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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시아사 > 동아시아/극동아시아사
· ISBN : 9788955866636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1-05-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왜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전근대의 ‘해적’
‘왜’와 ‘구’-‘왜구’라는 말의 의미
1장 그림자의 서막, 왜구
1. 왜가 고려로 도적질을 하러 오다!
2. 충렬왕과 쿠빌라이가 말한 ‘왜구’
3. ‘왜구’의 시작
4. 왜구시대의 개막
5. 중국 대륙과 일본의 상황
6. 왜구는 왜 바다를 건넜을까?
2장 고려에 드리우는 그림자
1. 등경광의 복수
2. 더 격렬하고 더 잔인해진 왜구
3. 고려의 반격
4. 슈퍼히어로 ‘신궁 이성계’
5. 슈퍼빌런 ‘아지발도’의 정체
3장 그림자가 된 사람들
1. 미스터리 가득한 고려 말의 대규모 왜구
2. 대규모 왜구는 ‘고려인’이 주체?
3. 고려 말의 왜구에는 고려인·중국인도 섞여 있었을까?
4장 옅어진 그림자와 조선
1. 조선의 건국과 왜구 진압을 위한 노력
2. 왜구의 변신
3. 왜구의 ‘최대’ 소굴-쓰시마섬
4. 리멤버! 1419!
5. 태종이 쓰시마섬을 정벌한 속내는 무엇이었나?
5장 잠잠해진 왜구의 여러 가지 사정들
1. 조선인이 바라본 왜구 -『삼강행실도』와 『속삼강행실도』의 왜구
2. 왜구가 서쪽(중국)으로 간 까닭은?-전기왜구의 종막
3. ‘배고프다던 왜구’는 정말 먹을 게 없었을까?
4. 왜구가 아니었던 ‘왜구’-왜구로 몰린 표류자와 항해자
6장 16세기의 후기왜구
1. ‘왜구’가 된 사람들-16세기에 주력이 된 중국인 왜구
2. 왕직, 왜구의 왕이 되다
3. ‘왜구(일본인 해적)’ 없는 ‘왜구(일본의 해적)’에 의한 ‘을묘왜변’
4. 무조건 싹 잡아서 죽여라!
에필로그
왜구의 최대 특징은 ‘다양성’
왜구는 무엇이었나?
저자소개
책속에서
‘역사적 존재’에 대한 이미지는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그때그때의 여러 사정에 의해 변형되고 가공되어 온 결과이다. ‘왜구’는 지금으로부터 수백 년 전의 존재이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왜구의 이미지는 과연 어떨까? 과거 역사에서의 실제 왜구에 어느 정도나 가까운 것일까? 혹은 동떨어진 것일까? _프롤로그
왜의 도적질에 대해 고려의 조정에서는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을 했던 것 같지는 않다. 2년 뒤인 1225년 4월에 왜선 2척이 다시 경상도 연해 지역을 도적질했는데, 『고려사』에 의하면 군대를 동원해 그들을 모두 사로잡았다. 그리고 그런 일이 있었던 며칠 뒤 고려의 왕(고종)은 유유낙낙하게 무사들이 벌이는 격구를 관람했다. _1장 그림자의 서막, 왜구
우왕 때에는 왜구 금지를 요구하는 사절이 모두 5번 일본으로 향해 일본의 바쿠후나 지역의 유력자들과 교섭을 가졌다. 잡혀갔던 고려인들이 송환되어 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외교적 교섭을 통해 왜구를 진정시킬 수는 없었다. 왜구를 이루던 사람들은 대부분 고려가 교섭했던 세력들의 통제 밖에 있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_2장 고려에 드리우는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