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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종교학 > 종교학 일반
· ISBN : 9788957336793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성경에서 지워진 글자들
1. 신의 말씀에서 인간의 책으로
파피루스 사본의 발견 / 성경, 비평의 대상이 되다 / 아직 지워지지 않은 글자들
2. 마태오 복음서는 없다
사복음서의 제목은 진짜일까 / 복음서 안의 모순들 / 예수의 복음인가 마태오의 복음인가 /
익명과 차명의 기록물, 성경
3. 예수를 부드러운 남자로 만들기
사복음서 중 ‘원조’는 / 야이로의 딸은 열두 살 / 말코스의 귀를 어루만진 예수 /
나병 환자에게 ‘측은한 마음이 드시어’ /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주십시오!”
4. 나자렛 사람 예수, 신이 되다
누가 이단이었을까 / 주의 형제가 이단이라니! / 삼위일체론, ‘정통’ 교리의 탄생 /
예수가 하느님의 양자라고? / 아버지 요셉 지우기 프로젝트 / 만들어진 신, 예수
5. 그 신은 인간이어야 했다
영지주의자 대 정통 교회 / 인간의 탈‘만’ 쓴 예수? / 예수의 피땀과 절규의 진실
6. 부활한 예수의 빈 무덤
꺽쇠 속의 〈마르코 복음서〉 16:9~20 / 사라졌던 예수가 나타난 까닭 /
〈마르코 복음서〉의 이유 있는 수난 / 왜 빈 무덤이어야 했을까
7. 그 여인은 과연 간음자였을까
간음이냐 강간이냐 / 〈히브리인의 복음서〉를 아시나요 / 예수의 후계자는 사도 요한? /
베드로 대 요한의 전쟁과 평화
8. 이것이 바오로 서간이다
최초의 신약, 바오로 서간 / 왜 바오로 서간은 그렇게 길까 /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에 얽힌 사연 / 두 바오로, ‘진정’서간 대 ‘목회’서간
9. 남성들, 성경을 관리하다
사악한 문구냐 거룩한 말씀이냐 / 지워진 여인, 수염 난 여인 / 유명한 여성 사도, 유니아 /
지체 높은 여성들 먼저!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오늘날 매우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신약성경의 말씀들이 다 이루어지기는커녕 그 말씀들 즉 성경 본문이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어제까지 멀쩡히 있던 본문에 어느 날 갑자기 ‘없음’이라는, 또는 ‘삭제할 것을 고민 중’이라는 표기가 붙고 있는 것이다. 신앙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들은 도대체 무슨 헛소리냐고, 신성한 성경을 모독하지 말라고, 성경은 하느님의 영감으로 쓰였기 때문에 일점일획도 바뀔 수 없다고 과연 성을 낼 만한 일이다.
아직도 상당수의 보수적인 기독교 지도자들은 성경의 모든 구절이 글자 그대로 진실이기 때문에 일점일획조차 고치면 안 된다며 버티고 있다. 더구나, 진보적인 지도자들일지라도 성경의 본문이 변경되고 있는 사실을 자기네만 알아야 하는 ‘비밀’인 양 치부하고, 일반 기독교 신자들에게는 거의 말해주지 않고 있다.
오리게네스의 삶과 신앙을 살펴보면 후대에 영원히 존경받을 만한 모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4세기 이후에 기독교 지도자들은 오리게네스의 신학이 정통 교회에 신앙에 위배된다며 그를 이단으로 선포했다. 오리게네스가 이단으로 정죄된 것은 이른바 삼위일체 논쟁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