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 트로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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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경성 트로이카 (1930년대 경성 거리를 누비던 그들이 되살아온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56025285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04-08-10

책 소개

항일시대 식민지 조선의 경성에서 노동운동을 펼친 지하 혁명조직 '경성 트로이카'의 활동을 복원한 역사 소설. 아나키스트, 민족주의자, 사회주의자들이 뒤섞여 있던 1930년대의 경성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프롤로그 : 사라진 시간을 찾아서

1. 개마고원의 아이들
2. 경성의 아침
3. 동경에서 또다시 경성으로
4. 첫만남
5. 광주에서 불어온 바람
6. 시월 서신
7. 평생의 동지를 만나다
8. 삼두마차여, 앞으로
9. 상해에서 온 밀사
10. 조선의 그늘
11. 처녀들의 꿈
12. 차 한 잔이 식을 때까지
13. 지하토굴에 숨다
14. 가짜 부부, 진짜 부부
15. 철창 안에서 태어난 아이
16. 공덕리 김씨 형제
17. 창동역의 크리스마스
18. 연적
19. 여의도 사건
20. 결혼작전
21. 마지막 공판
22. 경성꼼그룹
23. 영원한 이별
24. 연안행
25. 지워지는 기억들
26. 살아남은 사람들

저자소개

안재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났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과 1992년 탄광노동운동으로 두 차례 감옥살이를 했으며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글을 써왔다. 장편소설로 『경성 트로이카』『연안행』『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 등이 있으며, 『이관술 1902-1950』『이현상 평전』『박헌영 평전』을 비롯해 이일재, 윤한봉, 이수갑 등 다수의 평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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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이름은 따로 정하지 않았으나 이재유는 가끔 이 특이한 조직 방식을 트로이카식 조직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말로 세 마리의 말이 동등한 힘을 갖고 마차를 이끄는 삼두마차라는 뜻이었다. 모든 활동가들이 동등한 권리를 갖고 자신과 조직의 운명을 결정하고 따르는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이라는 뜻이었다. '경성트로이카'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한 것은 이듬해인 1934년 9월이었다. 다른 활동가들에게 전달할 문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작자 명칭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조선공산당재건을 위한 경성트로이카라는 긴 이름은 1933년 여름부터 이미 은밀히 퍼져 있었다. - 본문 115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