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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심리학

호구의 심리학

(호구 잡힐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우리를 어떻게 착취하는가?)

테스 윌킨슨 라이언 (지은이), 김하린 (옮긴이)
  |  
한문화
2024-01-19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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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심리학

책 정보

· 제목 : 호구의 심리학 (호구 잡힐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우리를 어떻게 착취하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56994673
· 쪽수 : 376쪽

책 소개

인간이 느끼는 핵심적 불안인 ‘호구 공포증’, 즉 호구 잡힐까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개인의 삶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심리학, 사회학, 경제학, 법학, 철학 등의 관점에서 다각적으로 탐구한 책이다.

목차

일러두기
들어가는 글_호구가 넘쳐나는 세상에서도 당당하고 진정성 있게 사는 법

1장. 두려움
호구 잡히는 경험이 이토록 공포스러운 이유

2장. 무기화
호구 공포증은 우리를 어떻게 조종하는가


3장. 회피
호구 공포증은 협력에 대한 태도를 어떻게 바꾸는가


4장. 분노
호구의 역할을 뒤집는 복수와 투쟁


5장. 고정관념
호구 공포증에서 비롯한 고정관념과 편견


6장. 차별
호구 공포증을 빼고는 성차별을 이해할 수 없다


7장. 자기합리화
호구가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법


8장. 모성
사회는 어떻게 어머니를 호구로 만드는가


9장. 주체성 찾기
호구 공포증에서 지혜롭게 벗어나는 법


마치는 글_호구가 되는 것은 피할 수 없어도 어떤 사람이 될지는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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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테스 윌킨슨 라이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이자 두 자녀를 둔 어머니이다. 하버드대학에서 학부 학위를 받은 후,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법학대학원 과정을 마쳤으나 변호사 시험을 치르지 않고 학교에 남아 심리학을 공부하고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녀가 주로 관심을 가진 분야는 법적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인간 심리를 분석하는 것이다. ‘계약 위반’ 사례에 관해 조사하던 중 사람들이 계약 위반을 일종의 속임수나 사기로 생각해 지나치리만큼 강렬한 분노를 드러내는 것을 보며 인간이 느끼는 핵심적 불안인 ‘호구 공포증’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녀의 첫 번째 저서로, 호구 잡히는 두려움이 개인의 삶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심리학, 사회학, 경제학, 법학, 철학 등의 관점에서 다각적으로 탐구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호구가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피하지 않고 똑바로 마주한다면 일상에서 어떤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고, 어떤 관계에 투자하고, 언제 내 것을 나누고, 언제 이의를 제기할지 현명하게 결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동안 사기당하지 않는 법이나 호구가 될 법한 상황을 피하는 법을 다룬 책은 많았지만, 호구 잡히는 두려움에 방해받지 않고 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한 길을 제시하는 책은 없었다는 점에서 이 책의 뚜렷한 가치와 차별점이 있다. www.tesswilkinsonr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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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어릴 적 책을 좋아해서 '책순이'라는 별명과 더불어 덤으로 안경을 얻었다. 지적 호기심이 강하고 외국어와 우리말을 섬세하게 다루기를 좋아해 번역가의 길에 들어섰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사회학과 러시아어 문학을 전공하고 글밥아카데미에서 영어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한 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정확하고도 감각적인 글을 지향한다. 옮긴 책으로는 《예언자》, 《케이트 쇼팽과 그녀들의 이야기(공저,공역)》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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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들은 지위를 위협받으면 자기 존재가 위협받는 것처럼 느낀다. 따라서 속임수에 넘어간 바보 취급을 받는 것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다. 스스로 명예를 실추한 데에다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떨어뜨리는 데에 일조하기까지 한 셈이기 때문이다. 특수하고 분명한 사기이든 은근하게 널리 퍼져 있는 사회구조적 사기이든, 문득 주위를 둘러보다가 이런 의문이 스치는 순간 등골이 서늘해질 것이다.
‘잠깐, 지금 여기서 내가 호구인 건가?’ 이렇게 스멀스멀 밀려오는 두려움은 의도치 않게 더욱 광범위한 정치적, 사회적 역학을 움직이는 강력한 자극제로 작용할 수도 있다. 말로 하는 비난이나 모욕은 공공연하게 드러나지만, 사람을 호구로 만드는 위협은 보통 잠복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드러내 놓고 공격하는 전쟁이라기보다는 이리저리 치고 빠지는 은밀한 속임수에 가깝다. _들어가는 글


물론 우리가 후회하는 이유는 가지각색이므로 누군가에게 속아 넘어가는 것만이 후회를 일으키는 유일한 계기는 아니다. 그러나 남에게 속아 넘어가면 거의 열에 아홉은 후회하기 마련이다. 호구가 되었을 때 정말 고통스러운 점 중 하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스스로 무덤에 걸어 들어간 자신의 모습이 뇌리에 남아 자꾸만 떠오른다는 것이다. 속임수에 당한 사람은 꼼짝없이 후회를 떠안는다. 사기꾼에게 협력하지 않으면 애초에 호구가 될 가능성도 없으므로 순진하게 협력한 사람만 자기 비난으로 가는 열차에 올라타는 셈이다. _1장. 호구 잡히는 경험이 이토록 공포스러운 이유


사실 가부장제, 귀족 정치, 심지어 능력주의조차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속임수를 써서 권력을 쥐는 구조적 착취의 한 형태이다. 그러나 호구 공포증은 이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강자를 바보로 만드는 약자’에게 화살을 겨눈다. 복지 사기나 이민 사기를 생각해 보라. 호구 공포증을 무기로 삼는 사람들은 착취 프레임을 조금 더 미묘하게 사용한다. 약자를 계속해서 약자로 남게 하려면 약자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말을 항간에 퍼뜨리면 된다. 약자에게 기만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사람들 사이에 슬그머니 불어넣으면 두려움은 사람들을 조종하는 무기가 된다. _2장. 호구 공포증은 우리를 어떻게 조종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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