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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지난밤 나는 평화를 꿈꾸었네 (1970년 베트남, 한 여의사의 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57074022
· 쪽수 : 287쪽
· 출판일 : 2008-01-1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57074022
· 쪽수 : 287쪽
· 출판일 : 2008-01-15
책 소개
24살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베트남전에 뛰어든 한 여의사의 일기가 35년 만에 공개되어 베트남을 술렁이게 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당 투이 쩜이다. 그녀의 일기는 1970년에 그녀가 미군에 의해 사살된 후 한 미군정보장교에 의해 보관되어 오다가, 뒤늦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 기록이 담고 있는 것은 책임감이 투철하고, 환자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며, 모든 이를사랑했던 한 여인의 초상과 생명의 존엄성이다.
목차
사진앨범
1부 1968~1969년
2부 1970년
주석
지도
연표
영문판 서문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1970년 6월 2일
예기치 않은 사고가 (전쟁 중에는 흔히 일어나는 일이지만) 진료소에서 발생했다. 진료소에 포탄이 연속적으로 떨어져 병실에 있던 환자 다섯 명이 한꺼번에 죽었다. 불과 일 분 만에 우리가 이룩했던 모든 것이 화염 속으로 사라져버린 것이다. 포탄이 터지고 정적만 남았다. 무서울 정도의 정적이었다. 모두가 다 죽었다고 생각했다. 몇 분이 지나자 라인 언니가, "짜인 아저씨 방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죽었어요!" 라고 외쳤다. 우리는 모두 밖으로 뛰어나갔다. 지독한 참화였다. 나무들은 제멋대로 쓰러져 있고, 찢어진 옷 조각들이 날아올라 나뭇가지마다 붙어 있고, 몇몇 집들은 기우뚱하게 쓰러져 있다. 흙더미를 헤치고 니엔과 브어이를 구해내니, 날이 어둑어둑해졌다. 어제 창자 절제 수술을 받은 타인은 환부가 덧나 집에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타인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우리를 한 명 한 명 보더니 "살아남아 내 대신 싸워줘, 난 더는 못살 것 같아."라고 말했다. 아, 용감한 동지. 너의 마지막 말은 우리의 맹세였다. 죽은 사람들의 복수를 위해 마지막 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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