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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57512777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05-04-21
책 소개
목차
- 프롤로그
1.휘발성 메모리
2.사랑이 그대를 부르면
3.백마 탄 왕자
4.컬트플
5.런
6.그에게 가고 싶다
7.리비에라 파라다이스
8.그녀, 날다
9.고아라는 이름의 무게
10.길을 잃다
11.일년 후, 그리고 다시 시작
12.우리에게는 운명 같은 우연이
- 에필로그
- 작가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당신이 내게 어떤 존재인지 모르겠어요. 당신은 갑자기 다가와 사랑할 것 같다고 하면서 내 일상을 침범했어요. 내게 팔찌를 주고, 그것도 모자라 당신 마음대로 날 어지럽히고 있어요. 도무지 난 모르겠어요. 당신이 화를 내는 것마저 낯설어요. 내게 당신은 뭘까? 나 같은 여자에게 왜 관심을 가지는 걸까? 내가 과연 당신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되는 걸까?"
"무슨 소리지?"
"나 고아예요!"
소연은 폭탄선언을 하듯 소리쳤다. 그러나 그 폭탄선언을 받은 상대는 소연의 말에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현우는 망설이지 않고 그게 무슨 상관이냐는 얼굴이었다.
"그런 뜻이 아니에요."
"그럼?"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 부모를 가진, 누구의 핏줄인지도 모르는 고아를 받아들일 수 있어요?"
소연은 소리치고 싶었다. 고아라서 지금까지 상처를 받으며 살아왔다. 입양이 된 곳에서도 결국 고아라는 이유로 내침을 당했다. 그러니 당신도 나를 놀리고 조롱하면서 떠나라, 그렇게 소리치고 싶었다.
"난 당신이 고아든 아니든 상관없어. 그게 무슨 상관이 있지? 난 장소연이라는 여자 외에는 어떤 것에도 관심 없고 관심도 가지고 싶지 않아. 난 내 앞에 있는 당신만 보고 있을 뿐이야. 장미를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고 해서 장미가 아닌가? 내게 당신이란 존재가 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