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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57074671
· 쪽수 : 552쪽
· 출판일 : 2009-10-12
책 소개
목차
-1부-
1. 만남
2. 고백
3. 고백의 끝: 기다림의 시작
-2부-
4. 경찰 수사의 시작
5. 기다림: 별과 대면한 보디가드
6. 경찰 수사: 도브스와 소콜스키
7. 기다림: 충실한 사람들의 도주
8. 경찰 수사: 스캐퍼
9. 기다림: 밤의 심연
10. 경찰 수사: 도브스와 소콜스키
11. 기다림: 햇빛이여, 안녕
12. 경찰 수사: 몰로이
13. 기다림: 최후의 만찬
14. 경찰 수사: 도브스와 소콜스키
15. 기다림: 저녁나절
16. 경찰 수사: 몰로이
17. 기다림: 영원의 순간들
18. 추적
19. 경찰 수사의 종결
20. 기다림의 끝
21. 밤의 끝
* 코넬 울리치의 삶과 작품
리뷰
책속에서
일순 휘파람 소리가 그쳤다. 그는 가던 걸음을 멈추고 돌아서서 한두 걸음 되돌아갔다. 그런 다음 그 자리에 서서 그것을 주웠다. 이번에는 그가 봤다고 생각한, 바로 그대로의 것이었다. 5달러짜리 지폐 한 장. (……)
그는 재빨리 걸었다. 손에 그 두 장의 지폐를 쥔 채. 더 이상 휘파람도 불지 않았다. 그는 잠시 멈췄다가 계속 걸어갔다. 이제 손에는 세 장의 지폐가 쥐어져 있었다. 그는 이전보다 더 서둘러 걸었다. 다시 멈췄다. 이제 한 손에 세 장의 지폐를 쥐고, 다른 손에는 또 한 장의 지폐를 쥐고 있었다.
‘들리니? 그것은 어디 공장이나 상점에서 고되게 일하며 피로에 지친 여자애가, 도시 하층민의 공동주택 안을 돌아다니는 발소리일 뿐이야.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니라고. 넌 왜 여기에 있는 거니? 왜 여기서 이렇게 기다리며 서 있는 거야? 이런 곳의 누구도 가질 수 없는, 이 도시의 그 누구도 가질 수 없는 능력을 가진 자가 말하는 것을 그녀가 네게 물어다주길 기다리면서? 이 바보, 이 바보야! 왜 바싹 귀를 기울이고 그렇게 듣고 있는 건데? 저건 특별한 예지의 영역으로 올라가는 소리가 아니야. 단지 똑같이 찍어낸 듯한 이런 건물 내부의 무너져가는 계단을 밟는 싸구려 발소리일 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