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5473858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5-05-20
책 소개
목차
도미나가 선생님
둘만의 아지트
나도 학원에나 다닐까?
새로 온 아이
해피 노트
잠결에 받은 전화
듣고 싶은 말
무슨 사이일까?
뜻밖의 대답
생일 파티
노리코의 특별훈련
완벽한 계획
보통, 국물 많이!
후식은 백화점에서
날 싫어하나?
비밀 이야기
무리할 거 없어
마지막 기회
기리시마의 뒷모습
엄마의 새 직장
아파! 아프다고!
어떻게 사과하면 좋지?
내가 단짝이라고?
연극이 끝나고
반년만 참으면 돼
오지 않는 전화
걸음이 멈춘 곳
아빠가 알았어!
다 거짓말이야
네가 하고픈 대로
솔직하게 말하다
가위바위보
이번이 마지막
기리시마의 편지
리뷰
책속에서
“왜 학원에서는 날 모른 척해?” 사토코는 기리시마에게 이렇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 도넛 가게에서 만나는 기리시마는 매우 친절했고, 사토코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괜찮아, 그거면 됐어.’ 사토코는 스스로를 다독였다. (15p)
상대방이 조심스럽게 대하면 자신도 조심스러워진다. 그러니 기댈 수도 없고, 어리광을 부릴 수도 없는 거다. 고민을 털어놓거나 징징거릴 수도 없다. 그래서 사토코는 생일 파티 따위가 눈곱만큼도 기대되지 않는다고 엄마에게 솔직하게 말할 수 없는 거다. (47p)
사토코는 아팠다. 하지만 아픈 것은 머리가 아니라……. 사토코는 울면서 자신의 여러 가지 모습을 떠올렸다. 학교에서 열심히 사람들 비위를 맞추는 모습. 아무리 좋은 성적을 받아도 칭찬받지 못하는 모습. 학원에서 혼자 다니면서 태연한 척하는 모습. 기리시마에게 친구들을 소개받지 못하는 모습. 리사를 따라 매일같이 덮밥집에 다닌 모습. 모든 것이 처량하고 힘들고, 아팠다. (134p)
‘더는 노리코 부하로 지내기 싫어. 웃고 싶지 않은데도 웃거나 속마음과 다른 말을 하는 것도 싫고. 판을 잡고 헤엄치면 편하겠지만 그럼 진짜 수영을 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야. 이제 거짓말하기 싫어. 나는 이제부터 판 없이 헤엄칠 거야.’ (20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