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55967876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7-03-06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5
열등감 극복 십계명 8
열등감 방정식 12
프롤로그 14
제1장. 열두 제자의 열등감
시몬 베드로 - 자만심으로 위장한 열등감 22
안드레 - 존재감 없는 존재의 열등감을 극복한 기적의 주인공 34
세베데의 아들 야고보 - 형제간의 열등감을 극복한 충성스러운 제자 48
요한 - 우레 같은 외골수 성격의 열등감 60
빌립 - 철저하게 계산적이면서 강박적인 열등감68
바돌로매 - 인격적으로 무시당하는 열등감 78
도마 - 증거를 볼 때까지 믿지 않는, 의심으로 가득한 열등감 92
마태 - 세리라는 직업에 대한 열등감 104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 나이도 적고, 키도 작고, 사회적 역할도 보잘 것 없는 데 따른 열등감 116
‘가룟이 아닌 유다’ 혹은 ‘야고보의 아들 다대오’ - 이름마저도 불리지 못한 투명인간의 열등감 124
가나안 사람 시몬 - 사도들 중에 이름만 올렸을 뿐 자신의 존재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열등감 130
가룟 유다 - 돈에 대한 환상을 품었던 노예의 열등감 138
제2장. 돈과 가난의 열등감
삭개오 - 유전무죄, 무전무죄 150
돈 - 악의 뿌리 154
가난한 과부 - 열등감의 진수성찬 160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 - 믿음의 부자, 재물의 부자 168
물질의 유혹에 빠지는 사람 174
돈이라는 근심에 빠진 사람 - 인권 180
자기 자신만 사랑하는 사람, 돈만 사랑하는 사람 - 배신에 대한 죄책감 188
자족하지 못하는 사람 194
헌금이 믿음을 성장시킨다는 사람 200
제3장. 불안과 의심의 열등감
심열 210
애통하는 사람 216
분노하는 사람 222
항상 불안에 허덕이는 사람 -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230
사람에 대해 목마른 사람 - 사람에 대한 목마름 238
의존적인 사람 244
형제간의 잘못된 경쟁에 빠진 사람 250
늘 근심하는 사람 256
남에게 겸손하게 보이려 애쓰는 사람 - 겸손한 척하는 사람 262
자랑하는 자 - 자랑하고픈 마음 268
남에게 보이기 위한 삶을 사는 사람 - 자기 눈 속의 들보 274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에 어찌할지 모르는 사람 280
제4장. 자존과 교만의 열등감
출신의 부끄러움을 안고 사는 사람 286
좋은 습관을 만드는 사람 294
보상에 대한 욕구로 명예와 권력을 향한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들 300
변명을 일삼는 사람 306
자기만의 주장으로 집요하게 갈등을 일으키는 사람 312
언제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사는 사람 316
대인관계에 지나치게 얽매이는 사람 324
자랑하고 싶은데 자랑할 것이 없는 사람 328
끝없이 스스로를 정죄하는 사람 334
마음이 온전치 못한 사람 340
영적 열등감에 빠진 사람 346
부정적인 감정을 감추고 사는 사람 352
사람다움이 깃든 얼굴 358
지식인 - 지식과 익숙함 366
남의 허물을 함부로 말하는 사람 - 듣기 싫은 말 372
자기 자신 스스로를 속이는 사람 - 합리화 378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 - 교만 384
에필로그 391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자만심은 근본적으로 자기중심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자만심이 강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입장을 별로 고려하지 않는다. 자만심이 강한 사람은 인간관계에 대한 편협적인 판단 때문에 사람을 쉽게 사귀지도 못한다. 모든 것의 초점을 자신에게 맞추고 자신에게 도움이 될지 안 될지에만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대신 그에 따른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며, 나는 맞고 다른 사람은 틀리다는 식의 논리를 펼친다. 따라서 잘된 것은 자신의 덕이지만, 잘못된 것에 대한 책임은 다른 사람에게 묻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생각만 하지 말고 직접 와보라고 말씀하셨다. "직접 와서 네 눈으로 보라"는 말에는 예수처럼 이미 진리를 깨우친 사람과 함께 '머물'면서 그의 제자가 되라는 행동의 의미가 담겨있다. 예수와 '함께 머물'때, 비로소진리를 깨우치게 되고, 또한 그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기 때문이다. 마치 베드로처럼.
신앙은 눈으로 보여주고, 손으로 만지게 하고, 귀로 듣게 해주는 그런 감각의 대상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믿음을 가지고 행할 것을 요구받는다. 그러다보니 답을 구할 수 없는 질문들이 너무 많다. 차라리 아는 것은 알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속 시원하게 털어놓는 것이 낫다. 지식이란 '하나를 알아도 확실하게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세상 사람들은 도마처럼 질문이 많은 사람을 흉보며 무시하지만, 정작 알고 보면 도마와 달리 솔직하게 물어보지 않고 무조건 믿으려는 사람이야말로 커다란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
뒤늦게 가룟 유다는 자신을 신뢰하여 회계 업무까지 맡겨주신 예수를 팔아버린 자신의 참담한 행위를 한없이 뉘우쳤고, 결국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던 돈을 내동댕이친 뒤 스스로 목매달아 죽었다. 돈에 대한 열등감이 가득 찬 자신을 증오하여 스스로 단죄한 것이다.
이처럼 잘못된 열등감은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수의 십자가에 못 박히심' 같은 엄청나게 파괴적인 사건의 원인이 된다. 특히 가룟 유다처럼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사람은, 돈이란 것이 결정적인 순간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끝없는 자괴감과 괴로움에 시달리며 고통스레 울부짖으며 죽어가는 짐승처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