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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모든 게 다 우울한 밤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일본문학
· ISBN : 9788957074428
· 쪽수 : 20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일본문학
· ISBN : 9788957074428
· 쪽수 : 200쪽
책 소개
2005년 <흙 속의 아이>로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한 나카무라 후미노리의 장편소설. 2008년 겨울부터 2009년 봄호까지 계간 문예잡지 「자음과모음」과 일본 월간 문예잡지 「스바루(すばる)」 11월 호에 동시 연재된 작품으로,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이다.
목차
서장
1부
2부
3부
작가의 말
작품 해설
리뷰
책속에서
누군가 쳐다보는 사람이 없는지 두려워하면서. 그리고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내 뜻을 다 이룬 뒤에, 참혹한 기분으로, 참혹한 내 상태 그대로 아침이 되어 어른들에게 발각된다. 어른들은 놀라고, 체념하면서, 나를 한없이 바라본다. 나는 고개를 떨어뜨리고 무표정이 된다. 그 시간은 끔찍하도록 길고 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작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무튼 어떻게든 해야지”라는, 그들이 상의하는, 숙덕숙덕 낮은 목소리가. - 본문 중에서
야마이가 이불 밖으로 나와 벽에 몸을 기대고 앉아 있었다. 나는 가슴속이 술렁거리는 것을, 그를 내려다보며 지그시 억누르려 했다. 5와트의 약한 불빛에 그의 찌그러진 그림자가 벽에 길게 늘어나 있었다. 사람을 죽인 인간이라고 하기에 야마이의 얼굴은 지나치게 어렸다. 열여덟 살 나이에 회사원 부부를 살해했고, 중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떠들어대는 매스컴의 아우성 속에서 지방재판소에서 사형 판결을 받았다. 멈춰 선 나를 알아보고 야마이는 고개를 갸웃했다. 자신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인간을, 적의 없이, 완전한 무관심으로 바라보는 눈빛이었다. 먼 곳에서 다시 배수관을 타고 흐르는 물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이 눈은 본 기억이 있다. 옛날의, 내 눈이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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