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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수학/과학
· ISBN : 9788955614565
· 쪽수 : 207쪽
· 출판일 : 2008-09-1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과학적 사고를 찾아 떠나는 여행
Part 1 과학 마인드를 이해하자
Part 2 일상적인 논의에서 과학적인 논의로
Part 3 과학적 설명의 논리
Part 4 이론을 세우고 검증하기
Part 5 과학자의 자세란 무엇인가?
마치는 글: 과학적 사고의 재미를 즐기자
옮긴이의 글
찾아보기
책속에서
“논증은 무엇 때문에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그 이유를 “타인에게 자기의 주장이 옮음을 전하기 위해”라고 해 두겠습니다. 이 이유를 전제로 하면 우리들은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그 이유가 되는 근거나 논거를 모아서 제시하는 것은 자신의 의견과 주장이 옳다는 사실을 타인에게 전하기 위함이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근거나 논거라는 이유 없이는 주장의 옮음을 전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과학적 논의를 하려는 과학자의 의견이나 주장 역시 그 주장이 옳은 것이라면 이유가 되는 근거나 논거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주장은 물론이거니와 논증에 있어서 더욱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이유(근거와 논거의 내용)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_ 본문 46쪽 “주장과 결론은 이유에 둘러싸여 있다”
이론이란 세계를 설명할 때 사용하는 사고상의 도구 같은 것입니다. 과학자는 그 도구를 사용해서 세계의 여러 가지 사물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즉 도구를 조합해 세계를 재구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도구를 만드는 데는 몇 가지 충족해야 할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조건은 이론의 “논리성”입니다. 이는 이론에 포함되는 가정에 필요한 논리적 관계를 가리킵니다. 즉 설명할 때 사용되는 몇 가지 도구들 간의 관계가 논리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조건은 “포괄성”입니다. 설명을 위한 도구가 세계의 특정한 대상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사물과 대상을 설명할 수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조건은 “단순성”입니다. 가정의 내용이 단순하거나 필요한 최소수의 가정이 되도록 한 이론이 이상적입니다. 동일한 설명이 되기만 한다면 가정의 수가 적은 쪽이 더 좋은 설명입니다.
_ 본문 174쪽 “이론(가정의 집합)을 구축할 때의 조건”
귀납적 추론은 전제(근거)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그 무엇을 결론으로 이끌어내는 것이므로 대단히 위험한 것일 수 있습니다. 즉 귀납적 논증을 통해 도출된 결론은 참인지 아닌지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그러나 이는 허용 범위 내에서 충분히 사용되는 타당한 추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귀납적 추론에 의해 얻어진 결론에는 불확실성이 있지만 뒤에 있는 근거로부터 아직 보이지 않는 새로운 결론을 끌어내는 장점도 있습니다. 연역적 추론에는 허용할 수 없는 자유로운 비약과 전개를 귀납적 추론에서는 허용합니다. 이것이 귀납적 추론의 장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굴레서하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다면 세계는 전진하지 못합니다. 과학도 실험 데이터나 관측 자료를 근거로 이 추론을 사용하여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넘어서 합당한 법칙을 유도해 왔던 것입니다. 이것에 의해 인간 생활이 구축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_ 본문 108쪽 “귀납적 추론 대 연역적 추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