의 밤이 찾아올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결국 하나님이 쏟으시는 은혜의 이슬을 받아 살아갈 힘을 얻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사막에는 물이 없다. 그럼에도 그 척박한 환경 속에서 여우, 개구리, 전갈 등과 같은 다양한 생명들이 살아간다. 낮과 밤의 온도가 계절의 기온만큼 차이가 나는 사막은 그 자체가 생명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극심한 기온의 차이 때문에 밤이면 사막에 이슬이 내린다. 새벽이슬이 물처럼 고이면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것을 먹고 사는 것이다. 불모지라 생명이 살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이슬이 내리게 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은혜의 이슬을 내리시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마라의 쓴 물이 단물로 변화된 기적을 체험했으면서도 그중 누구도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없었다. 사실 이성적인 판단으로는 이 순간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진노하시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도리어 하나님은 “네가 너희에게 먹을 것을 비처럼 내려주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왜 사막을 지나가는 백성들에게 조상들도 먹어보지 못한 고기와 만나를 먹이셨을까? 이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부족함을 채우시고 준비하시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신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나님은 배고픈 어린아이같이 울부짖는 백성들을 벌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불쌍히 여기셨다. 철없는 자식을 둔 아버지의 심정으로 백성들을 먹이셨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고통을 공감하는 인격적인 분이심을 보여주는 사건이 바로 만나 사건이다.
_16장 차가운 밤엔 이슬이 내린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