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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식물의 내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7071717
· 쪽수 : 319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7071717
· 쪽수 : 319쪽
책 소개
최옥정의 첫 소설집이다. 등단작 '기억의 집', 2004년 제5회 교산 허균문학상을 수상한 '식물의 내부'를 비롯하여 총 10편의 소설을 수록했다. 세상과 단절되어 지독한 외로움을 겪는 주인공들이 식물이 그 내부에서 기를 모아 힘겹게 꽃을 피우듯, 조용하고도 힘있게 자신을 드러낸다.
목차
- 작가의 말
WANTED
유실물
그의 지문
원의 중심
빠또나
범인은 반드시 범행 현장을 다시 찾아온다
얼룩
기억의 집
당신의 구두
식물의 내부
- 해설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쩌면 그녀는 오랫동안 꿈꿔왔는지도 모른다. 어느 날 아침 새하얀 쌀밥을 지어 정성스레 밥상을 차려놓고 집을 나온다. 그 길로 강릉이나 부산 같은 항구도시로 가는 기차를 탄다. 배꾼들이 밥을 대먹는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고 생선 배를 따고 식탁을 닦는다. 그들의 거친 욕설과 아우성이 밖에 까지 들리는 방파제를 걷다가 담배를 피운다.
허드렛물을 바다에 끼얹다가 바다를 내다보기도 한다. 또 가끔은 껄떡거리는 늙은 어부와 몸을 섞고 비 오는 날은 홀로 가게에 앉아 술잔을 기울인다. 연속극의 한 장면으로나 등장할 법한 낡은 사진 같은 장면은 살면서 문득문득 그녀를 일깨웠다. 자신의 존재를 지우고 싶은 욕망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싶은 욕망과 비교해 결코 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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