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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읽는 세계사

돈으로 읽는 세계사

(역사를 뒤흔든 25가지 경제사건들)

강영운 (지은이)
교보문고(단행본)
18,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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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읽는 세계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돈으로 읽는 세계사 (역사를 뒤흔든 25가지 경제사건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70612896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5-08-08

책 소개

강영운 매일경제신문 기자는 흥미로운 역사 속 사건들과 인물들을 소재로 경제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기사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히스토리’와 ‘이코노미’를 합성한 ‘히코노미’ 코너는 금세 인기를 끌며 그의 기획물이 누적 1,000만 뷰를 달성하는 데 한몫했다. 이 기사를 엮어 출간한 것이 《돈으로 읽는 세계사》다.
인간의 욕망이 경제를 발전시켰고
경제는 권력으로 흘렀으며,
권력은 역사를 만들었다!


영국 튜더왕조의 헨리 8세는 왕비의 시녀였던 앤 불린과 바람나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가톨릭에서 영국 성공회로 국교까지 바꾸었다. 그런데 이렇게 쟁취한 사랑은 얼마 가지 않아 식어버리고 또 다른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 이번에는 앤 불린을 교수형에 처한 이야기는 지금도 각종 콘텐츠로 소비될 만큼 유명하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새로운 역사가 보인다. 헨리 8세는 결혼을 위해 종교개혁을 일으키고 그 영향으로 인클로저 운동, 중상주의의 대두, 전쟁과 화폐개혁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펼쳐졌다.
이처럼, 인류의 모든 역사는 경제의 시선으로 새롭게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 저자 강영운의 생각이다. 왜냐하면 미시경제학의 창시자로도 불리는 위대한 경제학자 앨프리드 마셜의 말처럼 “경제학은 단순한 통계나 데이터가 아니라, 사람들의 행동과 선택을 이해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부를 추구하는 인류의 욕망을 들여다보면 경제의 역사가 보인다
《돈으로 읽는 세계사》는 경제와 돈에서 시작되는 기존 경제사 책과 달리 인간의 욕망을 통해 경제를 들여다본다. 세상의 모든 발견과 발명품이 인간의 필요에 의해 등장했고, 이는 경제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이다. 내게 풍족한 것과 부족한 것을 쉽게 교환하기 위해 돈이 만들어졌고, 이 돈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은행이 탄생했다. 누군가는 사업을 위해 돈이 더 필요하고, 누군가는 돈이 있지만 더 벌고 싶은 욕심으로 투자가 시작되었다. 바다 건너 사람들과도 거래하고 싶어 무역이 발달했고 강제로 뺏으려는 해적들도 등장했으며, 이를 지키고 더 확장하려 하면서 대륙에까지 다다랐다. 혁신적인 기술로 돈을 벌어보려는 상인의 노력은 기술을 전 세계로 전파시켰고, 전쟁이 무역을 중단시키자 내부에서 새로운 산업 혁신이 일어났다.
인간의 욕망은 이처럼 많은 것을 설명해준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현대 경제의 모든 것이 탄생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한 인물의 욕망, 또는 인류 보편의 욕망이 흐르는 곳을 따라가다 보면 거대한 역사적 전환점에 다다른다. 역사 속 사건을 흥미롭게 살펴보는 동안 경제 상식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경제사라는 거대한 흐름을 책 한 권에 담아내는 일은 쉽지 않다. 저자는 이 책에 고대 물물교환부터 현대의 가상화폐까지 모든 것을 담으려 욕심내기보다, 경제에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독자들을 위해 친근감을 전하는 데 주력했다. 그렇기에 금본위제, 중상주의, 은행과 주식, 채권의 탄생 등 현대 경제의 개념이 형성되기 시작한 16~19세기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중세 봉건제, 넘을 수 없는 신분의 벽이 명확하던 시대의 어둠을 지나 모든 개인의 욕망이 부를 위해 꿈틀거리기 시작한 근대로 넘어오면서 벌어지는 ‘돈’의 시각에서 본 역사는 새롭고 역동적이다.

▮세금, 화폐, 주식, 은행…돈과 관련된 모든 것의 세계사
이 생생히 살아 움직이는 역사를 《돈으로 읽는 세계사》에서는 다섯 개의 테마로 나눠 구성했다. 1부 생존의 경제사는 살아남으려 애쓰다 보니 경제적 토대가 만들어진 사건들을 담았다. 성지순례에서 탄생한 최초의 은행 시스템, 전쟁 준비를 위해 채권을 발명한 도시국가, 국가를 지키기 위한 장자상속제가 가져온 귀족제의 몰락 등을 살펴본다.
2부 역설의 경제사에서는 위기가 성공의 단초가 된 역사의 아이러니를 다룬다. 무리한 과세를 단행한 왕에 대항해 탄생한 마그나 카르타, 정부와 재혼하기 위해 헨리 8세가 단행한 종교개혁이 경제 성장의 밀알이 된 이야기, 엄청난 은광을 발견했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인플레이션의 함정에 빠진 스페인의 몰락, 비슷한 시기에 금속활자를 발명한 서양과 동양의 명암 등을 살펴본다.
3부에서는 경제사의 거물들이 등장한다. 16세기 영국에 증권거래소와 경제전문학교를 세운 토머스 그레셤, 17세기 프랑스의 중상주의를 이끈 콜베르, 19세기에 국가 경제의 기반이 된 소득세를 처음 만든 윌리엄 피트, 20세기 현대경제학의 기틀을 마련한 케인스와 하이에크 등이 그 주인공이다.
4부에서는 투자 역사를 꿰뚫는 ‘거품(버블)’ 사건을 살펴본다. 남해회사, 미시시피회사, 튤립 투기 같은 익숙한 사건부터 그리스에서 남아메리카에 이르는 각종 독립 채권까지, 투자로 한탕 벌어보려는 사람들의 욕망이 만들어낸 거품의 역사를 아우른다.
마지막 5부에서는 조금 색다르게 ‘음식’으로 경제를 살펴본다. 종교에 의해 금지된 육식과 버터에 얽힌 한자동맹, 종교개혁 등의 사건을 다루고, 차별적인 소금세가 프랑스 혁명에 미친 영향도 살펴보며 음식이 경제사를 어떻게 흔들었는지 확인한다.
조금 더 여유 있는 생활, 안정된 삶, 삼시세끼 걱정 없는 삶을 추구하는 것은 원초적 욕망이다. 인간은 그런 안정을 추구하고, 나아가 부를 추구하게 되었다. 부는 다시 권력으로 흘러가며, 그 욕망은 마침내 역사까지 바꾸었다. 세계사의 가장 극적인 순간에 경제가 얽혀 있는 것이다.

목차

제1부 생존의 경제사
1. 기사단이 은행의 시초가 된 사건
2. 알고 보면 금융도시 베네치아
3. 회계로 제국 스페인에 맞짱 뜬 네덜란드
4. 장자가 다 상속받던 시대의 차남들
5. 뺏고 지키며 만든 무역 전성시대

제2부 역설의 경제사
6. 위기가 만들어낸 새로운 영국
7. 몰락한 영국 귀족과 달러 공주, 그리고 세계화
8. 존 2세는 왜 영국 역사에 없을까?
9. 사랑이 종교를 바꾸고 종교는 경제를 바꿨다
10. 돈만 있고 산업은 없었던 나라의 미래
11. 대화재가 바꾼 런던의 겉과 속
12. 금속활자, 유럽에는 있고 조선에 없던 것

제3부 거물의 경제사
13. 태양왕의 치세는 콜베르 전후로 나뉜다
14. 자유 영혼 케인스가 자유방임 경제에 내린 처방전
15. 하이에크, 그래도 경제는 자유로워야 한다
16. 직장인의 적 소득세를 처음 만든 국민 영웅
17. 어머니가 다른 세 군주가 모두 총애한 그레셤의 능력

제4부 거품의 경제사
18. 종이가 금과 은을 대신하기까지
19. 천재가 남해회사에 눈 뜨고 코 베인 전말
20. 옵션 계약으로 핀 버블꽃, 튤립
21. 남의 나라 독립으로 돈놀이한 사람들

제5부 음식의 경제사
22. 청어가 보여준 동맹과 담합의 한 끗 차이
23. 버터를 먹기 위한 대가
24. 대혁명의 기둥에 묻은 소금
25. 감자가 없어 떠난 사람들의 모험

저자소개

강영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붓의 고을’로 불리는 서울 중구 필동에 젊은 연인이 있었다. 출판사에 다니던 그들은 번잡한 서울을 떠나 경기도 남양주 덕소에 작은 서점을 열었다. 명문과 잡문, 성스러운 언어와 속된 문장이 한데 섞인 글의 세계였다. 1988년 초봄 그곳에서 태어났다. 글에 쌓여 옹알이했고, 글로써 사춘기를 앓았다. 연인들의 사랑이 시작된 곳에 다시 붙들려, 필동 〈매일경제신문〉에서 글 쓰며 산다. 비문학의 지식과 문학의 필치가 어우러진 글을 꿈꾸지만, 지식은 얕고 문장은 매번 애먼 곳으로 빗나간다. 자책하며 살고, 곱씹으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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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상업이 발달하려면 그 혈관 역할을 하는 금융가들이 있어야 한다. 베네치아에는 상인만큼이나 많은 은행가가 있었다. 도시의 중심 리알토 시장에는 은행가들이 나무 탁자에 앉아 돈을 융통해 줬다. 오늘날 은행을 뜻하는 영어 ‘뱅크bank’는 고대 이탈리아어에서 나무 탁자를 뜻하는 ‘방코banco’에서 따왔다.


헨리 8세는 가톨릭 수도원을 가만두지 않았다. 전국 수도원 철폐를 지시했다. 시민들의 돈을 끌어모아 바티칸에 공급하던 곳, 국부의 유출을 돕던 곳이었다. 가톨릭을 믿지 않는 이상 더는 존재 의미가 없는 건물이었다.
수도원 철폐령은 단순히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서고 있었다. 수도원의 영지를 불하받은 지주들은 대규모 농업과 상업을 진행했다. 사유지에 울타리를 치고 수도원 토지에서 일해온 농민을 내쫓았다. 인클로저enclosure 운동이었다. 터전을 잃은 농민들은 도시로 흘러가 임금 노동자가 되었다. 자본주의의 맹아가 싹 트고 있었던 것이다.
대학에는 신학 대신 세속적인 학문을 배우는 학생들이 늘어났고 광장에는 진귀한 물건을 늘어놓은 상인들이 가득했다. 과거 면죄부를 판매하던 신부들이 있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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