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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희망

절대 희망

고희석 (지은이)
청동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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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희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절대 희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7492369
· 쪽수 : 239쪽
· 출판일 : 2024-06-11

책 소개

지난 30년 동안 사회복지기관에서 물리치료사이자 사회복지사로 일해온 저자가 공동체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경험한 일들을 진솔하게 되짚어낸 에세이집. 이 책에 실린 장애인들의 이야기는 장애의 세계를 가감없이 보여주고 공감하게 한다.

목차

이야기를 엮으며

1부 / 장애인과 나누는 희망 이야기

노을빛 엽서 / 악보 마라톤 / 발가락 고수와 컴퓨터 / 수동휠체어 / 절대 희망 / 전동휠체어 운전면허증 / 상한 감 다섯 개 / 어느 장애인이 바라본 세상

아이쿠야! 첫 번째_타령하는 아저씨
아이쿠야! 두 번째_원망할 줄 모르는 사람

2부 / 장애인 물리치료실의 희망 이야기

장애인 공동체로 / 어떤 변명 / 가벼운 치료실 / 행복한 언감생심 / 쌍둥이 치료 소고 / 그와 나는 치료의 길동무였다 / 내 몫 / 치료 말고 놀기

아이쿠야! 세 번째_나 집에 갑니다
아이쿠야! 네 번째_부채춤을 다!

3부 / 장애인 공동체의 희망 이야기

생활재활교사로 / 형벌 같은 욕망 / 푸하하, 아직도 야근물이야 / 웹하고 기부하고 / 내년엔 전공자가 오겠지 / 희망의 이유 / 코로나19와 오뎅 국물 / 장애 친화 비만관리 / 정말로 배우고 싶은 몇 개의 세상 / 물리복지사

아이쿠야! 다섯 번째_무지가 주는 행복
아이쿠야! 여섯 번째_헛된 욕망

4부 / 못 다한 희망 이야기

할머니의 사업 / 흰 지팡이 / 젊은 노년 / 그 해 여름 우리는 / 고독한 007 / 인생지각 / 말의 거리 / 저녁노을이 아름답다

아이쿠야! 일곱 번째_출세 좀 시켜드릴까요?
아이쿠야! 여덟 번째_마지막 냄새

| 추천사 |
웃음과 행복을 부르는 물리치료사_김양원
이런 사람, 이런 세상도 있습니다_조향순

저자소개

고희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물리치료사, 수필가. ‘슈바이처’의 삶을 동경하여 대학에 다시 들어가 32살에야 물리치료사가 되었다. 소외계층을 치료하는 여러 복지기관에서 30년간 일했으며, ‘신망애재활원’에서 정년퇴임 후 재고용되어 촉탁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과거 보러 가는 선비의 고장 문경에서 수필 「절대 희망」으로 작품상을 받고 수필가라는 신분을 얻었다. 문학 모임 ‘시산문(詩散文)’에서 서당공부를 하는 중이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수필집 『두고 온 동심』, 공저 『양철지붕 집 두 채』 외 다수가 있으며, 2017년 ‘문경문학상’ (수필 부문), 2017년 ‘경기도지사 상’ (사회복지 유공)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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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녀는 발가락으로 전동휠체어를 운전한다. 발판에 운전 손잡이가 달려 있다. 그런데도 운전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운전뿐 아니라 모든 일상생활을 발로 처리한다. 그녀의 요리는 신비하다. 계란프라이를 하는데 발가락이 붕붕 날아 요리하는 모습을 보면 강호의 고수가 납신 듯하고 그 요리를 먹을라치면 신선이 빚은 음식을 먹는 듯하다. 그녀가 타 준 커피는 최고의 맛이었다. 이런 걸 다 먹어보다니 우리는 축복의 사람이라고 몇 번이나 되뇌었던가!


“나도 이제 걸을 수 있겠구나! 걸을 수 있는 거야.” 하고 탄성을 질렀다.
그녀는 큰 희망을 안고 돌아갔다. 치료를 시작하고 나서 여러 달이 지나는 내내 그녀는 걸을 수 있을 거라고 혼잣말을 되뇌었다. 마음은 벌써 저만치 혼자 걸어가고 있는 듯했다. 나는 점점 걱정이 되었다. 나중에 적잖이 실망을 할 텐데 어떡하나.
40 평생 동안 사지가 마비되어 누워 지내던 뇌성마비인이 물리치료로 걷게 될 일은 없다. 솔직히 그녀의 외양은 절대 절망으로 가득해서 앉기, 용변 처리, 옷 입기 등등 대부분의 일상생활을 남이 해줘야 한다. 그러나 희망의 잔을 든 사람에게 절망의 돌을 던질 수는 없었다. (126쪽)


중풍으로 편마비를 앓고 계신 웅 아저씨는 노래를 참 좋아해서 토요일 치료를 기다린다. 운동치료를 하러 와서는 눈을 지그시 감고 한 곡조 뽑는데 감동이다. 장애를 입기 전에는 사람들 앞에서 자주 노래를 불렀단다. 토요일이면 우리 둘은 노래잔치를 벌인다. 그런 그를 모시고 노래자랑대회에 나간 적이 있다. 내가 기타를 치고, 그가 <오빠 생각>에다 한 곡을 더 불렀는데, 실로 24년 만의 무대에서 그는 청중들에게 감회를 이야기하다 울고 말았다. 비록 노래는 어눌하고 느렸지만 그는 특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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