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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사
· ISBN : 9788955968217
· 쪽수 : 728쪽
· 출판일 : 2017-11-30
책 소개
목차
현대편│헤겔 이후 현재까지
머리말
일러두기
준비운동
독일로 부치는 철학편지
051. 쇼펜하우어에게 - 의지와 고통을 묻는다
052. 포이어바흐에게 - 인간의 자기소외를 묻는다
053. 키에게고에게 - 실존과 종교성을 묻는다
054. 마르크스에게 - 공산주의를 묻는다
055. 딜타이에게 - 삶의 이해를 묻는다
056. 니체에게 - 신의 죽음과 초인을 묻는다
057. 프레게에게 - 논리주의를 묻는다
058. 프로이트에게 - 인간의 심층심리를 묻는다
059. 후설에게 - 현상학적 환원을 묻는다
060. 셸러에게 - 인간의 지위를 묻는다
061. 카시러에게 - 상징과 문화를 묻는다
062. 야스퍼스에게 - 실존해명을 묻는다
063. 하이데거에게 - 존재의 의미를 묻는다
064. 호르크하이머에게 - 비판과 이성을 묻는다
065. 가다머에게 - 진리의 이해를 묻는다
066. 요나스에게 - 기술과 책임을 묻는다
067. 하버마스에게 - 공공성과 합리성을 묻는다
프랑스로 부치는 철학편지
068. 콩트에게 - 실증주의를 묻는다
069. 베르크손에게 - 생의 약동을 묻는다
070. 바슐라르에게 - 상상력을 묻는다
071. 마르셀에게 - 신비와 희망을 묻는다
072. 라캉에게 - 주체와 욕망을 묻는다
073. 사르트르에게 - 실존을 묻는다
074. 레비나스에게 - 타인의 얼굴을 묻는다
075. 메를로-퐁티에게 - 지각과 행동을 묻는다
076. 레비-스트로스에게 - 야생의 사고를 묻는다
077. 리오타르에게 - 포스트모던을 묻는다
078. 들뢰즈에게 - 리좀, 다양체를 묻는다
079. 푸코에게 - 지식과 권력을 묻는다
080. 보드리야르에게 - 시뮐라시옹을 묻는다
081. 데리다에게 - 해체를 묻는다
082. 세르에게 - 기식자를 묻는다
083. 바듀에게 - 존재, 진리, 사건을 묻는다
영미로 부치는 철학편지
084. 벤담에게 - 공리주의를 묻는다
085. 밀에게 - 자유를 묻는다
086. 다윈에게 - 진화를 묻는다
087. 퍼스에게 - 프래그머티즘을 묻는다
088. 제임스에게 - 유용성을 묻는다
089. 듀이에게 - 도구와 탐구를 묻는다
090. 러셀에게 - 논리적 분석을 묻는다
091. 무어에게 - 상식의 옹호를 묻는다
092. 비트겐슈타인에게 - 언어와 세계를 묻는다
093. 카르납에게 - 검증가능성을 묻는다
094. 포퍼에게 - 반증가능성과 열린 사회를 묻는다
095. 오스틴에게 - 언어행위를 묻는다
096. 롤스에게 - 정의를 묻는다
097. 쿤에게 - 과학혁명을 묻는다
098. 로티에게 - 자연의 거울, 실용, 연대를 묻는다
099. 테일러에게 - 진정성과 인정을 묻는다
100. 싱어에게 - 실천윤리를 묻는다
부록
?현대철학 주요인물
?현대철학 주요저작
?현대철학 주요개념
현대철학 관련 지도
저자소개
책속에서
친애하는 요나스, 당신의 이러한 지적들을 우리가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귀담아 듣는다면, 우리는 모골이 송연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뒷짐만 지고 있을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상황이 급박한 것입니다. "시간이 촉박하다"고 당신이 말하고 있는 그대로입니다. "인간의 자유가 기술을 통해 실현가능하고 기술에 의한 환경파괴는 불가피하다는 근대적 사유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결국 지구는 인간에게 보복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요나스에게 기술과 책임을 묻는다
수치를 느끼게 하는 것은 타인의 얼굴입니다. '수치'는 평소 감추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을 때에 느끼는, 자신이기를 부정하고 싶어지는 기분입니다. 수치로 해서 나는 자신임을 견딜 수 없게 되고, 더 이상 타인을 자기가 의미 지을 수 없게 됩니다. 나는 자신을 비우고 자신을 초월한 것을 추구하게 됩니다. (…) 요컨대 타인 앞에서 잘난 체 함부로 하지 말고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는 윤리인 셈이겠죠.
─레비나스에게 타인의 얼굴을 묻는다
그러나 세르, 우리는 우리의 이런 모습 앞에서 그저 탄식하고 절망해야만 하나요? 아마 그건 아니겠지요. 나는 당신이 남긴 이 말을 음미해봅니다.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그것은 질병에 불과했다. 그것은 죽음이 아니었다. 발진이었고, 한바탕의 열병이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출혈로 족했다. (…) "
─세르에게 기식자를 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