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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물
· ISBN : 9788957077160
· 쪽수 : 232쪽
책 소개
목차
1장 꿈의 탄생
알자스의 소년
음악과 함께 성장하다
청년 슈바이처
2장 목표를 정하다
인류를 위한 일을 하자
의과대학 시절
마침내 아프리카로
3장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
랑바레네의 유일한 의사 선생님
제1차 세계 대전의 여파
포로가 되어 유럽으로 가다
4장 랑바레네의 등불
생명에의 외경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가다
인류에게 바친 삶
- 슈바이처 연보
리뷰
책속에서
게오르그는 마을 소년들의 대장이었다.
그와 슈바이처 사이에 싸움이 붙었을 때, 그래서 소년들은 당연히 게오르그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슈바이처가 골목대장 게오르그를 보기 좋게 때려눕혔던 것이다.
슈바이처는 의기양양한 얼굴로 게오르그를 내려다보았다. 걸핏하면 대장이라고 거들먹거리곤 하던 게오르그를 이겼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다. 그때 게오르그가 분하다는 듯 씩씩대며 말했다.
“나도 너처럼 일주일에 두 번씩 고깃국을 먹었더라면 절대로 너한테 지지 않았을 거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슈바이처는 몹시 충격을 받았다.
위도르 교수는 음악학교에서 파이프오르간을 전공하는 학생 이외의 다른 학생은 가르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교수는 처음 만난 슈바이처에게 물었다.
“어떤 곡을 연주해 보겠나?”
슈바이처는 주저 없이 대답했다.
“물론 바흐입니다.”
연주를 듣고 난 위도르 교수는 그 자리에서 슈바이처를 제자로 받아 주었다. 뮌히 선생님으로부터 훌륭한 예비 교육을 받은 덕분에 슈바이처의 기량은 이 까다로운 대가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성숙해 있었던 것이다.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 그가 받는 봉급은 월 100마르크였다. 성 토마스 기숙사의 숙식비가 싸고 그가 워낙 검소하게 생활했기 때문에 넉넉하지 않은 봉급만으로도 그는 충분히 일상을 꾸려 갈 수 있었다.
그가 맡은 직책의 한 가지 좋은 점은 학문 연구와 음악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는 두 분 노목사의 호의로 설교를 맡아 줄 대리인만 구해 놓으면 견신례 준비 교육이 없는 봄방학과 겨울방학 동안 휴가를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