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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오 사전 2

마차오 사전 2

한사오궁 (지은이), 심규호, 유소영 (옮긴이)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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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오 사전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차오 사전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37464454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4-08-16

책 소개

모옌, 옌롄커와 함께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한사오궁의 『마차오 사전』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1968년 문화 대혁명 시기 작가 한사오궁이 후난성 미뤄현의 작은 산골 마을에서 강제 노동에 동원되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다.

목차

삼모(三毛) 11
괘란(掛欄) 21
청명절의 비(淸明雨) 23
불화기(不和氣) 26
신(神) 29
불화기(不和氣)_계속 38
배정(背釘) 54
뿌리(根) 58
수레를 타다(打車子) 62
하와취파(呀哇嘴巴) 70
마 동의(馬同意) 74
전생의 인연을 찾아가다(走鬼親) 79
화염(火焰) 87
홍화 영감(紅花爹爹) 92
어르신(你老人家)과 기타 100
밥을 먹다(茹飯): 봄날의 용법 106
모범(模範): 맑은 날의 용법 111
현묘한 이야기를 하다(打玄講) 113
현(現) 126
취살(嘴煞)과 번각판(翻脚板) 129
결초고(結草箍) 136
문서(問書) 144
헤이샹궁(黑相公) 147
헤이샹궁(黑相公)_계속 149
재앙의 주문(魔咒) 163
삼 초(三秒) 165
와위(萵瑋) 168
단장초를 보내다(放藤) 176
진파노(津巴佬) 180
머리가 깨지다(破腦)와 기타 196
연상(憐相) 198
주아토(朱牙土) 202
파원(擺園) 205
표혼(飄魂) 207
게으름 피우다(懈) 216
황모 장기(黃茅瘴) 219
압자(壓字) 221
게으르다(懶): 남자의 용법 226
포피(泡皮)와 기타 235
민주 감방(民主倉): 죄수들의 용법 239
톈안문(天安門) 246
한(狠) 253
괴기(怪氣) 257
방전생(放轉生) 269
치자화(梔子花), 말리화(茉莉花) 272
휴원(虧元) 276
개안(開眼) 291
기시(企尸) 295
은(嗯) 297
격과형제(隔鍋兄弟) 306
귀원(歸元)과 귀완(歸完) 313
백화(白話) 316
관로(官路) 325

작품 해설 327
작가 연보 349
가나다순으로 찾아보기 353

저자소개

한사오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3년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태어났다. 후난 제7중학을 졸업하고 문화 대혁명으로 인해 모든 학교가 문을 닫자 농촌에 내려가 인민공사 생산대에서 일했다. 당시 중국 사회에서 이런 젊은이들을 일컫는 말인 ‘지식 청년’ 중 한 명이었던 그는 이때의 경험을 통해 훗날 ‘지청(지식 청년) 문학’을 선도한다. 1978년 후난사범대학교 중문과에 입학하여 본격적인 문학 수업을 받았고, 1981년 첫 번째 소설집 『월란』을 시작으로 전국 우수 단편 소설상을 수상한 「푸른 하늘로 날아오르다」 등을 발표했다. 1985년 《작가》에 기고한 「문학의 뿌리」를 통해 이른바 뿌리 찾기 문학이라고 불리는 ‘심근 문학’을 주창하며 『아빠, 아빠, 아빠』, 『여자, 여자, 여자』, 『귀거래』 등을 집필했다. 1996년에는 문화 대혁명 시기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 『마차오 사전』을 발표했고 이는 ‘심근 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2013년 발표한 『일야서』는 지식 청년들의 삶을 통해 중국 근현대사의 명암을 조망한 작품으로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격동하는 역사 속에서 사람됨의 본질을 묻는 진지한 필력은 중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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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현재 제주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번역 강의를 맡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일야서》(공역), 《개구리》(공역), 《모옌 중단편선》(공역), 《9천 반의 아이들》, 《괜찮아, 괜찮아》, 《장미의 문》, 《중국회화사》, 《물고기인 척!》, 《이별 연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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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동대학원 중문학 박사.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중국학연구회 및 중국문학이론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제주중국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육조 삼가 창작론 연구》, 《한자로 세상읽기》, 《도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사》 등 중국 고전과 사상에 대한 저술 활동을 이어왔으며, 《마오주의》, 《덩샤오핑과 그의 시대》, 《중국사상사》, 《개구리》, 《완적집》 등 70여권에 이르는 중국 관련 번역서를 국내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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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마도 독자 여러분은 지금까지 글에서 자주 언급된 ‘신(神)’이라는 표현에 주의했는지 모르겠다. 마차오 사람들은 신이라는 단어로 일상적인 이치나 규율에 어긋나는 모든 행위를 표현한다. 이곳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평범함’을 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 일상적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은 본질적으로 사람의 것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런 행동은 예측하기 힘든 어두운 세계에서 나오는 것으로 사람의 힘이 닿지 않는 천기나 천명에서 비롯된다. 다시 말해 ‘미친 것(神의 첫째 뜻.)’이거나 신명한 것(神의 둘째 뜻.) 둘 중 하나이다. 마차오 사람들은 신이라는 글자로 이 두 가지 의미를 두루 표현하며 이 둘 사이의 차이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모든 신화는 혼란한 비현실적인 상태에서 시작된다.

마차오 사전 2-「신(神)」 중에서


말의 힘은 이미 우리의 생명 깊숙한 곳에 자리한다. 인간은 언어를 자신들의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하므로 언어가 없는 동물을 불쌍하게 여긴다. 언어가 없으니 지식도 없고, 언어가 없으니 사회도 만들 수 없으며 문화 축적과 과학 발달이라는 강력한 위력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데에 있다. 동물은 소리를 잘못 냈다고 해서 푸차처럼 오랫동안 정신 나간 사람처럼 살지 않는다. 이렇게 보면 언어는 사람을 개보다도 허약한 존재로 만든다.

마차오 사전 2-「취살(嘴煞)과 번각판(翻脚板)」 중에서


애매하고 모호하며, 이랬다저랬다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말, 이것이 될 수도 있고 저것이 될 수도 있는 말들이다. 이처럼 사람들 마음을 답답하게 하는 표현들을 일컬어 마차오 사람들은 ‘치자화(梔子花), 말리화(茉莉花)’라고 한다. 마차오 사람들은 대개 이에 대해 초조해하기는커녕 오히려 지극히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들은 이렇게 말 같지 않은 말, 그다지 논리에 맞지 않는 말을 즐겨 하는 듯하다. 그들은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고 분명히 잘라 말하는 것에 익숙지 않다. 때로 어쩔 수 없이 분명하게 말해야 할 상황은 부득이한 일, 힘겨운 고역이며, 외부 세계에 대한 마지못한 타협이다. 근본적으로 그들은 애매모호한 화법이 오히려 정확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

마차오 사전 2-「치자화(梔子花), 말리화(茉莉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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