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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사상가/인문학자
· ISBN : 9788955868340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4-10-07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부르디외'라는 사람
변방으로부터
파리의 이방인
알제리에서
나는 무엇을 아는가?
직업으로서의 사회학
세계의 비참
촉매자 또는 산파
2. 사회적인 것은 사회적인 것으로
사회과학이라는 도전
사회학의 전통
구조와 실천
생활세계와 독사
실천적 무의식
구성된 세계
자본주의와 계급이론
3. 아비투스와 구별짓기
나는 어떻게 내가 되었나
구조화된, 구조화하는
인지, 사고, 실천의 원리
소리 없는 교육
조건화된 자유
무의식과 몸
구별되는 일상
4. 사회적 분화와 장
사회의 분화와 가치의 제도화
게임의 속성
상징투쟁
생활세계와 일루지오
아비투스와 장
장의 분화와 권력관계
5. 자본과 불평등
생활양식과 자본
사심 없음의 경제
취향과 능력
관계의 이익과 덫
평판과 인정
계급의 재생산
6. 계급과 생활양식
계급은 없다?
종이 위의 계급
계급적 무의식
사회적 공간과 계급구조
아비투스와 생활양식
취향의 계급적 은유
지배와 불평등
7. 프락시올로지
성찰
실천
해방적 힘
상징폭력
대결
비판과 이해
저자소개
책속에서
부르디외는 '그 사람을 그 사람이게 하는 성향'으로 아비투스 개념을 제시하는데, 이는 그 자신의 삶의 경험 속에서 착상되었다. 어려서부터 길러진 부르디외의 예민한 사회적 감수성과 특권에 대한 거부감은 그를 잘 싸우는 사람으로 만들었으며, 그의 이러한 아비투스는 훗날 세계적인 석학으로 화려한 경력을 쌓아 가면서도 결코 권력에 영합하거나 명성을 좇아 허망한 길로 빠지지 않도록 이끌어 주었다.
부르디외는 자신의 학문적 여정을 철학으로부터 시작했지만, 오히려 철학과의 대결 및 단절을 통해 사회학자로서 자신의 학문적 삶을 새롭게 직조하였다. 부르디외는 존재의 문제를 살피느라 개별 존재자들에게는 무심했던 철학의 관행을 깨고, 무방비 상태로 삶의 현장에 던져진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의 일상을 연구 주제로 삼았다.
사회는 우리의 실천에 의해서 계속 재생되는 것이지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아비투스는 구조화된 것이지만 구조화하는 것이다. 구조는 개인의 실천적 성향을 형성시키고, 성향은 일상적 활동을 통해서 구조를 재생산한다. 그런 점에서 아비투스 이론은 행위의 원리를 행위자의 자유로운 선택과 합리적 결정에서 찾는 자원적 행위이론과는 차이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