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말을 걸다

Part 1 소년, 사진을 만나다

01. 미제소년 백성현
02. 교복을 맞추다
03. 보도반
04. 못생긴 카메라
05. 머나먼 학교
06. 보도반의 하루
07. 교내 학생 사진대회
08. 눈물 나는 사진 한 장
09. 데이트를 망치다
10. 슈퍼스타 백성현
11. 소주 3병
12. 필름 없는 카메라
13. 춤
14. 일회용 카메라
15. 기회
16. 다시
17. 희망
18. 뒤늦은 공부
19. another my self
20. 사진을 주고 돈을 받고
21. 사라지다

Part 2 스물일곱살의 사진여행

voyage1. Departure
voyage2. Another Beginning
voyage3. LONDON
voyage4. LONDONER
voyage5. Oneday in LONDON
voyage6. PARIS
voyage7. PARISIEN
voyage8. Oneday in PARIS
voyage9. Somewhere else
voyage10. Antwerp

Part 3 나의 사람들

첫 번째 우리집 이야기
나의 아버지
나의 어머니

두 번째 내 주변의 연예인
정지훈 RAIN
양동근 YDG
이선웅 Tablo
김종완 Nell

Part 4 My Favorite
My Favorite 카메라
My Favorite 구도
My Favorite 색감
My Favorite 패션
My Favorite 음악

Part 5 My Best Cut

얼마 전 커피를 마시다 지훈이와 나는 이런 대화를 나누었다.
차비와 밥값이 없어 힘들어하던 때가 아직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이제는 적어도 그런 걱정하지 않고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각자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변치 않고 여기까지 온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생각해보니 정말 그랬다.
지하철 무임승차하며 필름 값이 없어 빈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셔터를 누르고 노트에 그림으로 그려놓던 기억이,
목숨만큼 아끼는 카메라를 팔고 남대문 카메라상가 한가운데서 엄마 잃어버린 아이마냥 소리 내어 엉엉 울던 그때가,
나는 아직도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이제는 적어도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 본문 302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