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제5집

□머리말

정순영

오월의 해질녘에는
윤사월
아파요
화평의 나무
가면
추수
한가위

정태호

욕망의 랩소디
한중록 애사
아부지 그리고 하나님
색즉시공
사랑과 전쟁
베드로의 눈물
매미 소리 유혹

주광일

나만의 샘터
당신·40
당신·41
당신·42
당신·43
당신·44
당신·45

이상정

대통령 하사품
안 멀쩡한 어른
노마디즘으로의 행보
쥐약
까라면 까는
조탁
북회귀선

조덕혜

나 그대 앞에
피어나는 것들
갈대밭
무위
당신만은 아시오니
샤론의 꽃
그가 먼저 사랑했네

도경회

나팔꽃
금잔화
엉겅퀴꽃
횃대
흐름등
재의 수요일
과수원

이영하

가끔 하늘을 바라보며
그대가 보여 주세요
늦가을 단상
봄은 수줍은 촌색시처럼 온다
봄의 소야곡
푸른 하늘에 쓰는 사랑시
그리움

유경희

마정산 꼭대기 샘물 되신 이여
그 카페에선 사람 냄새가 난다
불면증
나는 더 이상 젖지 않는다
다시 태어난다면

조국형

다정도 병인 양 하여 잠 못 들어하노라
젊어도島를 지나 늙어도島에 들어서다
정답 없는 세상
참 많이 닮았다
회춘의 힘

민병일

새벽 해변
갈바람
아내 얼굴
후회
갈매기
마지막 달력
매디슨 카운티 다리 앤솔러지

추천글

셋동인은 성령의 충만한 속에 시창작을 한다. 그들의 시는 사랑에 바탕하여 이웃의 아픔을 형상화하고 있어 따뜻하게 읽힌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라.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시며
내 영혼을 소생시키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나를 의로운 길로 인도하시는구나.
(시편 23:1~3)

셋은 진리를 추구하는 시인들의 모임이며 교회다.
증거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태복음 18장 20절)