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철학을 만나 오늘도 잘 살았습니다

철학을 만나 오늘도 잘 살았습니다

(불안한 존재를 위한 하이데거 생각의 기술)

김인태 (지은이)
꿈공장 플러스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0개 4,5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철학을 만나 오늘도 잘 살았습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철학을 만나 오늘도 잘 살았습니다 (불안한 존재를 위한 하이데거 생각의 기술)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89129996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1-12-15

책 소개

나약한 ‘나’를 이겨내기 위한 온전한 길 찾기로 안내해준다. 하이데거에 의하면 우리는 스스로 원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이 세상에 던져진 존재일 뿐이라고 한다.

목차

작가의 말 6
1부. 생각할수록 슬퍼지는 것들
01 호기심이 사라졌다 16
02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들 22
03 나는 죽지 않을 줄 알았다 31
04 나는 내가 싫었다 37

2부. 비틀린 삶의 흔적들
05 설리를 위한 변명 44
06 오만과 편견 51
07 우리라는 이름의 집단 최면 59
08 이방인의 나라 67

3부. 내 가는 길은 공사 중
09 나는 단지 승객에 불과하였다 78
10 고향을 잃어버린 나그네 86
11 그녀는 달린다 94
12 부캐의 습격 107

4부. 나는 혼자가 아니다
13 내가 머무는 곳은 어디인가? 118
14 내 삶은 내 것인가? 128
15 기술 시대를 살아가는 법 137
16 유발 하라리의 사자 인간 147

5부. 지금, 여기가 중요하다
17 최선으로 되었다 160
18 지금이 중요하다 168
19 여기를 잊지 말자 176
20 나를 나답게 해 준 한 마디 182

Epilogue
Ⅰ 현존재(現存在) 192
Ⅱ 세계(世界) 198
Ⅲ 세계(世界)에 대한 이해(理解) 204
Ⅳ 진리(眞理) 210
Ⅴ 사방세계(四坊世界) 216

저자소개

은파(김인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을 세 군데나 다닐 정도로 좌충우돌하고, 4번이나 사표를 내고 새로운 직장을 찾아 나설 정도로 무모하고, 40대까지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다가 오십이 넘어 정신을 차린 대한민국 남자다. 남들이 하는 것은 다 해봐야 직성이 풀리고, 귀가 얇다 못해 팔랑귀일 정도로 호기심이 넘치고, 누군가에게서 지나가는 말을 들으면 몇 날 며칠을 고민하는 소심남이기도 하다. 달리기와 독서 그리고 ‘은파’라는 이름으로 글스타그램을 운영하는 것에서 삶의 즐거움을 찾는 낭만파이다. 중앙정부, 자치단체 그리고 외교관을 거쳐 지금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에서 부시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숲이 있어 길도 있다』, 『철학을 만나 오늘도 잘 살았습니다』, 『어쩌다 외교관의 뉴욕 랩소디』가 있다. 인스타그램 : instagram.com/eunpa.book 브런치스토리 : brunch.co.kr/@kit-kit
펼치기

책속에서



‘너는 어떻게 살고 있니~’로 시작하는 여행스케치의 노래에는 우리네 인생살이가 담겨 있어 즐겨 듣는 편이다. 가사 전체에 따뜻한 말들이 가득하지만, 내가 특히 좋아하는 구절은 ‘알 수 없는 내일이 있다는 건 설레는 일이야’라는 부분이다. 우리는 늘 두려움과 설렘을 겪으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설ㅤㄹㅔㅆ던 일보다 두려웠던 기억을 더 오래 간직하면서 사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최근 또다시 두려운 일이 생겨났다. 다름 아닌 호기심과 설렘의 실종사건이다. 이 둘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설렘이 희미해지면 호기심도 사라져가니 말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과거에는 설레는 일도, 호기심도 참 많았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줄어들더니, 요즘엔 설렘과 호기심이 머릿속에서 깊이 잠들어 있는지 좀처럼 그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세상을 오래 살다 보면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고,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설레는 일과 호기심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기심이라는 관점을 하이데거의 시각에서 보면, 결코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 하이데거는 인간의 근본 기분에 따라 호기심과 경이를 구분한다. 그에 따르면 경이는 어떤 대상을 신비롭게 바라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것을 말하고, 호기심은 초조함과 흥분 속에서 남을 따라잡으려는 조급함을 뜻한다. 다시 말해 호기심은 늘 남에게 뒤처질까 봐 초조해하고 말초적 신경을 극단으로 이끌어 줄 흥분을 좇는다는 것이다.

  이를 쉽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경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아침에 무사히 눈을 뜰 수 있다는 것, 하늘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짙푸르다는 것, 보도블록에 있는 개미자리 풀이 자세히 보면 너무도 아름답다는 것 등 세상 만물 모두가 어찌 보면 기적이라는 것이다. 반면 호기심이라는 존재 양식은 늘 남과 비교하면서, 내 삶이 아니라 남의 삶에 맞춰가려는 조바심에서 생겨난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호기심이라 부르는 관념을 경이 또는 놀라움이라는 시각으로 본다면, 나이가 들어간다고 해서 호기심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생각해 보면 지금 마주하는 모든 것 중 경이롭지 않은 것은 없다. 우선 우리 개개인만 하더라도 얼마나 경이로운가. 지구에 생명체가 나타난 것이 35억 년 전이라는 점은 차치하고, 현생 인류의 직계 조상이 나타난 시기만 따져도 10만 년 전이다. 그 10만 년 동안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겠는가. 아마 어마어마한 자연재해와 전염병, 수많은 전쟁을 통해 셀 수 없이 많은 목숨이 사라져 갔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현존하고 있으니 개인의 처지에서 보면 이것이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러니 잘났거나 못났거나를 떠나서 지금 살아가는 모든 이들 하나하나가 경이 그 자체임은 당연하다.

  또한, 경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하루하루의 삶조차 놀라움의 연속일 것이다. 우리의 생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염병이나 전쟁으로 또는 교통사고 등 각종 사건으로 수많은 생명이 사라져 가고 있다. 아침에 어제와 변함없이 눈을 뜰 수 있다는 것, 뒷산에서 들려오는 새소리를 여전히 들을 수 있다는 것 모두가 경이가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이제부터라도 닫아 놓았던 모든 감각기관을 활짝 열어보자. 그러면 우리 주변에 경이롭지 않은 것은 없다.
  물론 경이적 호기심에 근거한 사람보다는 조바심에 근거한 호기심으로 전전긍긍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집 나간 ‘경이적 관점에서의 호기심’을 어떻게 하면 되찾을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내 삶을 남과 비교하는 마음부터 버려야 한다. 나는 존재만으로 경이로우며, 지금 이 땅에 발을 딛고 있는 자체가 기적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이제는 조바심을 조금 내려놓고 나 자신부터 자연 하나하나까지 세심한 눈으로 지켜보자. 그러면 세포 구석까지 밀려드는 경이적 호기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행복은 이렇게 찾아온다. 조바심에 근거한 호기심만 버리면 행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호기심이 사라졌다> 중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