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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

왕국

나카무라 후미노리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  
자음과모음(이룸)
2013-04-20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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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

책 정보

· 제목 : 왕국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7077337
· 쪽수 : 240쪽

책 소개

나카무라 후미노리 장편소설. <쓰리>의 자매편이다. 작가의 등단 10주년 작품이자 열 번째 소설인 <왕국>은 작가가 유일하게 여자를 주인공으로 삼은 작품으로, 전작들에서 보여준 세계관의 밀도와 압축적이면서도 극적인 서사가 정점에 이르러 있다.

목차

1~18장

작가 후기

저자소개

나카무라 후미노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7년에 일본 아이치현에서 태어나 후쿠시마대학 행정사회학부를 졸업했다. 2002년 『총銃』으로 신초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2004년 『차광』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받았다. 2005년에는 『흙 속의 아이』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2010년에는 『쓰리』로 오에겐자부로상을, 2016년에는 『나의 소멸』로 분카무라되마고문학상을 받아 지금까지도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쓰리』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2012년 최고의 소설 10선’에, 『악과 가면의 룰』은 ‘2013년 최고의 미스터리 소설 10선’에 선정되었다. 또한 2014년에 미국의 데이비드구디스상을 일본인 최초로 받았다. 그의 작품들은 현재 영어, 프랑스어 등 15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한국에서 출간된 작품으로는 『흙 속의 아이』 『모든 게 다 우울한 밤에』 『쓰리』 『악과 가면의 룰』 『왕국』 『교단 X』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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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옥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 문예 번역상을 수상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눈보라 체이스』, 『그대 눈동자에 건배』, 『위험한 비너스』, 『라플라스의 마녀』, 『악의』, 『유성의 인연』, 『매스커레이드 호텔』,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등을 포함하여 『백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다수의 작품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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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남자가 나를 혀로 핥던 순간의 열기가, 그리고 내가 그를 배신하던 순간의 열기가, 아직 내 몸에 남아 있다. 낯익은 영업 사원들이 내게 인사를 건넨다. 호텔 앞에서 어느 중국인 여자가 손님과 흥정을 하고 있다. 젊은 여자와 걸어가는 나이 든 남자가 있고, 젊은 남자와 걸어가는 나이 든 여자가 있다. 천박하고 외설스러운 네온 불, 세상을 우습게 여기는 빛. 밤은 인간의 욕망을 구체화한다. 내면에 꽁꽁 숨어 있던 욕망을 해방하라고 밤은 인간에게 허락한다.
머리 위에는 네온 불빛까지 비춰주는 달의 광채가 있었다. 해가 저문 뒤에도 그 불빛을 훔쳐내고 우리 같은 존재를 비춰주는…… 달.


나를 원해주는 열기를 느끼고, 그것을 배신하고 다시금 열기를 느끼면서 나는 높은 곳으로 나아간다. 어느 누구도 선망하지 않는, 그곳은 나만의 컴컴하고도 높디높은 장소다. 그 순간, 나는 가장 나다워질 수 있다. 다양한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듯한 감각을 느낀다. 뭐랄까, 나를 지배하려고 하는 것으로부터도, 내 인생을 규정하려고 하고 내 등을 떠밀어대는, 이 세계에 있는 온갖 힘 같은 것으로부터도. 눈앞에 보이는 것을 강하게 배신할 때, 내 안에 생겨나는 열기.


상반되는 두 가지 감정의 움직임이 뒤섞여 완전히 일치했을 때, 인간의 감정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거야. 선과 악이 서로 자극하고 자극을 받으면서 그 감정은 인간의 허용 범위를 뛰어넘어 한없이 상승하지. 마치 소용돌이처럼. 중요한 건 모든 것을 남김없이 죄다 맛보는 것이야. 그 순간은, 음, 제법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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