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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

이효리 (지은이)
  |  
북하우스
2012-05-24
  |  
12,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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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책 정보

· 제목 : 가까이 (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방송연예인에세이
· ISBN : 9788956055947
· 쪽수 : 280쪽

책 소개

이효리와 순심이가 말하는 함께 살아가는 삶.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뮤지션이자 엔터테이너, 스타일아이콘인 이효리가 입양견 순심이와 함께, 보다 즐겁고 행복한 삶을 이야기한다. 이 세상 가장 약한 존재인 동물들을 지켜야 우리도 행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지금까지 만났던 여러 동물들, 그리고 순심이를 비롯한 식구 네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사진과 함께 전한다.

목차

시작하는 이야기

1장 내 인생의 동물들 Merry, go round
메리, 고 라운드
메리는 내 친구
어미의 절규
오빠를 구하다
메리의 실수
안녕, 메리야
이름 없는 인연들
말썽꾸러기 빠삐용
잘 지내고 있는 거지?
순심아 1
순심아 2
미미 그리고 코코
순이의 적응기
삼식아!
너희들을 어쩌면 좋으니
그래도 해피엔딩
그래도 삼식아
순심이의 사랑법

2장 나를 사랑해줘요 I love me
그때는 그랬다
오직 신만이 아는 이유
어쩜 이럴 수가 있을까
2차 쇼크
정신분석, 받아본 적 있나요?
미안해 정말 미안해
사과와 화해
너는 참 좋은 사람이야
산은 평등하다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법

3장 함께 살아요 We are the world
인생을 바꾼 3초
도시의 개
시작은 전화 세 통 동물들의 수호천사로 남아주시길(임순례 감독님의 편지)
알아야 한다
다시 숨을 쉬다
우리는 오늘도 당신을 기다립니다
유기견 보호소
힘들어도 별 수 없지
언젠가는
꽃밭에 있다
환영합니다 여러분
그곳에는 사람도 있더라
엄마 개의 눈물
하나를 하면 다 한 것
할머니 건강하세요
동물을 진짜 사랑하세요?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4장 풀 만찬 I'm full
베지테리언
이왕이면
Let it be
채식적응기
함께 배부른 세상
나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길
진짜 아름다움
명품이 뭔지
에코백 VS 명품 가죽 백
미안, 미안해 모피 동물들
암묵적 동의를 하지 않겠습니다
줄탁동시
워스트드레서가 된 패셔니스타
뫼비우스의 띠
인생지사 새옹지마

5장 잊지 말아요 Do you hear me
내 삶의 스승
내 인생의 롤모델
감사한 변화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영향력
시작
더 작아지려고 한다
잊지 마세요

저자소개

이효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한민국 대표 여성 아이돌 그룹 핑클로 가수 생활을 시작해 2003년 솔로로 전향하여 총 4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현재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뮤지션이자 MC, 모델 등 엔터테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확고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패셔니스타로, 스타일 아이콘으로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동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유기견이었던 '순심이'를 입양 후 적극적으로 동물 보호 활동에 힘을 쓰고 있으며, 그와 관련한 여러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순심이와 고양이 미미, 순이, 삼식이, 사랑이와 함께 지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가까이>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리고 나는 지금 새로운 길로 달려가고 있다. 누군가는 그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사람도 먹고 살기 힘든 세상에 그까짓 개가, 고양이가, 동물들이 뭐 그렇게 중요하냐고. 불쌍한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 하지만 사람보다도 더 약한 존재가 동물들이다. 스스로 보호할 수도, 받을 수도 없는 최약자. 그래서 대변해줄, 보호해줄 사람들이 필요하다. 거기에 내 마음이 움직였고 그래서 들어선 길이다.
거기에서부터다. 마음이 움직이면 몸을 일으키게 되고, 두 발로 뛰게 되고, 더 멀리 보게 된다. 그렇게 나의 세상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 내가 그랬듯이 누군가도 그렇지 않을까. 내가 우연히 잠에서 깨어났듯이 내 작은 이야기에 누군가의 마음도 깨어나지 않을까. 그런 작은 기대와 바람을 가지고 시작해본다.
-시작하는 이야기 中에서


동물들은 그렇다. 개들은 특히나 더. 주인이 부유한지 예쁜지 따위 상관하지 않는다. 한번 마음을 주면 한결같다. 무조건적인 사랑. 나는 그걸 순심이를 보며 순간순간 느낀다. 연예인으로, 스타로 살아온 지난 십삼 년, 내가 받은 사랑에 감사하지만 언제 그 마음이 변할지 몰라 불안했다. 직업상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치부해왔으면서도 순간순간 가슴 한편이 추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내게 순심이가 보여주는 절대적인 애정이 내게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내 가슴을 얼마나 따뜻하게 하는지 모른다.
- 순심이의 사랑법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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