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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미국여행 > 미국여행 에세이
· ISBN : 9788956769585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3-05-20
책 소개
목차
Prologue
1부 눈 떠 보니 외교관
갑자기 찾아온 기회, 그리고 위기
영어가 뭐길래!
이방인의 노래
여풍 당당 외교부
뉴욕행 험난한 여정
2부 어서 와! 미국은 처음이지?
처음부터 가시밭길
낯설지만, 무료하지 않은
거북이들의 합창
집으로 가는 길
No. 10 is open
배관공 할아버지와의 어색한 인사
코스트코의 노인들
아이들 학교 참관기
툭하면 정전
허리케인 블루
STOP AND THINK!
소방관과 함께 춤을
여보, 차 시동이 걸리지 않아요!
나는 왕이로소이다
우드버리(Woodbury)라는 행성
3부 이국 땅의 낯선 풍경들
신 고려장(新 高麗葬)
살려주세요
추방자(追放者)
어느 한인의 안타까운 죽음
우리 이혼하게 해주세요
젊음의 초상
K-POP Festival
한국 남자와 결혼하면 루저?
Epilogue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쩌면 소행성 B612를 떠나 기나긴 여행을 시작한 어린 왕자의 심정이 이러했을 것이다. 조그만 소행성에서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무료함과 어느 날 우연히 찾아온 자존심 강한 꽃에 대한 의심과 상처들이 그의 등을 떠밀었을 테니까. 어린 왕자와 함께 떠난 《어쩌다 외교관의 뉴욕 랩소디》는 외교부와 뉴욕 생활 속에서 어린 왕자의 시각으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글이다.
고민 끝에 1주일간 휴가를 냈다. 다행히 긴급한 현안도 없었고, 남은 휴가 기간도 어느 정도 남아 있어 휴가를 강행했다. 그때부터 다시 시험을 치를 때까지 잠을 줄였다. 지금 생각해 보니 1주일간 수면 시간이 총 20시간 전후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 외의 시간에는 식사 시간뿐만 아니라 화장실에서도 오직 ‘리스닝’에만 매달렸다. 그런 시간은 거의 열병 수준이었다. 그때 난생 처음으로 영어로 꿈도 꾸었다. 영어에 지독하게 빠지게 되면, 꿈도 영어로 꾸게 된다고 외교부 직원들이 해주었던 말이 지금도 생생하다. 다행히 토익 점수는 잘 나왔다. 외교부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가뿐히 넘겼을 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꿀잠을 즐길 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