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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치국의 어록

제왕치국의 어록

(국가 경영 전략의 지혜, 황제에게 듣는다!)

허윈중 (지은이), 심규호 (옮긴이)
일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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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치국의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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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제왕치국의 어록 (국가 경영 전략의 지혜, 황제에게 듣는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사 일반
· ISBN : 9788956451541
· 쪽수 : 572쪽
· 출판일 : 2011-06-07

책 소개

군주의 길이란 무엇일까? 제왕이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일까? 다스리는 자는 다스림을 받는 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역사 속 제왕들이 남긴 수많은 어록을 선별하고 모았다. 이 책의 중국 제왕들을 통해 중국이란 큰 대륙을 통치했던 제왕들이 수천 년을 통해 이룩하고, 수많은 시행착오와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고 도전했을 치국의 정신을 고스란히 읽어낼 수가 있다.

목차

글머리에·5

백성이 원하는 바가 있으면 반드시 따른다 : 치국(治國)
1. 백성이 원하는 바가 있으면, 반드시 따른다·23
2. 나라에 동란이 벌어지기 전에 정교(政敎)를 제정했고,
위험한 일이 생기기 전에 나라를 안정시키는 조치를 취했다·25
3. 나를 도와 사방을 다스릴 수 있도록 하라·28
4. 위로 요와 순임금과 함께 하고, 아래로 삼왕과 필적할 수 있겠는가?·29
5. 온유한 도(道)로써 행하라·30
6. 밤낮으로 노심초사하면서 병폐를 개혁하기 위해 고민하라·31
7. 사람의 지위가 낮거나 결점이 있다 하여 그 사람의 말까지 들으려 않는 것은
군자가 경계해야 할 일이다·32
8. 백성의 실정과 허상을 애써 들어 두루 알아야 한다·35
9. 치국의 요강은 그 근본을 온전하게 힘쓰는 데 있다·37
10. 신뢰를 강구하고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라·38
11. 각국을 안무하고 인근 해외 나라들도 우호관계를 맺도록 하라·40
12. 먼저 기강을 바르게 하라 ·43
13. 정해진 기한을 초과한 자는 반드시 힐문하여 다스려라·44
14. 백성을 귀찮게 하여 사리사욕을 챙긴다면 이는 약탈과 다를 바 없다·45
15. 군신들은 오직 근검절약을 숭상하라·46
16. 시대의 변화에 따라 만사에 통달할 수 있는 인재가 되라·47

백성을 잘 보살피는 것이 바로 하늘을 섬기는 일이다 : 목민(牧民)
1. 사람을 아는 것은 지혜로움이니, 사람을 분명하게 알면
합당한 이를 관리로 쓸 수 있다·57
2. 일을 행할 때 마치 그물에 벼리가 있듯이 조리가 있는 것과 같이 하라·59
3. 나는 백성들이 비방하는 말을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60
4. 고을의 부로(父老)들에게 약속하기를 세 가지 법이면 족할 것이다·61
5. 하늘이 뭇 백성을 두어 임금으로 하여금 그들을 양육하고 다스리게 한다·62
6. 농업은 천하의 근본이다·65
7. 사자를 파견하여 빈곤한 이들을 구원하여 도와주도록 하라·67
8. 공경과 겸양의 예를 숭상하면 백성을 흥하게 한다·68
9. 전조는 삼십분에서 일분을 빼는 세제를 시행하라·70
10. 노역을 균등하게 하여 가혹한 일이 없도록 하라·71
11. 행사는 반드시 절약하여 검소하게 치르도록 하라·73
12. 백성들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라·75
13. 농사일이나 양잠에 각기 자신의 능력을 모두 발휘토록 하라·77
14. 부세의 징수를 중지하고, 여러 정황을 살펴 경비를 절감토록 하라·78
15. 나이가 들어 스스로 생활할 수 없는 이들은 관부에서 봉양토록 하라·79
16. 백성은 국가의 근본이다·82
17. 근본이 공고해야 나라가 평안하다·83
18. 농사짓기의 어려움을 알라·85
19. 청렴의 도를 실행하라·86
20. 천하의 전곡(錢穀)은 금부사에 위임하여 관장토록 하라·87
21. 나무를 심고 황무지를 개간하는 백성에게 부세를 더하지 말라·90
22. 한 마음으로 협력하여 명을 받들도록 하라·92
23. 현재 백성들의 삶이 피폐하여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돈이 아니겠는가?·93
24. 백성을 보살피는 것이 바로 하늘을 섬기는 일이다·94
25. 풍년이 들어 백성들이 즐겁도다·95
26. 도로를 건설하는 것은 백성을 위한 일이다·96
27. 민간에서 백성들이 생계를 유지하는 방법이 곧 국가가 유지되는 방법이다·97
28. 성실하게 농사일에 전념하게 하라·98

백성을 긍휼히 여기고, 내 자신을 탓하노라 : 제민(濟民)
1. 인정을 베푸는 일은 지역이 멀다고 다를 바가 없다·103
2. 천하의 근본은 농업과 잠업이다·104
3. 불법 행위는 명백하게 규찰하라·105
4. 깊이 생각하여 여러 가지 피폐함을 구제하라·107
5. 백성을 긍휼히 여기고 내 자신을 탓하노라·108
6. 모든 이들이 각기 노력하여 충효를 다하라·109
7. 짐은 장차 스스로를 불태우리라·112
8. 황하의 제방이 터져 백성들의 논밭이 침수되었으니 진휼하라·113
9. 나의 과실을 자책하며 반성하노라·114
10. 서민을 구휼하여 다시 부흥할 수 있도록 하라·114
11. 속히 창고를 열어 비축된 식량으로 구휼토록 하라·118
12. 백성들의 생계유지 방도를 염려하다·119
13. 즉시 진심으로 사죄하다·120

백성의 아픔을 함께 아파할 줄 알아야 한다 : 위군(爲君)
1. 왕위를 신중히 하소서·123
2. 선왕들의 말씀을 따르는 데 힘써야 한다·124
3. 들판에 붙은 불처럼 걷잡을 수 없다·125
4. 군왕이 된 것은 천명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126
5. 임금은 백성의 부모이다·127
6. 상제에게 명을 받아 천하를 단정하게 할 수 있었도다·128
7. 천승(千乘)의 군대를 조직하여 나의 칭호에 걸맞게 하려 한다·129
8. 황제는 현명한 자만 맡을 수 있는 것이다·134
9. 황제가 즐거운 마음으로 백성들을 편안하게 하면?·135
10. 무고한 자들을 잘못 죽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136
11. 부인이 정치에 간여하는 것은 국가 혼란의 근본이다·139
12. 저기 우는 것이 관가를 위해 우는 것이냐·140
13. 신하의 절의(節義)를 다하여 목숨을 아끼지 않으리라·141
14. 장안이 가까운가, 해가 가까운가?·145
15. 누군가를 반역자라 하여 처형했는데, 다른 이가 그대를 반역자라고 한다면?·146
16. 마땅히 명확하게 심사해야 한다·147
17. 봉선에 대해 언급하는 일은 마땅히 금해야 할 것이다·148
18. 반드시 예악과 덕망으로 백성을 다스려야 한다·149
19. 사직을 위험에서 구하다·154
20. 친히 행동하기란 어려운 일이다·155
21. 제왕의 흥기는 천명으로 말미암는다·156
22. 천하를 다스리는 데 부족한 점이 있는지 나를 보좌토록 하라·158
23. 내 어찌 무릎을 꿇고 배례하랴·158
24. 상사(賞賜)의 어려움을 아시고 일찍이 성훈(聖訓)을 내리셨다·160
25. 부로(父老)들은 자신들을 잘 돌보기 바라노라·161
26. 상서로운 징조는 덕행에 의해 오는 것이다·162
27. 나라의 임금은 사직을 위해 죽을 수 있어야 한다·163
28. 상천을 공경하고 민생에 근면하라·165
29. 현량(賢良)들을 발탁하여 등용하라·165
30. 윗사람의 심사를 받드는 것이 백성을 위로하는 것일까?·167
31. 수렴청정은 본래 만부득이(萬不得已)한 조치다·168

직언을 수용하고, 성실하고 정직한 이를 등용하겠노라 : 군신(君臣)
1. 아침저녁으로 가르침을 주다·175
2. 백성을 기르는 관원이 설마 구하지 않겠는가?·177
3. 임금의 덕도 신하에게 달려 있다·178
4. 전심전력으로 진국(晉國)을 안정시키시오·179
5. 재앙은 원한에서 비롯되고 복은 덕에서 일어난다·180
6. 상하가 화합하고 해내(海內)가 평안하도다·182
7. 자신들의 직책에 따라 힘을 다해 간언하라·184
8. 만국과 더불어 흥성할 것을 생각하노니 우리 함께 복락을 향유토록 하라·186
9. 직언을 수용하고 성실하고 정직한 이를 등용하겠노라·189
10. 고인을 추념하는 것은 마음속에 가장 성대한 일이다·190
11. 여러 제후와 관리들은 각기 직언을 상소하라·191
12. 어찌 덕이 부족한 내가 모든 것을 독단할 수 있겠느냐?·192
13. 직언의 길을 열다·194
14. 군주가 간언을 받아들이면 성명(聖明)한 군주가 된다·195
15. 효도란 부모를 모시는 것이 가장 먼저이다·202
16. 짐은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오로지 백성들을 사랑하는 것만 알았다·203
17. 촉군(蜀郡)으로 가야 할 길이 험난하고 협소하구나·205
18. 신하가 지켜야 할 절개는 죽어도 두 마음을 먹지 않는 것이다·206
19. 매사에 열 번씩 의논하라·208
20. 직언에 인색해서는 안 된다·209
21. 조정 과실(過失)에 대한 직언을 서슴지 말라·209
22. 한 마음으로 협심하여 정사를 보좌하라·210
23. 보고 들은 것을 밀봉하여 상주하라·211
24. 어찌 너희들의 군주까지 너희를 저버렸겠느냐?·212
25. 하늘이 어찌 한 사람도 남겨 주시지 않으시는가!·214
26. 진언하는 일을 관대하게 처리하여 조정의 이목을 넓히도록 하겠다·215

제멋대로 관가의 재물을 편취해서는 안 된다 : 제후(諸侯)
1. 자신들의 법전을 준수하여 하늘이 부여한 행복을 얻도록 하라·219
2. 은혜로운가 은혜롭지 않은가, 힘쓰는가 힘쓰지 않는가에 달려 있다·220
3. 선을 드러내고 악을 배척하라·224
4. 어찌 나라의 안정과 무사(無事)를 구할 수 있을까?·226
5. 각기 자신의 봉지를 지키면서 때가 되면 조공을 바쳤다·227
6. 여러 종족과 친선하여 각 부족이 화목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라·228
7. 멸망한 왕조의 후손을 흥기시키다·229
8. 안으로 친척들을 다스려 화목하게 하여 구족(九族)의 서열을 정비하다·230
9. 이기가 날마다 지나친 형벌을 시행하다·232
10. 관문을 열고 닫는 일은 나라의 공적인 일이다·234
11. 죄를 범했더라도 그들의 청에 따라 사면하라·235
12. 벼슬을 얻은 자라 조청대부사를 초과할 수 없다·236
13. 종친들이 빈곤한 것은 국가와 친족이 화목한 것이 아니다·237
14. 나에게 상주하여 허락하지 않을 경우 제멋대로 관가의 재물을
편취해서는 안 된다·238
15. 왕상부(王相府)는 왕부(王府)의 속관(屬官)에 관한 일을 행하라·239

국가의 기강을 세우는 데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청렴한 관리이다 : 이치(吏治)
1. 사람을 쓸 때는 오랫동안 관리할 수 있는 이를 구해야 한다·243
2. 국가가 잘 다스려짐은 오직 그대들 중신에게 달려 있다·244
3. 마음과 덕이 하나다·245
4. 정령(政令)을 발표하는 데 신중하되 위반해서는 안 된다·246
5. 그대의 몸이 지극히 바르면 감히 바르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248
6. 사람들은 교활하고 사기를 치는 것은 걱정한다·250
7. 매일매일 근신해야 할 것이다·251
8. 세풍(世風)의 질박함은 교화에 따라 변화한다·253
9. 예교를 널리 펼치고 금령을 집행하는 것이 장리(長吏)의 일이다·254
10. 공적이 있어 승진한 후에 바로 신임 관리로 교체되는 경우가 적잖다·258
11. 관직을 위해 관리가 될 사람을 선발하면 나라가 잘 다스려진다·259
12. 역량을 한 곳으로 집중시키고자 한다·260
13. 백관(百官)과 여러 주관 부서에 대해 실질적인 효용을 살피고자 한다·261
14. 독서를 다하여 치국의 도를 꿰뚫어 알다·262
15. 직책에 어울리지 않는 자들은 모두 붙잡아 탄핵하라·263
16. 황제의 뜻을 받든 후에 관원을 추천토록 하라·267
17. 자신의 직분을 벗어나 정사를 논하거나 명리(名利)를 얻어서는 안 된다·268
18. 어사대와 간원(諫院)은 조정의 기풍과 법도를 관장하는 부서이다·269
19. 일 년에 한 차례씩 평정하여 상벌을 확정토록 하라·270
20. 언관(言官)이 침묵하고 규명하지 않으면 죄를 논할 것이다·271
21. 각 관서는 마음대로 관원의 인사이동에 대해 주청하지 말라·272
22. 무엇보다 휴양과 안식이 필요할 때이다·273
23. 병폐를 상세하게 논의하여 보고토록 하라·274
24. 진실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업무에 임하라·275
25. 국가의 기강을 세우는 데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청렴한 관리이다·276
26. 감찰은 반드시 엄숙하고 진지해야 한다·279
27. 총독과 순무가 신중하게 처리하고는 있지만!·280

위로는 하늘의 도를 살피고, 아래로는 백성의 규칙을 따른다 : 예의(禮儀)
1. 황제의 호칭을 논의토록 하라·283
2. 항시 언행에 조심하고 임무를 감당하지 못할까 두렵다·285
3. 소박한 장례로 망자를 보내는 뜻을 알도록 하라·286
4. 연로한 노인들에게 관심을 지니고, 어린 고아를 구휼하라·288
5. 백성을 인도함에 교학(敎學)을 근본으로 삼았다·291
6. 공적이 있는 자는 수릉 근처에 묘를 쓰도록 하라·293
7. 100호의 봉토를 누리게 하여 공자의 제사를 받들도록 하라·294
8. 적서(嫡庶)의 구별은 위아래의 위치를 변별하는 것이다·296
9. 나라를 세우는 데 교육을 무엇보다 우선으로 삼으라·297
10. 국자감에 학인들이 몰려들기 시작하여 학업이 바야흐로 흥성해지다·299
11. 관직을 마련한 것은 사물의 경중에 따라 구별이 있다·300
12. 공묘의 제사는 술과 육포만 사용하라·302
13. 고대의 음악에 마음을 두고 문아한 도리를 깊이 흠모하다·303
14. 주관 부서에 명하여 학관을 신속히 건설토록 하라·308
15. 위로는 하늘의 도를 살피고, 아래로는 백성의 규칙을 따른다·309
16. 치국의 도리는 귀결점이 같으니, 교사를 통해 교육하는 것이 상책이다·312
17. 성현의 책을 비난하는 자는 모두 엄하게 견책하라·314
18. 태학생의 재사(齋舍)를 증설하라·315
19. 고대의 성현을 비난하는 서적은 사용할 수 없다·316
20. 짐은 강학(講學)을 격려하노라·317
21. 사사롭게 연회를 연 자는 참형에 처하라·319
22. 옥책을 가져오면 짐이 친히 가서 제사를 올리겠다·321
23. 짐이 마땅히 취해 법도로 삼을 것이다·322
24. 예의와 풍속을 바르게 하지 않을 수 없다·323
25. 일을 행하는 데 고대를 본받지 않으면 심히 의의가 없다·325
26. 학문은 마땅히 끊임이 없이 연속해야 한다·326
27. 마땅히 조사하여 문집을 불태워야 한다·327

날마다 새롭게 하고, 또 새롭게 하라 : 수덕(修德)
1. 날마다 새롭게 하고, 또 새롭게 하라·333
2. 오직 사람들이 스스로 허물을 자초한다·334
3. 패현을 나의 탕목읍(湯沐邑)으로 삼을 것이다·336
4. 효제(孝悌)의 도를 연구하고 배워 향리의 사람들을 교화하기 바란다·337
5. 기이한 음식을 헌상하지 말라·338
6. 성명한 군왕은 선행을 쌓는다·339
7. 도덕과 대의를 존중하여 천하 백성의 모범이 되라·340
8. 이는 성철(聖哲)의 심원한 가르침이다·341
9. 만약 위반하는 자가 있다면 반드시 사정(事情)에 따라 규찰하여 상주토록 하라·342
10. 몸을 닦고 덕을 수양하며, 이목(耳目)을 맑고 밝게 하라·343
11. 신분이 존귀하다고 남에게 교만하면 안 된다·345
12. 짐은 풍속이 순박해지기를 원한다·349
13. 술을 탐닉하는 것은 우아한 행동거지가 아니다·352
14. 더 이상 금으로 상감하거나 자수(刺繡)로 장식하지 말라·354
15. 이미 더 이상 살육과 약탈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355

마땅히 고상한 대의를 흠모하라 : 입지(立志)
1. 품성을 쌓는 데는 점차 불어나도록 해야 하고,
사악한 것을 제거하는 데는 뿌리까지 뽑아야 한다·359
2. 하늘이 우리 문왕에 대해 은혜를 베푸시다·360
3. 대장부라면 마땅히 저러해야 할 것이다·361
4. 신은 직책을 다하지 못함을 걱정하고 죽음으로 나라를 구하렵니다·362
5. 삶과 죽음은 운명에 따르는 것이다·364
6. 천자를 뵙는데 왜 복이 아니라고 여기십니까?·366
7. 정무를 처리하고 어쩌다 한가하게 되면, 언제나 역사 서적을 읽었다·367
8. 성인은 천명을 경외한다·369
9. 멀리 백이와 숙제의 고상한 대의(大義)를 흠모하였습니다·370
10. 그런데 무슨 장례용품을 보내고자 한단 말인가?·374
11. 마땅히 새롭게 장대한 발전 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375
12. 어찌 다른 이에게 통제를 받을 수 있겠는가?·376
13. 나의 군대가 승기를 타서 추격한다면 승리하지 않을 수 없다·377

도적을 잡는다는 이유로 백성을 괴롭히지 말라 : 책략(策略)
1. 항우가 약속을 저버린 것이다·383
2. 반드시 병권을 장악하여 황궁을 호위하라·386
3. 지금은 영웅을 모아야 할 시기이다·387
4. 서선지와 부량은 당연히 다른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388
5. 국가의 정령(政令)이 여러 문에서 나오는 것은 혼란의 화근이다·389
6. 그대는 하늘이 나에게 하사하신 의약(醫藥) 대사로다·394
7. 짐이 천하를 다스리다·395
8. 이기고 지는 것은 병가의 상사(常事)이다·397
9. 명령을 준수하는 자는 후한 상을 줄 것이다·398
10. 틀림없이 그들과 싸워 이길 것이다·400
11. 과거와 현재의 상황이 다르니 반드시 전례를 좇을 필요가 없다·401
12. 재해를 없애는 데 나름의 방법이 있다·402
13. 그들을 통제하는 방법은 법을 두려워하게 하는 것이다·403
14. 그를 방면하여 원한을 품지 않도록 하라·408
15. 토벌과 위로를 병행하여 도적을 잡는다는 이유로 백성을 괴롭히지 말라·409

현량하고 반듯한 사람을 천거하고, 재덕을 겸비한 사람을 임용하라 : 인재(人才)
1. 군막(軍幕)에서 계책을 짜내다·413
2. 열 가구가 사는 작은 읍에도 반드시 충성스럽고 믿을 만한 사람이 있다·415
3. 매사에 조심하고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제왕들의 치국의 도를 닦다·417
4. 재덕을 겸비한 이를 임용하다·418
5. 현량하고 방정한 이를 천거토록 하라·419
6. 나라에 전쟁이 있을 때는 전공을 세우고, 재능이 있는 이에게 상을 내린다·421
7. 선비에게 부족한 점이 있다고 할지라도 어찌 버릴 수 있겠는가?·424
8. 인재를 선발할 때 나이의 많고 적음에 제한을 두지 말라·425
9. 한고조가 무기(無忌)의 현명함을 찬양하다·426
10. 재능에 따라 관리로 임명하여 누락되는 이들이 없도록 하라·427
11. 사해(四海)에 어찌 기이할 정도로 뛰어난 인재가 없겠는가?·429
12. 반드시 큰 재목을 동량(棟梁)으로 삼는다·430
13. 지금 이후로 격년에 한 번씩 과거 시험을 거행하라·432
14. 각기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을 두 사람씩 천거토록 하라·433
15. 천하의 현자와 함께 이루는 것이다·434
16. 무엇보다 인재를 격려해야만 한다·435

공정하지 못하면 천하를 다스릴 수 없다 : 상벌(賞罰)
1. 공적이 있는 사람이 상을 받지 못하면 제대로 천하를 다스릴 수 없다·439
2. 관리들의 근면과 능력을 고려하여 우대하고 장려하지 않을 수 없다·440
3. 모든 이들이 각기 전심전력하시오, 나는 결코 식언하지 않소·441
4. 풍속을 좋은 방향으로 돈독하게 하면 마땅히 표창해야 한다·442
5. 백성들이 모두 검술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443
6. 지금 이후로 각급 관리들은 자신의 직책을 성실하게 이행하고자 노력하라·444
7. 통상적인 제도에 어긋날 경우 반드시 징벌하고 감면하지 않겠다·446
8. 은택을 바라거나 죄를 면제받으려고 하는 자는 탄핵하라·447
9. 인심을 동요시킨 자는 변경으로 유배토록 하라·449
10. 위반하는 자는 그 죄를 벌하고 사하지 말라·451
11. 너희들은 반드시 경계해야 할 것이다·453
12. 뇌물을 받아먹어 죄를 짓는 자는 법대로 처벌하겠다·454
13. 각 지방의 대신들은 마땅히 이를 엄격하게 금지시키고 비밀리에 체포하라·455

법이란 천하의 준칙이니, 정치를 조화롭게 하고 법령을 간소화하라 : 형법(刑法)
1. 덕을 밝히고 형벌을 신중하게 하지 않음이 없었다·459
2. 형벌을 주관하는 옥리(獄吏)는 위세에 이르면 안 된다·462
3. 삼족죄를 폐지하고 싶어 하셨다·465
4. 법이란 다스림의 근거이다·466
5. 감옥은 사람의 생명과 관계되는 것이다·469
6. 80세 이상의 노인은 모두 논죄하지 마라·470
7. 옥사에 관한 판결이 불공평하면 원망하는 이들이 많아진다·471
8. 유관 부서에서 이러한 사안을 규찰하고 검거할 방법을 의논하라·472
9. 이를 법전에 기술토록 하라·474
10. 채찍질과 곤장의 형벌 제도를 줄이도록 하라·475
11. 무릇 법령을 제정하는 것은 죄악을 끊기 위한 것이다·476
12. 고대에는 죄를 범한 자에게 다른 복식(服飾)을 입히는 상형을 세웠다·477
13. 정치를 조화롭게 하고 법령을 간소화하라·479
14. 안건을 심리할 때는 세 번을 살피고 다섯 번 들어야 한다·480
15. 먼저 은덕을 베푼 후에 형벌을 시행하였다·482
16. 어찌 요즘의 법망은 이처럼 엄밀하단 말인가?·483
17. 인명은 지극히 중요한 것이다·484
18. 소재지 관부에서 체포하여 멀리 유배토록 하라·485
19. 각 로(路)에서 의문점이 있는 사안은 반드시 상주하라·486
20.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는 반드시 상세하게 검토한 후에 형벌을 시행하라·487
21. 강도는 모두 사형에 처한다·489
22. 죄를 범했으되 처자식까지 연루시킬 수는 없다·490
23. 각 관서는 수감된 죄인들의 죄상을 신중하게 검토하라·491
24. 법이란 천하의 준칙이다·492

생존할 때 멸망을 잊지 말라 : 군사(軍事)
1. 명령을 따르는 자는 조종의 종묘 앞에서 상을 줄 것이다·495
2. 상제를 경외하여 감히 징벌하지 않을 수 없다·496
3. 신하 3천이 있으나 모두 한 마음이다·497
4. 하늘이 상나라를 망하게 하시다·500
5. 관내(關內)의 모든 군대를 출동시키라·501
6. 합심하여 막아내야만 큰 전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502
7. 정의로운 군사를 일으켜 폭력으로 혼란스럽게 한 동탁(董卓)을 주살하라·503
8. 생존할 때 멸망을 잊지 말라·508
9. 병역에 복무토록 준비하라·509
10. 우리에게 죽도록 달려들게 만들겠는가?·510
11. 남북을 정벌하다·511
12. 무장한 병사는 국가의 흉기이다·513
13. 국가의 대사는 무엇보다 출정(出征)이 우선이다·515
14. 나라를 위해 순직한 문무백관의 자손은 관리로 임명토록 하라·516
15. 짐이 어찌 이를 사용할 수 있겠는가?·517
16. 병사는 남아돌고 포상은 지나치니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구나·518
17. 적군을 방어하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라·519
18. 적들이 남긴 물건은 군사 행동이 끝난 후 나누어 줄 것이다·520
19. 아니할 수 없으나 제멋대로 죽일 수는 없다·521
20. 제멋대로 자신의 진영을 벗어날 경우 법령에 따라 처벌하라·522
21. 조금도 헛된 짓을 한 적이 없다·523
22. 마땅히 그들 먼저 격파해야 할 것이다·525
23. 장병들은 갑옷 입고 무기 지닌 채 고생을 한다·526
24. 지금까지 감히 병력을 남용하여 전쟁을 일삼은 적이 없도다·527

부록 1_ 중국 역대 황제·529
부록 2_ 중국의 주요 황제·546
옮긴이의 글·560
찾아보기·563

저자소개

허윈중 (엮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교육자로 재직하면서 여러 편의 작품을 집필했다. 최근에는 이데올로기 역사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주역(周易)』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로 중국의 저명한 역학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저자는 중국 베이징 둥자오 장타이 그룹, 충칭중션 산업 그룹, 충칭리판 산업 그룹, 충칭양스다 그룹, 충칭 메이신밀러 그룹 등 대기업의 고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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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동대학원 중문학 박사.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중국학연구회 및 중국문학이론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제주중국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육조 삼가 창작론 연구》, 《한자로 세상읽기》, 《도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사》 등 중국 고전과 사상에 대한 저술 활동을 이어왔으며, 《마오주의》, 《덩샤오핑과 그의 시대》, 《중국사상사》, 《개구리》, 《완적집》 등 70여권에 이르는 중국 관련 번역서를 국내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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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치국(治國)◎
제왕은 나라의 최고 통치권을 가진 사람이다. 나라의 대권을 자신의 한 몸에 집중하고 있는 제왕에게 가장 중요한 임무는 바로 치국(治國), 즉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다. 역대의 제왕은 후계자를 선택할 때도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여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였다. 봉건 사회의 국가, 즉 국(國)은 곧 가(家)로서 천하가 하나의 집안과 같았다. 나름의 성과를 내고자 했던 제왕은 누구든지 간에 치국을 위한 좋은 책략을 고심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치국의 방략을 찾기 위해 애써야만 했다.
역사는 실로 다양하게 전개되었고, 각 왕조마다 사회의 모습이 각기 달랐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현실을 대면하면서 중국 역대의 제왕들은 치국의 기본 원리를 견지하는 한편, 실정에 부합하는 치국의 방략을 채용하여 민족의 역사 발전을 추진하였다.


백성이 원하는 바가 있으면 반드시 따른다
주(周)나라 무왕(武王) 희발(姬發)

하늘은 백성을 어여삐 여겨 백성이 원하는 바가 있으면 반드시 따른다. 너희들은 나를 보좌하여 천하의 죄악을 영원히 없애야 한다. 결코 시기를 놓치지 말라!(『상서(尙書)』「태서(泰誓) 상(上)」)


해설 : 주나라 무왕이 맹진(孟津 : 지금의 하남성(河南省) 맹현(孟縣) 서남쪽)에서 한 맹세(盟誓)의 말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천의(天意), 즉 하늘의 뜻에 순종한다. 주나라 무왕은 사람들의 이러한 심리에서 출발하여 하늘이 백성을 사랑하니 순민(順民), 즉 백성을 따르는 것이 곧 하늘을 따르는 것이라고 하였다. 상(商)나라 주왕(紂王)을 멸하는 것은 순천(順天), 즉 하늘을 따르는 것이다. 무왕은 이렇게 하늘의 뜻을 빌어 백성의 마음을 구슬렸다.
인용문에 나오는 ‘필(弼)’은 보좌의 뜻이고, ‘여일인(予一人)’은 고대 중국의 천자(天子)를 자칭하는 말이다.


◎이치(吏治)◎
고금 이래로 중국은 방대한 관료 기구를 완비한 나라로 손꼽힌다. 『예기(禮記)』에서는 “관리란 관장하는 이다(官者管也)”라고 하였다. 제왕은 자신을 도와 나라를 관리하는 거대한 집단에 대해 한시도 관심을 거둔 적이 없다. 제왕들은 관리의 설치, 배치, 선발, 임용, 진급과 파면, 포상과 징벌, 심사, 감찰, 교육, 양성, 도덕, 조행(操行 : 품행), 규장(規章 : 규정, 규칙), 제도 등 관리를 감독하고 관리하는 다양한 방면의 내용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는 그들이 얼마나 관리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중시했는가를 보여준다. 제왕들의 발언 중에는 지금도 참고로 삼을 만한 귀중한 어록이 적지 않다. 그들 가운데는 관리를 잘못 천거했을 경우 ‘연좌(連坐)’하여 죄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한 제왕도 있다.


국가의 기강을 세우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렴한 관리이다
청나라 세조(世祖) 애신각라(愛新覺羅) 복림(福臨)

국가의 기강을 세우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렴한 관리이다. 근래 관리들의 부정부패가 습성이 되어 백성들이 기댈 곳을 잃고 있으니, 이는 짐의 뜻을 위배하는 것이다. 각지의 총독과 순무(巡撫)의 막대한 책임은 합당하게 인재를 천거하고 관리를 탄핵하여 관련 부서의 관리들이 권면과 징벌의 내용을 정확하게 알도록 하는 것에 있다. 현재 천거한 이들 대다수는 요건이 미달되는 데도 무차별로 임용한 이들이고, 탄핵한 이들 대다수는 직급이 낮은 관리들이며, 고관대작들이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부정을 일삼는 것을 그대로 방임하고 있으니 이것이 어찌 관리들의 치적과 작풍(作風 : 사람을 대하고 사업하는 데서 나타나는 품성이나 태도)에 도움이 되겠느냐? 이부(吏部)는 관리들에 대해 상세하게 살펴 나에게 상주토록 하라.(『청사고(淸史稿)』 「본기」 ‘세조’)


해설 : 순치(順治) 8년(1651년) 윤2월, 청나라 세조가 하달한 교유(敎諭)의 일부분이다. 당시 탐관오리들의 작태에 대해 질책하면서 관원들의 청렴결백과 관원들에 대한 관리 감독을 보다 철저하게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총독(總督)’은 청나라 때의 지방 장관으로서 가장 높은 관직이다. 총독은 하나 또는 두세 개의 성을 관리하며, 정이품으로 순무(巡撫)보다 위에 있다. 청나라 초기에는 총독의 숫자나 관할 구역이 고정적이지 않았으나 건륭(乾隆) 이후로 제도가 정해져 전국에 다음과 같은 8개의 총독이 설치되었다. 직예(直隸), 양강(兩江), 섬감(陝甘), 민절(뙤浙), 양호(兩湖 : 호광湖廣), 양광(兩廣), 사천(四川), 운귀(雲貴) 등이다. 총독은 병부시랑(兵部侍郞 : 상서尙書), 우도어사함(右都禦史銜) 등을 휘하에 두고 있으며, 군민(軍民) 사무를 총괄하며, 관리를 감독하고 감찰하는 권한이 있었다.
‘모람(冒濫)’은 요건이 맞지 않는 이를 제멋대로 임용하는 것이다. ‘순종(徇縱)’은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자행하는 불법행위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다. ‘이치(吏治)’는 지방 관원의 작풍과 치적을 지칭한다.


◎인재(人才)◎
‘사현약갈(思賢若渴)’은 현자를 그리워함이 목마른 것 같다는 뜻이다. 이 말은 인재에 대한 갈망을 표현한 것으로서 고대 제왕들의 심정을 대변한다. 군왕은 나라의 대권을 장악한 지고무상한 자리이다. 그러나 군왕이라고 해서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제멋대로 할 수는 없다. 더군다나 나라가 방대하고 인구가 많으니, 제왕이 아무리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라고 해도 현명하고 능력을 갖춘 이들을 찾아 그들을 나라의 동량(棟樑)으로 삼지 않을 수 없다. 역사적으로 성세(盛世)는 거의 예외 없이 명철한 군주와 어질고 능력 있는 대신들이 서로 합심한 결과로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역대 제왕들이 인재를 구하는 소리를 끊임없이 들을 수 있다. “푸르고 푸른 그대의 옷깃이여, 아득하고 아득한 나의 그리움이로다(靑靑子衿, 悠悠我心). 조조(曹操)의 「단가행(短歌行)」에 나오는 이 대목은 제왕들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시구가 아닐 수 없다.


현량하고 방정한 이를 천거토록 하라
한나라 장제(章帝) 유달(劉?)

짐은 밝지 못한데다 치국을 맡은 경험이 적고, 게다가 선거(選擧 : 인재 선발 제도)가 명실상부(名實相符)하지 않아 용속(庸俗 : 평범하고 속되어 이렇다 할 특징이 없음)한 관리들이 백성을 해치고, 관직이 어지러울 정도로 난립하며, 형벌이 적절치 않으니 어찌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예전에 중궁(仲弓 : 공자의 제자)은 계씨(季氏)의 가신으로 있었고, 자유(子遊)는 무성(武城)의 소재(小宰 : 중대부中大夫 정도의 관리)로 있었는데, 공자께서 그들에게 어진 인재를 선발할 것을 가르치시고, 그들에게 인재를 얻었는지 물어보셨다. 밝은 정치에는 크고 작음이 없으니 무엇보다 인재를 얻는 것이 근본이다.
향리에서 천거한 이들 중에는 분명 여러 차례 공로를 세운 인재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어떤 자사(刺史)나 수상(守相)은 진위(眞僞)가 분명치 않고, 천거된 무재(茂才)나 효렴(孝廉)이 매해 백여 명인데, 능력이 현저하지 않음에도 그들에게 정사를 맡기니 심히 아무런 의미가 없도다. 매번 전대(前代)의 거인(擧人)이나 공사(貢士)를 찾아보면 향리에서 태어나 권세가 있는 가문과 전혀 관련이 없다. 그러나 그러한 이들이 상주한 의견을 살펴보면 뛰어난 문장으로 채용할 만하고, 공로를 시험해 보면 정치적으로 탁월한 업적이 있다. 재능과 품행이 안팎으로 완미하니 짐은 심히 그러한 이를 기쁘게 생각한다. 명하노니 태부, 삼공, 중이천석, 이천석, 군국(郡國)의 수상 등은 현량하고 방정하며 능히 직언과 쟁간할 수 있는 이들을 각기 한 사람씩 천거토록 하라.(『후한서』 「숙종효장제기(肅宗孝章帝紀)」)


해설 : 건초(建初) 원년(76년) 3월 갑인일, 산양(山陽)과 동평(東平)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한나라 장제는 이를 하늘이 자신의 치국에 대한 고시(告示)라 여기고 위와 같은 조서를 반포하였다. 그는 인재 선발이야말로 치국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각지에서 어질고 유능한 인재를 천거하도록 강조하였다.
‘중궁(仲弓)’과 ‘자유(子遊)’에 관한 이야기는 『논어』에 나온다. ‘견무(?畝)’는 밭도랑이나 이랑을 말하지만, 여기서는 향촌 또는 시골의 뜻이다. ‘벌열(閥閱)’은 공훈이 있는 세족 집안을 말한다. ‘선거(選擧)’는 과거 제도가 시행되기 이전에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였다. 한나라 무제 시절 선거의 일종인 찰거(察擧)는 현량, 효렴(孝廉), 무재이(茂才異 : 수재이秀才異) 등 3과로 구분되었다. ‘거인(擧人)’은 향리에서 제왕에게 인재를 천거하던 제도였고, ‘공사(貢士)’는 고대의 제후들이 천자에게 인재를 바치는 제도를 말한다. 여기서는 천거된 인물을 말한다. 한나라 시대에는 이를 합칭하여 ‘공거(貢擧)’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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