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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55479959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3-04-14
책 소개
목차
감수글 - 과학은 삶에 봉사할 수 있다
머리말
1부 과학 사칭, 당신의 지갑을 노린다
1. 지적당하지 않은 악의 (키워드: 근거 없음)
전쟁의 서막 | 그들의 주장 | 근거를 찾기 힘들다 | 잘못된 실험 | 효과를 증명하지 못하는 기관 | 법의 심판을 받았지만 | 언론이 도와주다 | 방송으로 신뢰를 조작하다 | 지금도 믿음을 악용하고 있다
2. 과학을 사칭한 상술, 검증 못한 언론 (키워드: 잘못된 실험설계)
들러리 선 기자들 | 댓글보다 못한 언론 | 실험 방법이 잘못되었다 |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가
3. 음이온 좋은 것 아시죠? 모르는 게 낫다! (키워드: 무지에 대한 공포)
몸에 좋다면 양잿물도 마신다 | 해명도 비과학적 | 우왕좌왕 뒤처리 | 무조건 믿지는 마라 | 근거가 없다면 하지 마라
4. 안전 인증은 효과를 담보하지 않는다 (키워드: 권위를 등에 업은 호소)
잘못된 품목, 맞지 않는 기준 | 초음파 모기 퇴치기는 어떨까 | 사업자가 입증해야 하는 영역 | 홍보 문구는 무조건 조심
5. 시험 결과라고 다 진실은 아니다 (키워드: 허위 과장 광고)
실생활과 전혀 다른 시험 조건 | 한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 복잡하고 그럴듯해 보이는 시험 영상 | 내용 없이 수치만 강조하는 오랜 전통 | 효과가 좋아 보일수록 위험한 것들
6. 첨단 과학인가, 부도덕의 총아인가 (키워드: 악덕기업)
100% 성공하는 연구는 없다 | 희망을 돈벌이에 이용하나?
7. 근거 없는 비과학적 권고 (키워드: 근거 없음)
기준이 없다 | 실제로 효과는 있을까? | 책임자는 누구인가
2부 언론, 유사 과학의 통로
8. 위대한 소금 이야기 (키워드: 근거 없음, 언론)
말하지도 않은 내용을 인용하다 | 통계의 오류 | 소비자가 좋은 언론을 만든다
9. 안 건강해지는 건강 정보 (키워드: 연구 왜곡)
뒤로 걸으면 성기능 강화 …스스로 논문 뒤집은 연구자 | 나무에 등치기 …척추 다칠 위험 | 하루에 만 걸음 걸어야 건강? …상술
10. 그럴듯한 엉터리들 (키워드: 불명확한 근거, 언론)
딸기는 흰 부분에 영양소가 많다? | 귤을 주무르면 달아진다? | 건강 정보일수록 조심해야 하는 이유
11. 과학을 가장한 음식 루머 (키워드: 고정관념, 루머)
콜라에 구토 억제제를 넣었다? | 시리얼은 설탕 폭탄?
12. 먹어도 죽지 않아 (키워드: 위해성과 위험성, 언론)
안전을 위해 과장했다? | 그래서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 감자를 많이 먹는 나라는 어떻게 할까? | 잘 몰라서 그랬을까?
13. 플라스틱 신드롬 (키워드: 일반화의 오류)
법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 | 전자레인지 들어가는 프라스틱들 |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가 아닌 것들
14. 정말 대중교통에서는 감염이 일어나지 않았나 (키워드: 잘못된 실험설계)
시민들의 협조 덕분? | 차량 내부 소독 덕분? | 그런데 제대로 된 원인 분석일까? | 찾지 못한 것 아닐까?
3부 알아두면 돈이 되는 비과학 팩트체크
15. 왜곡된 통계는 과학과 양립할 수 없다 (키워드: 통계 왜곡)
백신 접종자 사망자가 과반 이상 | 코로나19는 200% 감기바이러스 | 무증상자 타인 감염 어려워 | 백신 접종 후 119 신고 과거 5년 평균치보다 15만 건 늘었다 | 정치가 과학을 망칠 때
16. 우리만 믿는 것들 (키워드: 관계 의존)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일까? | 어디서 나온 말일까? | 방수 밴드 붙이고 문지르지 않으면 그만
17. 따라 하다가 죽을지도 - 잘못 알려진 응금처치법 (키워드: 통설 신뢰, 근거를 따지지 않는 자세)
독사에 물렸을 때 입으로 독 빨아내기 | 말벌에 쏘인 뒤 카드로 긁어 벌침 빼기
18. 진영 논리에서 비롯된 비과학적 흑색선전 (키워드: 사실 왜곡)
태양광 패널 때문에 전국이 중금속에 오염된다 | 태양광 폐패널 쏟아져 감당 못 한다? | 태양광발전기의 전자파와 빛 반사
19. 곤충에 대한 통설의 비과학 (키워드: 관행 의존, 통설)
모기는 고층으로 못 올라온다? | 해충은 저절로 생겨난다? | 집에 돈벌레가 살면 바퀴벌레가 없다? | 과자 봉지 뜯었더니 꿈틀대는 애벌레, 공장 책임? | 꼽등이에 관한 루머들 | 집먼지진드기와 알레르기
20. 음식물쓰레기를 부탁해 (키워드: 일반화의 오류)
쓰렉처리가 잘못돼도 모두가 고통받는다 | 표준이 꼭 맞는 건 아니다 | 양파 껍질은 도대체 왜 안 돼? | 음식물쓰레기는 동물 사료? | 사료화, 퇴비화, 바이오에너지화 | 사료화에서 벗어나야 한다 | 각 지역마다 처리 방식이 다르다 | 내 지역을 먼저 알아보자
21. 논란이 있을 때는 ‘사전주의 원칙’ (키워드: 사전주의 원칙)
결론 없는 논란들 | 정부 발표를 다른 나라 기준과 비교하면 | 우리가 지켜야할 기준은? | 전자파 차단 제품의 쓸모
4부 실습: 과학 사칭 걸러 내기
실생활과는 다른 실험 조건
제품의 성능과는 상관없는 지표(수상, 특허, 인증)
공포 부추기기(위해성 평가)
막연한 전승(달라진 시대상)
무지에 대한 수치심 자극(다들 아시죠?)
의도적인 통계 왜곡
근거 없는 믿음 강요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남양유업은 2021년 4월 13일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이라는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이 행사에서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불가리스 완제품이 인플루엔자바이러스 (H1N1)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심포지엄은 항바이러스 연구 동향 및 발효유의 항바이러스 기능성을 주제로 민간기관인 한국의과학연구원이 주관했습니다.
남양유업의 불가리스 연구 발표는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었을까요? 남양유업은 그냥 불가리스를 코로나19 배양접시 위에 붓고 아무런 처리도 하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해 바이러스 증식이 얼마나 억제됐는지 살폈습니다. 이런 실험 방법은 살균제의 성능을 평가할 때 사용합니다. 식초, 염산, 또는 알코올로 실험해도 바이러스 증식이 억제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홍보 담당 임원을 만났습니다. 그는 갈수록 우리나라 저널리즘의 품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개탄했습니다. 그는 ‘기자들이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과 ‘실체적 진실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점에 분개했습니다. 하나의 주제를 놓고 대립되는 여러 의견이 있을 때, 자신이 채택하고 싶은 한 가지 주장만 사실로 받아들이고 그 주장을 반박하는 근거 따위에는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게 그 임원의 아쉬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