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55592957
· 쪽수 : 560쪽
· 출판일 : 2010-10-08
책 소개
목차
01 오세르의 플로라 _ 1844년 4월
02 악마, 어린 계집아이를 훔쳐보다 _ 마타이에아, 1892년 4월
03 사생아와 도망자 _ 디종, 1844년 4월
04 신비스러운 물 _ 마타이에아, 1893년 2월
05 샤를 푸리에의 그림자 _ 리옹, 1844년 5월과 6월
06 안나, 자바 아가씨 _ 파리, 1893년 10월
07 페루에서 온 소식 _ 로안느와 생테티엔, 1844년 6월
08 알린느 고갱의 초상화 _ 푸나아우이아, 1897년 5월
09 바다 여행 _ 아비뇽, 1844년 7월
10 네버 모어 _ 푸나아우이아, 1897년 5월
11 아레키파 _ 마르세유, 1844년 7월
12 우리는 무엇인가? _ 푸나아우이아, 1898년 5월
13 구티에레스 수녀 _ 툴롱, 1844년 8월
14 천사와 싸우다 _ 파피테, 1901년 9월
15 캉가요 전투 _ 님므, 1844년 8월 343
16 쾌락의 집 _ 아투오나(히바오아), 1902년 7월
17 세상을 바꿀 말들 _ 몽펠리에, 1844년 8월
18 늦바람 _ 아투오나, 1902년 12월 424
19 괴물 도시 _ 베지에르, 카르카손느, 1844년 8월/9월
20 히바오아의 무당 _ 아투오나, 히바오아, 1903년 3월
21 마지막 전투 _ 보르도, 1844년 11월
22 장밋빛 말 _ 아투오나, 히바오아, 1903년 5월
리뷰
책속에서
플로라 할머니는 정의를 찾아내기 위해 무진 애를 썼을 테지. 불평불만, 음모, 이웃사랑이라는 허울을 뒤집어쓴 야비한 이해관계로 뒤얽힌 복잡한 미로를 들쑤시고 다닌 끝에 마침내 최종 판결을 내렸겠지. 할머니, 그렇게 유난을 떨어댔으니 겨우 마흔한 살 나이로 인생 종친 거잖아! 반면에 폴은? 정의? 개똥같은 소리였다. 그래서 쉰세 살까지 살아 있는 것이다. 플로라 할머니보다 12년을 더 살고 있는 것이다. 폴, 너도 멀지 않았어. 씨발. 아름다움, 예술, 진짜 중요한 것을 고려한다면, 네 삶도 벌써 끝장난 거야.
돈으로 얼룩진 유럽 문명으로부터 자유로운, 자유와 미와 창조와 기쁨으로 이루어진 자그마한 에덴동산을 만들기 위해 이곳에 온 거잖아. 그래, 빈센트는 그 에덴동산을 쾌락의 집이라고 불렀지. 운명이란 진짜 알다가도 모를 일이야, 코케.
만리타향 페루를 가보지 않았다면, 그곳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었다면, 넌 지금의 네가 될 수 없었을 거야. 안달루시아 아가씨, 지금의 네 모습이 어떤데? 자유로운 여자. 맞아. 하지만 모든 점에서 실패한 혁명가이기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